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 : 181211~

노르웨이 일상 : 노르웨이 베르겐 일상

노르웨이펭귄🐧 2019. 1. 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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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일상 : 노르웨이 베르겐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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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까지 지내고 1월 1일에 오슬로로 돌아갈 계획인 우리는,

11일 동안 베르겐에서 머물고 있다.



특별한 날(12월 24일, 25일, 31일)이 아닌 이상은 자유롭게 식사를 하고 산책도 하고

영화도 보고 하고 있지만 오슬로에서 있을 때와는 조금 다른 일상이다.


왜냐면... 바군이 요리하는 시간이 현저히 줄어들었기 때문 ㅋㅋㅋ




바군의 가족들은 정말 다들 주방과 친숙하고 요리도 잘 한다.

난 지금까지 바군만큼 나에게 요리를 해주는 남자친구를 만난 적이 한 번도 없는데,

심지어 바군의 오형제 중에서 바군이 제일 요리를 잘 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함ㅋㅋㅋ


좋은 가정입니다 헤헿










베르겐에서 지내는 여러 날 중의 평범한 일상을 포스팅하기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전등도 창문에 달아져있고 :)









꽃도 빨간 장미꽃, 양초도 빨간색, 심지어 냅킨도 산타할아버지가 있는 크리스마스용 ㅎㅎ











아침식사로 먹었던 빵인데 우리는 보통 12시에 일어나서.. 아점을 먹었기에 ㅠㅠㅋㅋ

어머님이 저대로 냉장고에 잘 넣어두시면 우리가 일어나서 꺼내서 먹었다.


한국에서 밥 먹을 때 여러 밑반찬에 새 밥만 떠서 먹는 것처럼

여기도 각종 고기나 햄, 소시지, 야채는 항상 준비해두고 빵만 데워서 먹거나 한다.




평소에 이렇게 많은 반찬? 거리들이 많을 것 같지는 않은데,

아마 가족들이 많이 모이는 날이니 치즈부터 여러가지 종류로 준비해두신 것 같다.



















잠깐 비가 그친 베르겐 날씨에, 동네 산책을 나가기로 했다.

바군이 어렸을 때 다녔던 학교나 뛰놀았던 운동장 등을 보러 나가기로 ㅋㅋㅋ


숲이 있다고 해서 그 숲으로 산책을 갔는데 흐린 날씨임에도 이렇게 멋진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근데... 여기 숲을 지나가는 길에 말 똥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많아서...

뭔가 싶었는데 노르웨이에서 드물게 말을 키우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오!~~ 완전 신기해. 말 산책시키는 거야?? 라고 물어보는 도중에!!










정말 말 산책시키는? 소녀를 만남 ㅋㅋㅋㅋㅋㅋㅋㅋ

신기해서 소심하게 사진까지 찍고... 그래.. 수 많은 말똥의 범인이 너였구나!


나도 말 키우고 싶다......



















그리고 숲에서 나오니 또 이런 멋진 뷰가 ㅋㅋㅋ

근데 하늘 정말 흐리다...








다음엔 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베르겐. :(









그리고 저 멀리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추적추적 쏟아지기 시작하는 비 ㅋㅋㅋ

분명 위의 사진과 같은 장소인데 ㅋㅋㅋㅋ 안개가 더 껴서 흐릿해짐...

이게 바로 베르겐의 날씨인가봅니다.










옆에 엄청 큰 새가 있어서 잠깐 그 새 구경하는 사이에 점점 더 어둑해져서.. 얼른 집에 가기로.












그리고 이 식사도 어느 날의 아침 식사.











원하는 것들을 내가 원하는 대로 조합해서 얹어 먹으면 되는데..

난 무슨 조합이 잘 어울리는 지도 모르니까 ㅠㅠ 바군에게 물어가보며 만들어서 먹었다.


왼쪽 접시 맨 위에 있는 것은 스모크한 연어인데, 정말....... 정말... 대존맛이었다.

노르웨이가 연어의 나라인 것을 어느새 잊고 있었어 ㅠㅠㅠㅠㅠㅠㅠ


저건 매일 아침 두 빵씩 해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거에 스크램블에그에 오이 올려서 먹으면 대존맛.





그리고 왼쪽접시 아래에 있는 햄은 브뤼치즈와 올려 먹으니 맛있었고,

오른쪽 접시 아래에 있는 고기는 편육의 맛과 굉장히 비슷해서 후추뿌려 먹으니 맛이 좋았다. ㅇㅅㅇ



















빵도 종류가 여러가지였는데, 모두 직접 만든 빵이라서 다 맛있었다.

노르웨이에서는 흰 식빵을 찾아보기가 정말 어려울 정도로 다들 다크브레드를 좋아한다.

바군이 한국에서 교환학생을 하던 시절, 한국음식이 입맛에 잘 맞아서 좋았지만 유일하게.. 빵이 그리웠다고 한다.

한국에서 유명하다는 빵집에 가서 빵을 먹어도 다 노르웨이 빵 만큼 맛있지 않았다며...




나는 빵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밥을 더 좋아함)

노르웨이의 다크브레드는 맛이 참 괜찮은 것 같다.


왼쪽 접시에 담긴 동그란 빵은 너무 다크한 빵을 잘 못 먹는 나를 위해 ㅋㅋㅋㅋ

피자도우로 라이트한 빵을 만들어주셔서 생긴 좀 가벼운 빵이다.


보니까 나만 먹음... 다들 다크한 것만 찾아...





오른쪽 빵은 플랫브래드인데, 감자로 만든 빵이라고 함!

롤처럼 돌돌 말아서 먹으면 된다고 해서 내가 한 번 시도해봄.ㅎㅎ








계란도 소프트하게 삶아서 계란 받침대에 올려서 깨먹는다.

그리고 노르웨이 사람들에게 절대 빠지지 않는 커피 :)










아까 언급한 플랫브래드는 보통 편육의 맛과 비슷하다던 고기와 싸먹는다고 해서 도전.

내 맘대로 파프리카 올리고 오이 올리고 방울토마토까지 올리곸ㅋㅋㅋㅋㅋㅋㅋ

후추 팍팍 뿌려봄










마지막에 스크램블 에그도 추가함.

돌돌 말아서 타코처럼ㅋㅋㅋ 만들어서 베어먹으면 된다.

빵이 얇아서 내용물을 나처럼 욕심내서 많이 넣으면 안된다.... 오히려 먹기 더 불편해짐 ㅜㅜ


화덕에 구운 감자피자 같은 맛이었다.



나랑 바군도 우리의 집이 생기면 맛있는 빵을 한 번 만들어보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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