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12월 16

노르웨이 일상 : 오슬로 크리스마스마켓 2019년 방문기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오슬로 크리스마스마켓 2019년 방문기 ✽ ✽ ✽ ✽ ✽ ✽ ✽ ✽ ✽ ✽ 원래 올해는 오슬로크리스마스마켓은 방문할 계획이 없었는데,노르웨이에 있는 내 유일한 친구(바군 제외)를 만나러 오슬로 나들이를 다녀왔고,친구가 날 위해 크리스마스마켓도 구경하자고해서 다녀왔다. 굳이 시간내서 갈 생각은 없었지만, 기회가 되어 다녀오니 역시 기분은 좋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 마음 참.......... 기차타고 슝슝 오슬로까지 달려갔고,네셔널씨어터역에서 내리니,지난 2년 이 시즌마다 봤던 크리스마스트리가 3년차인 올해에도 여전히 자리잡고 계심.🎄 그렇게 크리스마스마켓도착.마켓때문에 관람차도 생기고, 이곳저곳 불빛이 반짝반짝 거리에 있는 나무에 다 줄전구가 둘러져있..

테네리페 7박8일 여행 : 오슬로에서 테네리페 차터여행

✽ ✽ ✽ ✽ ✽ ✽ ✽ ✽ ✽ ✽ 테네리페 7박8일 여행 : 오슬로에서 테네리페 차터여행 ✽ ✽ ✽ ✽ ✽ ✽ ✽ ✽ ✽ ✽ 작년 여름에 다녀온 테네리페, 이번에는 시댁식구들이랑 다같이 간다.이건 차터여행이라고 불리는 여행의 종류인데, 에어텔 패키지여행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내가 원하는만큼 옵션을 잔뜩 추가할 수도 있고. 나랑 바군은 작년에 비행기랑 호텔, 그리고 렌트카까지 예약을 했었는데 굉장히 저렴한 가격으로 했다.스카이스캐너에서 항공권을 따로 알아보고 아고다에서 호텔을 따로 알아보고 하는 것보다,차터여행으로 가는 것이 훨씬 저렴하다. 이번엔 시어머님 생신기념으로 가는 여행이었는데,어머님이 통크게 15인 가족의 여행비용을 다 지불하고 가족들은 시간만 내서 참여하면 되었다. 장난으로 바군에게 ..

노르웨이 일상 : 매운떡볶이, 신랑표 오믈렛, 여행시작!!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매운떡볶이, 신랑표 오믈렛, 여행시작!! ✽ ✽ ✽ ✽ ✽ ✽ ✽ ✽ ✽ ✽ 테네리페로 떠나기 전 주말, 내가 만든 떡볶이가 먹고 싶다는 바군을 위해매운 떡볶이를 만들었다. 당면도 넣고, 소세지도 넣고, 심지어 삼겹살도 구워서 같이 넣었더니...떡 250g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4인분처럼 불어남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치즈를 사랑하는 놀웨지안 바군은 치즈를 5개 올려도 되냐고..조심스럽게 내 허락을 받더니 이렇게 잔뜩 올려서 먹었다. 계란도 하나 삶아서 떡볶이에 같이 살포시 올려두고,밥도 새로 하고, 냉면도 삶고.나는 막걸리, 아픈 바군은 콜라. 블랙프라이데이세일로 데려온 빌레로이보흐 물잔을 막걸리잔, 콜라잔 삼아서 짠~이렇게 한식을 ..

노르웨이 일상 : 새해에 먹은 소고기오일퐁듀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새해에 먹은 소고기오일퐁듀 ✽ ✽ ✽ ✽ ✽ ✽ ✽ ✽ ✽ ✽ 저녁시간이 되니 다들 시간 맞춰 모였다.어머님 아버님 두 분이 음식 다 준비하시는 거 보고..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나도.. 사람들 이렇게 많이 초대하고 음식 다 준비할 수 있을까...ㅠㅠ 쓸데없는 걱정을 괜히 해가며 ㅋㅋㅋ 테이블 셋팅 도와드리고, 드디어 식사시간. 메뉴는 바군이 정말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라는 소고기퐁듀.노르웨이 뉴이어음식은 딱히 없고 그냥 맛있는 메뉴와 케이크를 먹으며 새해를 맞이한다는데,바군의 집에서는 보통 이 소고기퐁듀를 먹는다고 한다. 사실 작년에는 크리스마스만 베르겐에서 보내고 새해는 오슬로로 와서 바군이랑 둘이 소소하게 맞이했는데,이번에는 바군이 나에게 ..

노르웨이 일상 : 노르웨이의 새해 문화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노르웨이의 새해 문화 ✽ ✽ ✽ ✽ ✽ ✽ ✽ ✽ ✽ ✽ 히떼에서 마지막 날, 버거킹을 먹고나서도 금방 배가 고파진 우리는삼겹살과 라면을 또 ㅋㅋㅋ 해먹고... 이 날은 미쳤었나보다... 노르웨이 대표 냉동피자인 그란디오사까지 오븐에 구워먹음. 소고기피자였는데!!! 오 이거 생각보다 굉장히 맛있었다. 마지막 밤은 먹방과 영화로 마무리.그리고 다음 날 바군 동생이 데리러와줘서... 같이 집으로 갔다. 벌써 12월 31일, 새해를 맞이할 준비로 바쁜 노르웨이.보통 노르웨이에서는 12월 31일 저녁식사를 가족들이 함께 모여 식사를 하고,아이가 있는 가정(바군의 형들)은 그 가족끼리 집으로 돌아가 새해를 맞이하고.어른들(바군의 부모님)은 그들의 친구들을 초대..

노르웨이 일상 : 히치하이킹해서 버거킹가기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히치하이킹해서 버거킹가기 ✽ ✽ ✽ ✽ ✽ ✽ ✽ ✽ ✽ ✽ 내가 쓴 제목이지만 다시 봐도 웃기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립된 히떼에서 지내다가 히치하이킹 한 썰... 시작합니다... 전 날 와인 마시고 크렌베리보드카를 마시고 신나게 놀고 다음 날 늦게 일어났는데전 날 잠들기 전에 생긴 상처를 발견 ㅠㅠㅋㅋㅋㅋㅋ 하아... 약국에 가서 약을 사와야할 것 같은데... 약국은 버스 한 번 갈아타고 가서 총 50분 정도 걸림ㅋㅋㅋㅋㅋㅋ근데 그마저도 버스가 하루에 세 대 다니고.. 다음 날 집으로 갈 거니까 집에 가서 약국에 갈까 싶었는데다음 날은 일요일이니... 온 가게들이 다 문을 닫을테고.. 그럼 월요일까지 기다려야하는데 너무 늦고...

노르웨이 일상 : 양갈비와 카라멜팝콘, 크렌베리보드카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양갈비와 카라멜팝콘, 크렌베리보드카 ✽ ✽ ✽ ✽ ✽ ✽ ✽ ✽ ✽ ✽ 노르웨이 하트 와플을 먹고 나니 배도 부르겠다, 비도 잠깐 그친 것 같으니 산책을 나가기로 했다. 히떼 문 열고 나오면 보이는 모습.겨울인데도 베르겐은 추운 곳이 아니라서 그런지 강물이 얼지 않았다. 이 길을 따라 쭉 산책하기로. 산책길을 떠나기 전에 물이 너무 깨끗하기도 하고, 바군네 보트가 바로 앞에 정박되어 있길래구경할 겸 잠깐 강가로 내려갔다 오기로 했다. 물이 넘나 맑은 것 ㅠㅠ저기 보이는 흰 보트가 바군네 보트라고 하는데, 여름에 바군 조카들이 다 같이 히떼에 방문해서보트 타고 수영도 하고 낚시도 하고 바베큐도 하며 논다고 함. 나..나도... 나도 여름에 날씨 좋을 때..

노르웨이 일상 : 노르웨이 와플 만들어 먹기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노르웨이 와플 만들어 먹기 ✽ ✽ ✽ ✽ ✽ ✽ ✽ ✽ ✽ ✽ 히떼에서 보내는 두번째 날의 아침. 슈퍼를 갈 수 없다는 압박감에 대충 매 끼니 뭘 해먹을지 생각을 해보고 이것저것 사오기는 했는데나는 그때그때 먹고 싶은 것들이 자주 바뀌는 사람이라 ㅠㅠ 걱정을 많이 했다. 그 중 아침식사 메뉴로 정했던 것 중 하나가 와플이었는데,내가 벨기에와플인 리에쥬와플을 굉장히 좋아하기에...마트에서 리에쥬와플 파는 거 보고 바군한테 나 와플 좋아한다고 했더니와플을 만들어 주겠다고... 하지만 내가 원하는 서양음식을 바군에게 요청했다가바군이 생각했던 음식과 내가 생각했던 음식이 꽤 달라서 ㅠㅠ 슬퍼했던 기억들이 떠오르기 시작... 그래서 내가 여러 번 ㅋㅋㅋㅋㅋㅋ ..

노르웨이 일상 : 별장(Hytte)에서의 휴가 속 휴가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별장(Hytte)에서의 휴가 속 휴가 ✽ ✽ ✽ ✽ ✽ ✽ ✽ ✽ ✽ ✽ 베르겐에서 12일이라는 긴 시간을 보내기로 했고,또 바군의 가족들은 나에게 정말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고 맛있는 음식도 잔뜩 있지만. 그래도 거의 매일 비가 오는 베르겐의 날씨로 인해 집에만 콕 박혀 있으려니..지루하고 심심해지던 차에, 바군이 바군 부모님의 별장인 Hytte에 가서 몇 일 있다 오자고 제안했다. Hytte는 별장이라는 말이 딱 맞는 번역인 것 같지만 구구절절 설명을 다시 해보자면. 노르웨이에서는 자녀들이 성인이 되고나서 다들 분가를 하고 알아서 돈 벌어 먹고 살기 시작하면부모들은 그 때부터 본인들을 위해 돈을 쓰기 시작한다!!(대학 등록금 내주고 결혼비용 대주고 ..

노르웨이 일상 : 베르겐 아시안마트에서 한국 라면 구하기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베르겐 아시안마트에서 한국 라면 구하기 ✽ ✽ ✽ ✽ ✽ ✽ ✽ ✽ ✽ ✽ 노르웨이 베르겐에서 지내는 크리스마스와 새해연휴.11박 12일을 베르겐에서 지내게 되었는데, 작년에 5박 6일 정도..? 베르겐 왔다가...기름진 크리스마스 음식만 계속 먹고 ㅠㅠ 한국 음식은 냄새도 못 맡아보고 지냈다가 정말 힘들었기에이번에는 신라면 두 개를 오슬로에서 들고왔다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바군 말로는 베르겐, 특히 바군 부모님 집 근처에 아시안마트가 있으니혹시나 라면이 더 필요하면 거기 가서 사면 된다며 내가 정신적으로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근데!크리스마스 연휴(24~26일)에는 문을 닫는 노르웨이 상점들ㅋㅋㅋㅋㅋㅋ게다가 23일이 일요일이었어서 일요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