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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일상 : 우리집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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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의 매력포인트를 소개합니다.
1. 비상식량 코너 - 라면
어렸을 때부터 우리 집에는 라면이 항상 여러 종류별로 구비되어 있었다.
그래서 친구 집에 놀러갈 때 라면 먹고싶으면 라면을 나가서 사와야한다는 말이..
참 이해가지 않았었다 ㅋㅋㅋㅋㅋ
어릴때 그렇게 보고 자랐으니 커서도 라면을 종류별로 쟁여놨는데,
노르웨이에서도 이러고 있다.
한국에서 들고온 라면, 노르웨이에서 산 라면(신라면은 아예 박스로 ㅋㅋㅋㅋㅋ),
포즈난에서 세일하길래 사온 라면으로 멋지게 채운 우리의 비상식량 코너.
보기만 해도 든든 ^^
2. 비상식량코너 - 통조림캔
근데 한국음식에는 참치를 쓸 일이 참 많다...
아니더라도 참치 넣고 간장이나 고추장 비벼서 먹으면 꿀맛 ㅠㅠㅠ
노르웨이에서는 캔참치를 잘 안먹는다고 한다. 샐러드 먹을 때 가끔 먹는다고 하니까.
그래서인지... 참치를 찾기가 어렵다.. 항상 솔드아웃 ㅠㅠ
그래서 한 번 만나면 쟁여옴.
ㅋㅋㅋㅋㅋㅋㅋㅋ 바군이 홍수나거나 눈 너무 와서 집에 갇힐 것 같을 때
캔음식 막 쟁여 놓는 사람들 같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참치캔은 좀 많긴 많지만..
그래도 이젠 안심이 된다. 우리가 원할 때 언제든 참치가 있다는 것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건강파괴코너 - 음료편
장보러 갔다가 코카콜라 세일하는 거 보고 사들고 옴ㅋㅋㅋㅋㅋㅋ
우리 둘 다 쟁기기 좋아해서 큰 일...
제로콜라도 있고 일반 코카콜라도 있구...
몸에 안 좋은 것은 비싼 노르웨이라 ㅠㅠ 이런 거 세일할 때 눈 돌아가기 시작했다.
어제는 스트라이프랑 환타 세일하길래 들고옴.
보드카에 섞어마시기엔 스트라이프가 좋지 않냐며 스스로 위로하며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맥도날드 저리가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탄산음료 ㅋㅋㅋㅋㅋㅋㅋㅋ
4. 건강파괴코너 - 간식편
과자는 원래 네 봉지였는데 두 봉지는 이미 뜯음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우리 둘이 미친듯이 좋아하는 사워젤리 세 봉지였는데 한 봉지는 이미 먹었구...
이케아에서 샀던 다임초콜렛도 세 봉지...
그리고 진짜 넘나 맛있는 토피피 초콜릿 ㅠㅠㅠ 이것두 세 상자 ㅋㅋㅋ
그리고 노르웨이 하면 프레야초콜릿ㅋㅋㅋㅋㅋ
내가 한국 갈 때 몇 개 들고갈 계획이기도 하고.. 그냥 우리도 초콜릿 먹고 싶을 때 먹으려고
9개 사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개는 냉장고 안에...^^
그리고 나도 바군도 커피를 좋아해서 사둔 커피 ㅋㅋㅋ
커피는 더 사고 싶었는데 바군이 직장에서 더 맛난 커피를 마시기 시작해서..
저 커피는 나만 마시고 있음...ㅠㅠ
5. 건강파괴코너 - 알코올편
내 블로그에서 글을 여러 개 읽은 사람이라면 이미 예상했겠지만..
역시나 등장하는 알콜코너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많이 마셔치워버린... 텅 빈 공간의 흔적들...
이 공간이 텅텅 비어갈 수록 우리의 마음도 텅텅 비기 시작... 흐규흐규ㅠ
이번에 영국에서 들어오면서 한가득 채워 놓을 예정.
이제 소주는 정말 얼마 안 남아서 ㅠㅠ 아껴서 마실 예정.
6. 우리 행복했었지... 코너 - 판트편
판트를 위해 빈 병 모아두는 코너.
사실 바로 판트해버려도 되는데 괜히 비어캐슬을 위해 ㅋㅋㅋㅋㅋ
여길 바라보며 우리가 그간 참 행복했었지.. 라는 추억에 빠진다......
맥주는 이미 안 쪽부터 꽉 차버림.......ㅠ
맥주... 넌 좋은 친구였어.....🍻
여기는 길이가 길어서 행복했었던 코너에 들어가지 못하는 아이들.
여기 이사와서 소주 큰 거 세 병을 마셨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 파괴된 건강 관리코너 - 1~6번 코너 수습편
그래도 우리처럼 술 좋아하고 과자 좋아하는 사람들은.. 건강에 신경 써야한다...ㅠㅠ
오메가3 두 가지 종류로 쟁여놓기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건강에 안 좋은 것들 먹고 난 뒤엔 양치질도 필수.
콜게이트 치약도 두 가지 종류로 쟁여두기.
콜게이트 마우스워시도 쟁여두기.
그리고 내가 한국에서 들고온 ㅋㅋㅋㅋㅋㅋ 숙취를 위한 헛개컨디션도 두 병.
그 외 물티슈나 샤워젤도 몇 개 쟁여놨음.
이렇게 정리하고 나니까...
우리가 참 쟁이기 좋아하는 커플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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