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7,700km ✈︎ 그래도 사랑하니까/한국 : 180322~180402

[18.03.31.] 한국의 결혼식, 길거리 호떡 체험

노르웨이펭귄🐧 2018. 4. 27. 14:09



18.03.31. 일상 in 서울

 

 

 

오늘은 내 지인의 결혼식이 있는 날.

 

 

바군은 한국 결혼식에 대해 모르니까, 같이 가면 좋을 것 같아서

일단 같이 방문.

 

 

사실 많이 고민했었다.

 

같이 가면 분명 눈에 띄는 바군의 모습,

지나친 관심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문제들.

 

 

이게 너무 싫어서...

그래서 우리가 내린 결정은,

 

같이 식장에 가고, 나는 안에서 식 보고, 사진찍고 하고

바군은 식장 밖에 의자에 앉아 기다리기로.

 

밥은 안 먹고 나오기로.

 

 

 

 

그렇게 식장에 가서 바군도 대충 볼 수 있게

슬쩍슬쩍 구경하고 ㅋㅋㅋㅋㅋ

 

설명도 해주고.

우린 이제 약혼사이니까!!

 

 

 

 

그렇게 결혼식이 끝나고 같이 돌아오는 길에 길거리에서 호떡을 발견!!

 

 

바군이 호떡믹스로 만든 호떡을 먹었었는데,

굉장히 맛있었다고 했던 기억이 나서.

 

 

"이건 잡채가 들어있는 호떡이야"

 

라고 했더니 도전해보고싶다고 ㅋㅋㅋㅋㅋ그러길래 도전.

 

 



 

맛있다고 함

ㅋㅋㅋㅋㅋㅋㅋ 너 한국음식 너무 잘 먹는거 아니니

 

 

 

이 날은 여유부리며,

커피 마시면서, 과자 먹으면서,

 

결혼반지와 우리가 원하는 수트, 드레스 등을 같이 찾아보았다.

 

 

 

 

바군이 이틀 뒤에 노르웨이로 다시 돌아갈 예정인데..

 

지금 한국에서 같이 해야할 것이 뭐가 있는지 고민해보니

 

1. 바군 예복 (한국이 더 저렴)

2. 웨딩반지 (한국이 더 저렴. 프로포즈링 가격 듣고 기절할 뻔함)

 

 

일단 이 두 가지가 최우선이라.

다음 날에 해결하기로 하고, 원하는 예복 색, 디자인을 대충 찾아놓고

 

반지도 디자인을 찾아보았다.

 

 

 

바군이 원하는 결혼반지 디자인은 무조건 심플

아무것도 없는 것이라고 해서 ㅋㅋㅋㅋㅋㅋ

난 내 것만 열심히 찾아봤다.

 

 

프로포즈링이 마음에 들어서, 이에 어울리는 가드링으로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