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노 : 국제커플이야기/노르웨이에서 보고 느낀 것들

노르웨이 일상 : 스웨덴 아시안마켓 쇼핑기(Strömstad)

노르웨이펭귄🐧 2020. 3. 2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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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일상 : 스웨덴 아시안마켓 쇼핑기(Strömst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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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초에 바군 생일 기념을 핑계로 스웨덴에 있는 아시안마켓을 다녀왔다.


에어비엔비까지 예약해서 하루 숙박하는 일정이었는데

사실 그리 멀지는 않아서 당일에 충분히 다녀올 수 있긴 함.





우리는 보통 샬로텐버그(Charlottenberg)라는 국경 넘자마자 바로 있는 스웨덴 쇼핑몰을 갔었는데,

이 날은 Strömstad, 스트룀스타드라는 스웨덴 동네로 갔다.






스트룀스타드가 샬로텐버그보다 더 규모가 크기도 하고,

그래서인가... 노르웨이 사람들이 술 쇼핑하러가서 진상피우는 것으로 유명한 동네라고 함.


특히 부활절 연휴가 시작되는 날에 노르웨이사람들이 스트룀스타드를 가는 것이 유행(...)이라는데

이 노르웨지안들 때문에 스트룀스타드는 그 날엔 주류판매점이 문을 닫을 정도라고.





아무튼 여기는 이런 것으로 유명한 동네라;;


우리는 그냥 샬로텐버그로 갔었는데, 

스트룀스타드에 아시안마켓이 크게 있는 것을 보고

언제 한 번 평일에(주말보다 사람이 덜 있을 것 같아서) 날잡고 다녀와야겠다 생각만 했다가

바군 생일이었던 금요일에 휴가를 쓰고 다녀왔다.











아시안마켓!

심지어 일요일에도 문을 여는데,

주류판매점이 일요일에 문을 닫으니까 우리가 여기에 일요일에 올 일은 없다.

(스웨덴에 간다면 무조건 술을 판매하는 날에 가서 술을 사야 이득!)








심지어....... Korea 써있는거 보고 감동........









입성!

규모가 크다.






냉동식품도 엄청 많음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불닭볶음면 시리즈.









라면코너엔 감자라면과 진라면도 가득








아까랑 다른 코너인데 여기에도 불닭볶음면 시리즈별로 쫘악 나열되어있다.









우리가 주로 가는 아시안마켓은 진라면 매운맛만 있는데

여기는 매운맛, 순한맛 둘 다 있고...ㅠ


오뚜기 3분카레랑 짜장이 있다............. 세상에!




근데 가격이 비쌈... 23크로네(3000원)라니 ㅠㅠ








고춧가루는 노르웨이에서 판매하는 것과 같음

가격은 조금 더 저렴. 60크로네(7800원)















그리고 여기서 발견한 보물...

빵가루!!!!!!!!!!!! 1kg!!!!!!!


안그래도 놀웨이 아시안마켓에서 구입한 다른나라 버전 빵가루는

양이 적기도 하고(300g정도), 마지막 치킨 튀길 때 다 썼어서

여기 온 김에 1kg짜리로 구입. 게다가 한국어로 써있는 것을 보니 한국제품같아서

한국에서 사온 치킨튀김가루에 튀길 치킨이니까 빵가루도 한국걸로하자며 ㅋㅋ




게다가 가격도 49크로네(6300원) ㅠㅠ

한국 빵가루 가격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일키로에 6300원이라니까 괜찮은 가격같아서

한 봉지 구입했다.





그리고 이걸로 치킨튀겨먹었는데 진짜 대박 바삭바삭.

다음번에 여기 또 가게 되면 몇 봉지 더 사올 예정.









고추장과 쌈장, 된장도 판매.

유자차도 판매한다. 지금 보니까 유자차 안사온 것 조금 아쉽다. 사올걸 그랬나.








그리고 한국에서 판매하는 그 돼지족발의 족발을 냉동으로 판매함.








돼지머리도 판매...

혹시라도 여기서 제사지낼 일이 있는 한국분들이라면...












당면도 27크로네로 노르웨이보다 저렴









심지어 놀웨이에선 안파는 물냉면 판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린 아직도 냉면이 남아있어서.............

(추워서 삼겹살을 잘 안해먹었더니 아직도..)


이번엔 패스했지만 아마 다음번엔 여기서 사올듯.










호떡...

한국에서 호떡가루 사왔는데.... 그럴필요가 없었던 거시야......








만두... 만두 종류 완전 다양하고

가격이 미쳤음 ㅠㅠㅠㅠㅠㅠㅠ 노르웨이에서 판매하는 만두 값의 거의 반값...








그래서 우리는 만두를 여러개 구입하기로 했다.

불닭만두는 40kr(5200원)이었는데 노르웨이에선 훨씬 비싼 가격이었기에

구입할 생각을 안해봤는데 여기선 저렴하니까 한 봉지 구입해보았다.



근데 이 만두 나중에 따로 포스팅하려고 아껴두는 중인데..

쓰레기니까 혹시나 구입할 생각이 있는 분들은 생각을 바꾸시길 바랍니다.

(나랑 바군 둘 다 100% 일치한 의견)
















게다가 김말이!!!!!!!!!!!!!!!!!!!!!!!!!!!!!!!!!!!

세상에 김말이라니!!!!!!!!!!!


김말이 두 봉지 겟!!!!

이건 떡볶이 해먹은 날 같이 넣어서 먹어봤는데 진짜 너무 맛남.



이건 가서 또 사올 품목 중 하나








그리고 우리가 항상 구입했던 그 만두... 여기도 있는데 가격은 더 저렴.

그러나 우린 이 만두말고 비비고만두로 구입해왔다.









칼국수도 판매한다.


가격이 비쌈. 59kr(7600원)

노르웨이 아시안마켓에도 이 칼국수가 있긴한데

우리가 가는 곳은 작년부터 입고를 안한다...



사고 싶었지만 ㅠㅠ 생이라 써있지만 생이 아닌 냉동상태인데다가

가격이 너무 비싼 것 같아서 패쓰.









생굴이라고 써있으나 냉동보관되어있는 굴도 판매한다.








찐빵도 판다........













새우젓!!!! 놀웨이에서 구할 수 없었던 새우젓을 여기서 볼 수 있었다.

이걸 살까말까 정말 고민 많이 했는데..


사실 새우젓이 필요했던 경우가 많진 않았어서 그냥 패스했다.










두부도... 한국두부가 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비싸지만...(3700원)








그리고 말린 버섯이 마침 다 떨어졌었는데 여기서 대용량 발견하고

큰 백으로 하나 집어옴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스웨덴에서 발견한!!!!!!!!!!!!!!!!!!!!!!!!!

검정색 타피오카펄!!!!!!!!!!!!!!!!!



노르웨이에서는 하얀색 건조타피오카펄만 구할 수 있고

그게 조리법이 너무 까다로워서 ㅠ,ㅠ 요즘 버블티 잘 안해먹고 있었는데..


스웨덴 아시안마켓엔 검정색 타피오카펄을 팔고 있엇다..



세 봉지 구입.








그렇게 신나는 쇼핑을 마치고 아시안마켓을 떠났다.




이 이후로 코로나때문에 스웨덴을 갈 수 없게 되었지만...ㅠㅡㅠ

그래도 이 사태 전에 다녀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자며...


언제 다시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언젠간 꼭 다시 갈 스트룀스타드 아시안마켓 쇼핑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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