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 : 181211~

노르웨이 일상 : 집에서 놀고 먹은 일상, 예쁜 도서관, 베르겐에서 온 선물

노르웨이펭귄🐧 2020. 2. 2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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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일상 : 집에서 놀고 먹은 일상, 예쁜 도서관, 베르겐에서 온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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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서 놀고 먹은 일상들 >






노르웨이는 밖에서 뭘 하려면 항상 비싸니까

집에서 대부분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노력중...


그래서 자꾸 집에 뭐가 많아지고 있긴한데..

이건 내 탓이 아니라 노르웨이탓이라며... 크흠!






아무튼 젠가는 내가 한국에서부터 갖고 있던 것인데,

선편택배보내면서 같이 넣어서 보냈다.


안전하게 노르웨이로 잘 도착한 젠가.

술마시고 가끔 심심하면 둘이 젠가를 하는데, 이 날도 급 젠가에 꽂혀서 ㅋㅋ

둘이 젠가를 시작.



우리 바군은 항상 아래부터 공략하는데,

사진에도 잘 보면 맨 아랫줄부터 하나라도 안 뺀 조각이 없다...

바군은 이런 공략으로 상대방을 피말리게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사고쳐놓고(?) 난 아무것도 모르는데용?? 하는 표정짓는 강아지마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너진 젠가 앞에서 해맑게 웃고 있다...






우리집에 보드게임이 7~8개정도 되는데,

요즘 또 다른 보드게임이 갖고 싶다.




혹시 이 글 보는 분들 중...

두 명이서도 재밌게 할 수 있는 보드게임 아는 분..

추천 부탁드립니당 ...ㅎㅎ










그리고 일요일 저녁은,

몇 달 전부터 바군이 너무 먹고싶어했던.. 부대찌개.



두부는 이전에 쓰고 남은 것을 얼렸다가 그걸 해동시켜서 썼는데,

냉동했던 두부는 처음 맛보는지라 걱정했지만 아주 괜찮았다.


물론 냉동시키기 전이 훨씬 맛있지만, 어차피 버려야한다면 냉동했다가

김치찌개, 된장찌개, 부대찌개처럼 진한 양념으로 끓여먹을 때 넣어서 먹기 딱 좋은 것 같다.













당면도 많이 넣고, 스팸도 넣고, 떡도 넣고, 돼지고기도 넣고, 소시지도 넣었다.

그냥 집에 있는 이것저것 다 넣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대찌개는 바군이 만드는 메뉴라 바군이 했는데, 역시 맛있음!

칼칼하고 짭짤한 음식을 먹어서 그런가 맥주가 땡겨서 맥주까지 땄다.









맛있는 일요일 저녁식사는 부대찌개로 끝~!

또 먹고 싶다. ㅠㅡㅠ













< 안그래도 비싼 물가, 이렇게 급상승하기 있냐... >



쿱에 장보러 갔을 때 가끔씩 발견하는 유통기한 임박상품들.

우리가 처음 접하는 상품들은 하나만 사서 맛을 보고 괜찮으면

나중에 원래 가격을 주고 구입하던가, 그정도까지는 아니라면 다음 할인 때 구입하는데..



할인상품으로만 만날 때 구입하는 미니돈까스가 있다.






이건 나중에 맛을 제대로 포스팅할 예정이지만..

아무튼 요즘에 간식거리로 먹을 냉동식품으로 이 돈까스를 자주 먹고 있다.



처음에 하나를 구입해보았었는데, 맛이 괜찮았었고,

몇 개월 뒤에 또 유통기한 임박으로 할인해서 판매하는 것을 발견하고 또 구입했는데..


집에와서 같이 놓고 보니까 쿱에서 가격을 엄청 올렸다는 것을 알게 됨 ㅡ_ㅡ





전에 샀던 미니돈까스는 900g에 79크로네(10500원),

우린 40% 할인으로 47.4크로네(6300원)에 구입했고,



이번에 구입한 미니돈까스는 겉 포장지도 전혀 바뀌지 않은... 똑같은 coop 돈까스인데,

900g에 101크로네(13500원),

40% 할인으로 60.6크로네(8100원).



어떻게 3000원이나 올릴 수가 있지...!!!!!!!!

몰랐으면 모른채로 그냥 먹었을텐데 우연히 가격을 이렇게 두고 보게되니까 괜히 열받!!




안그래도 비싼 물가인데.. 더 올리지 말아줘 ㅠㅡㅠ











(그래도 맛있게 먹음)














일요일 아침, 운전연습을 할 겸 오슬로에 있는 도서관에 방문하기로 했다.

왜냐면 오슬로에 있는 도서관들만 일요일에도 운영을 하기 때문에!!!!!!!!


오슬로로 운전해서 가서 도서관에서 책읽고 여유부리기로 하며.

아침식사를 했다.







< 예쁜 도서관 >




그리고 내가 열심히 운전해서 도착한, 오슬로의 한 도서관.

Stovner라는 동네에 있는 도서관인데, 사진보니까 숲속에 있는 도서관 느낌이길래

너무 예뻐서 여기로 꼭 가야지! 하면서 여기로 와보았다.







이런 느낌!!!

식물이 정말 많고, 아늑한 느낌의 도서관.
















오슬로 센트럴에 있는 도서관이랑은 완전 다른 느낌








와이파이도 무료!

사진엔 없지만 도서관 내부에 나무동굴처럼 해둔 곳도 있고 그 안에 좌식 테이블도 있어서

애들데리고 같이 온 가족도 있었다.


일요일인데도 만남의 장소처럼... 친구들을 만나는 사람들도 있었다.

나도 일요일에 가끔 심심하면 와야겠다~ 생각함.








< 베르겐에서 온 선물 >





어느날 우편함에 이 택배가 들어가있는 것을 보고 꺼내보았는데

베르겐에서 온 택배.


바군의 어머님이 보낸 택배였는데,

만약 필요한 택배였다면 바군이 나에게 미리 말했을텐데,

그러지 않았던 것을 고려했을 때 느낌상... 나랑 바군의 생일선물인가 싶었다.














빙고!


3월에 있는 바군의 생일선물과

2월에 있었던 내 생일선물을 같이 보내셨다.


B라고 써있는 것이 바군 선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에 나무가 그려져있는 카드도 써서 주셨는데,

왼쪽은 나에게 쓴 카드, 오른쪽은 바군에게 쓴 카드.


그래서 왼쪽은 영어로, 오른쪽은 노르웨이어로 쓰심

내가 노르웨이어를 못해서.. 어머님도 같이 고생이 많으심 ㅠㅡㅠ








선물을 뜯어보니!!!!!!!!! 벙어리장갑이었다.

작년 9월에 시댁식구들이 한국에 방문했었을 때,

우리 가족들에게 준다며 이 장갑을 갖고오셨었는데


내 장갑은 없었다... 왜냐면...

나에겐 장갑보다 더 비싼 팔찌를 선물해주셨기에...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 때 이 장갑을 처음 봤었는데, 바군 말로는 이 노르딕무늬로 만든 울장갑이

노르웨이 전통스타일이라며, 포인트는 벙어리장갑 손바닥과 엄지손가락부분 끝자락이

뾰족하게 튀어나온 것이라고 했었다.




괜히 나도 갖고싶었었는데,

바군이 본인도 하나 있으니 본인거 가지라고 했으나..


바군 장갑을 내가 손에 껴보니 그대로 줄줄 벗겨짐...ㅠ_ㅠ!!!!!!!!!!!!

그래서 엄청 아쉬워했었는데,



그 이야기를 바군 어머님께 바군이 전달했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

어멋..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은...>_<






이게 핸드메이드로 만드는 건데,

어머님이 아는 분이 이 장갑을 만드셔서

그 분에게 노르웨이산 울 실을 드리고 주문을 하셨다고 함.


근데 아무래도 사람이 직접 만드는 것이다보니...

기간이 늦어져서 내 생일에 맞춰서 택배를 보내주지 못했다고 하셨다.



아무렴 어떤가요..😍








껴보니 내 손에 꼭 맞음!

꺄아아악 갖고싶었던 장갑 갖고나니 너무나 신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테네리페 여행이 작년 크리스마스 선물, 그리고 올해 생일선물로 하기로 했었는데,

이렇게 작지만 소중한 선물을 해주셔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노르웨이 여행왔다가 기념품 혹은 선물로 뭘 사가야할지 모르겠는 분들은

이 장갑 강추합니다!!!!!!!!!!!!!!!!!!








아, 바군은 울 스웨터를 받았는데

솔직히........... 어머님껜 죄송하지만 옷이 예쁘진 않아서

추운 날에 실용적으로 입기로 하곸ㅋㅋㅋㅋ 옷장으로 고고씽.



아무튼 그렇게 베르겐에서 온 택배덕에

추운 겨울, 따뜻한 분위기가 물씬 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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