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7,700km ✈︎ 그래도 사랑하니까/한국 : 180322~180402

[18.03.28.] 포천 산정호수 둘레길, 바베큐파티

노르웨이펭귄🐧 2018. 4. 26. 22:06




18.03.28. 일상 in 포천





여행 속 작은 여행!


작년에 바군 왔을 땐 가평을 갔었다.




이번에는 어디를 갈까 엄청 고민했었는데,

포천으로 결정.




왜냐면... 뚜벅이니까 ㅠㅠ


바군은 운전을 잘 하지만, 한국에서는 한 번도 안 해봤으니

그 리스크를 안고 렌트하기는 좀 그렇고.



나야 면허는 있지만 차가 없는 사람이니

또 이 리스크를 안고 렌트하기도 그렇기에...




서울에서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는 여행지,

그리고 여행지에 가서도 대중교통으로 다니기 편한 여행지


결국 포천으로 선택.




후보는 속초, 전주, 용인, 춘천이 있었지만...


사실 바군이 속초를 굉장히 원했는데

(바다에서 해 뜨는 것을 보고싶다며..ㅋㅋㅋ)



대중교통으로 이곳 저곳 가기도 좀 불편하고,

바군이 작년 가평 여행에서 굉장히 만족해했던


1. 개별 테라스 바베큐 가능 펜션

2. 스파가 있는 펜션


이 조건을 충족하는 펜션 + 위치


를 찾다보니까...


속초는 대부분이 오션뷰가 펜션 조건 1순위로 맞춰져 있어

찾기가 참 어려웠다 ㅠ_ㅠ





아.무.튼.


결국 포천으로 고고!



사실 우리는 술을 좋아해서, 부지런히 어디 구경가고 그러는 스타일이 아니기에


그냥 펜션은 산정호수 바로 앞에 있는 펜션을 예약했다 ㅋㅋㅋㅋㅋㅋ











고속터미널에서 포천 운천터미널 행 버스 티켓을 끊고, 탑승!


가격은 성인 10,000원 :)


소요시간은 1시간 20분 정도?

(평일 14:30 기준)











버스 안에서 찍은 사진


저 약과는.........

사실 내가 약과를 엄청나게 좋아하는데,

(아파트 장에 약과를 파는데 너무 먹고싶은데 현금이 없어

15분 걸어 현금 뽑아온 여자 ㅎㅎ)



그걸 바군에게 지나가며 말했더니,


지하철역 간이매점에서 약과 파는 것을 보고,

또 가격이 3개 천원이라는 것을 보고,


날 기쁘게 해주기 위해 사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사랑스러운거 아니니




고속터미널역에서 딱 만났는데


주머니에서 선물이라며 주섬주섬 약과 세 개를 꺼내는 바군의 모습이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었다.




여자는........

이런 사소한 것에 큰 감동을 받는 다는 말에 절대 공감한다!







아무튼, 운천터미널에 도착해서


산정호수로 가는 시내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가면


산정호수가 나온다. (종점이다)






체크인 하고, 짐 풀고.





복층 펜션이었는데,


깔끔하고 괜찮았다.





김치 들고 해맑게 웃고 있는 바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냉장고 오른쪽으로 보이는 흰색 문을 열고 나가면


개별 테라스와, 스파가 있다.







짐 정리를 하고, 산정호수 둘레길로 산책~






좀 출출해서 핫도그 사먹음


바군에게 코리안 핫도그 먹을래? 했더니

먹어본 적 없다며 ㅋㅋㅋㅋㅋㅋㅋ 그 서양식 핫도그를 생각하는 것 같길래

밀가루 반죽 튀김 안에 소시지 하나 들어있는 거라고 말해줬다.




그랬더니 흥미로워하길래 하나 구입해서 같이 나눠먹었다



바군 평가: 내가 알던 핫도그와 굉장히 다르다. 특색있고 괜찮은 맛이다.









둘레길이 다니기 편하게 공사중인 것 같았다.


80% 정도는 잘 정리가 되어있고, 끝 부분 20% 정도는 아직 공사중이라서

불편한 산길로 가야한다.


거동이 불편한 분들에게는 그 산길이 어려울 것 같았다.





천천히 얘기하고 사진찍고 하면서 한 바퀴 쭉 돌고 나니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









예뻤다.

평일이라서 그렇겠지만, 사람도 없고


조용하고


경치도 좋았다.








바군도 만족해하며 사진 이리저리 찍고~


고픈 배와 함께 펜션 복귀!





바로 바베큐 파티 준비!







고기는 물론, 냉면에 쌈에, 김치에 마늘, 된장찌개, 밥, 버섯, 고구마까지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먹을 거 엄청 들고갔다.



아 그리고 술도... 많이 샀지롱 헤헤




일단 첫 날은 바군이 사온 와인을 마시기로 해서,


와인 한 병 가볍게 마시고




라트비아 술인 '발잠' 750ml 선물 받은 것이 있어서

콜라에 타서 가볍게 해치우고

(발잠을 살 땐 보라색 라벨을 사시길! 콜라에 타 마시면 달달하니, 아주 맛있다!)


소맥 달렸다






그렇게 우리의 포천에서 첫날 밤은 술과 함께 마무으으으으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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