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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일상 : 부활절 연휴 둘째 날, 타이어 교체 및 바베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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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둘째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연휴가 길어서 그런가 오히려 술은 가볍게만 즐기고 과음은 안해서,
숙취없이 아침에 잘 일어나고 있다.
여유부리면서 아침식사를 즐겨도 되니까,
바군이 오믈렛을 했다.
연휴동안 집에만 있으려고 이것저것 먹을 것들을 사두었는데,
덕분에 푸짐한 오믈렛이 완성됨ㅋㅋㅋ
완전 여유롭게 식사를 마치고
연휴동안 할 일들 중에 하나였던... 타이어를 교체하기로 했다.
한국에서는 차를 소유해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노르웨이에서는 보통 두 종류의 타이어를 사용하는데,
하나는 겨울용 하나는 그 외 계절용.
이제 겨울이 지났으니 여름용으로 타이어를 교체해야한다.
정부에서도 이 기간에 타이어를 교체하라고 언지를 두기도 하고,
이 기간이 지났는데도 타이어를 교체하지 않으면 티켓을 끊기도 한다고 함.
열심히 겨울타이어 빼내는 바군.
내 도움은 딱히 필요없대서 ㅠㅡㅠ
바군이 타이어 교체하는 동안 나는 집정리하기로 했다.
우리 차...... 기특하게 말썽없이 우리와 함께 3만키로나 달렸는데...
이번 연휴동안 관심을 좀 주자며...
겨울타이어를 창고에 두기 전에 깨끗하게 씻어주기로 했다.
그래서 내가 열심히 물뿌리개에 물 채워서 갖다주며..
깨끗하게 타이어를 씻어주었다.
겨울동안 고생한 타이어.ㅠㅠ
창고에서 잘 쉬렴.....
그리고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우리 차가 너무 더러워서...
다음날엔 세차도 하기로 했다.
말썽없이 잘 달려줘서 고마운 차에게 감사의 의미로
부활절 맞이 목욕을 ㅎㅎㅎ
그리고 바로 저녁식사 준비!
날씨가 역시 좋으니까 바베큐를 쓰기로 하고 ㅋㅋㅋ
이 날은 수제햄버거를 먹기로 했다.
바군이 다진고기로 여러 양념 추가해서 만들어낸 고기패티.
여기에 바베큐소스를 슥슥 발라주었다.
햄버거빵이랑 치즈도 준비해주고.
햄버거번부터 고기패티까지 다~~~ 그릴에 구울예정ㅋㅋㅋㅋㅋ
바베큐기계에 양파, 햄버거번, 패티까지 잘 올려주고 바베큐소스를 골고루 발라준다.
그냥 후라이팬에 구워먹어도 맛있었던 햄버거였는데..
그릴에 구우면 얼마나 더 맛있을까!!!
금방 구워지는 빵은 꺼내주고
패티는 뒤집어주기!
그릴자국 있는 수제 버거패티...♥︎
여기에 브뤼치즈도 바로 올려주기 ㅋㅋㅋㅋㅋㅋㅋ
치즈를 좀 녹여줘야한다며 패티 위에 바로 올려서 조금 더 구웠다.
그렇게 샐러드, 양파, 수제버거패티, 브뤼치즈 올린 햄버거 완성.
전에 만들어먹었던 햄버거엔 토마토도 들어가고 치즈도 두 종류나 들어가고 그랬는데,
이번엔 심플하지만 더 맛있게!!
취향껏 케첩도 뿌려주고!
빵 뚜껑 덮어서 맛있게 시식!
진짜 너무너무 맛있었다.
게다가 바군이 온도조절을 잘해서 육즙이.........
맥주랑 너무나 맛있게 먹었다는...
하지만 이걸로 충분하지 않았던 우리는...
심플하지만 그릴에 구워 맛있을 핫도그까지 해먹기로하고
소세지 세 개와 핫도그 빵 세 개를 굽기 시작했다.
빵에 브뤼치즈도 올려주고
소시지에 칼집 골고루 내주고
소시지는 돌려가며 잘 익혀주기
그리고 소시지 바로 빵에 올려주기
소시지가 너무 뚱뚱해서 뚜껑이 닫히지 않는 브뤼치즈핫도그 완성!
여기에 머스터드랑 케찹 추가해서 먹으니... 뭐 다른게 필요 없다.
김치핫도그도 맛있었지만 사실 바베큐로 불맛 입혀서 먹는 그냥 핫도그랑은..
비교가 안되는 것 같다.
바베큐기계 짱!! 웨버 짱짱!!!
맛있는 음식과 맥주를 즐기는데
파란 하늘에 이 독특한 구름이 크게 있길래 신기해서 사진도 찍었다.
그렇게 이 날도 야외 테라스에 앉아 햇볕을 즐기며..
(일상에서 해가 이렇게나 중요한 줄 몰랐다 ㅠㅠ)
하루를 마무리.
연휴는 너무나 소중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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