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7,700km ✈︎ 그래도 사랑하니까/노르웨이 : 170401~170707

노르웨이 일상 : 몰데(Molde)에서 폴란드 그단스크로, 즉흥여행 (feat.위즈에어)

노르웨이펭귄🐧 2018. 5. 18. 00:00


✽ ✽ ✽ ✽ ✽ ✽ ✽ ✽ ✽ ✽


노르웨이 올레순(Ålesund)에서 몰데공항으로,

노르웨이에서 폴란드로 -


✽ ✽ ✽ ✽ ✽ ✽ ✽ ✽ ✽ ✽





전 날 밤, 노르웨이에서 폴란드로 가는 위즈에어를

갑자기 끊은 나는 ㅋㅋㅋㅋㅋ 그렇게 동유럽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노르웨이 몰데공항에서 폴란드 그단스크까지 가는 비행기 왕복 티켓이

7만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사실 맘 먹고 사면 훨씬 저렴하게 살 수 있는데,

이 때 일주일 뒤에 바군이 나를 보러 올레순으로 놀러오기로 한 때라..

그 날짜를 맞출 수밖에 없었다.)








사실, 노르웨이 일상이 너무 심심했다.

날씨 안 좋으니 우울하고, 물가 비싸니 밖에 나가기도 무섭고.


그래서 이모의 제안에 솔깃했었나보다.



나는 원래 모든 여행에 있어서 미리 찾아보고, 예약하는 스타일의 여행을 추구한다.


근데 내가 이럴 줄이야.

영국 여행은 이동하는 날짜 다 맞춰서 숙소도 이미 한국에서 다 예약하고

왔는데 ㅋㅋㅋㅋㅋㅋㅋ(결국 일정이 이것저것 바뀌었지만ㅋ)



스스로에게 놀라며,

또 그런 용기가 없었던 내가 변화하는 모습에 칭찬하며.


아침식사.





커피와 함께 맛있는 빵 식사.




그리고 이모부가 몰데공항으로 가는 버스정류장까지 태워다주셨다.

이모네가 사는 동네가 시골이라서, 버스가 잘 오지도 않는데다가

버스비가 한 번 타는데 만오천원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르웨이...

내가 떠나는 날 날씨 이렇게 좋기 있냐.




여기는 버스정류장이다.

아무것도 없어보이지만 버스가 온다 시간맞춰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씨 좋고.. 사람 없고...

버스 안 오는 거 아닌가 불안해하며 기다리다보면 버스가 온다.




버스 정류장 근처에는

마트도 있다.





조금 기다리니, 버스가 왔다.


노르웨이에서 버스를 탈 땐

목적지를 말하고 기사님이 금액을 말하면

카드 대는 곳에 카드를 대면 된다.

(우리나라 고속버스 타듯이)


비자, 마스터카드 다 된다! 너무 편하고 좋았다.

가격만 안 편했을 뿐...





우리 동네에서 올레순공항이나 몰데공항 둘 다 비슷한 거리라서,

몰데공항이 교통편이 더 편해서 선택했다.



몰데공항을 가려면 버스가 바다를 건너가야하는데,

버스 채로 배에 같이 탄다.



그래서 요금을 낼 때 페리 탑승권까지 같이 끊어서 영수증을 두 장 준다.




저기 바다가 보이기 시작한다.

페리 타는 곳이 다 와간다는 의미.







페리 선착장에 거의 다 왔다.






차들이 줄지어 서있고,

기다리다보면 순서대로 페리에 탑승한다.







날씨 너무 좋은거 아니냐...






페리 탑승!


탑승 후에는 버스에서 내려도 된다.

나도 내려서 페리 구경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혀 유추 불가능한 노르웨이어가 화면에 뜨고,

페리 안에는 화장실도 있고 테이블도 있고 의자도 있고 매점도 있다.





통유리창도 있고, 밖에 나가서 볼 수 있는 곳도 있다.


갑자기 날씨 구림.

역시 노르웨이 ㅋㅋㅋㅋㅋㅋ






저런 페리를 타고 가는 것이당!







아이폰에서 구글맵 켰을 때 내 위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다 위를 지나고 있구나~



아 참고로 노르웨이에서 쓰리심 굉장히 잘 터진다.

나도 쓰리심 세 개 사와서 아주 잘 쓰고 다녔다.






몰데 쪽 선착장에 거의 도착했다.


불안하니까 이 사진 찍고 바로 버스 찾아서 탑승했다.

혹시 나 두고가면 어떡해 ㅠㅠㅠㅠㅠㅠㅠㅠ




버스에 얌전히 탔다가

몰데공항이라고 안내해주는 방송을 듣고 기사님께 인사 후 하차.





몰데공항 바로 앞에서 내려준다.




노르웨이 몰데공항.

굉장히 작다. 올레순공항처럼 :)



근데 깔끔하다.

그리고 솔직히 올레순공항보다  교통편이 편해서,

나중에 리투아니아 갈 때 몰데공항을 또 이용했다.








그단스크행 위즈에어 기다리는 중.

노르웨이에서 물은 사먹지 않아도 된다.

노르웨이 물은 수돗물을 그냥 마셔도 된다.



물병만 있으면, 화장실 들어가서 그냥 물 받아서 마시면 되고,

맛도 좋다.





공항에 있던 음수대.


한국어로 물 이라고 써있어서 반가워서 찍음






내가 탈 핑크색 위즈에어 비행기.





위즈에어(wizz air) 티켓 가격에는 수화물 포함이 안되어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저가항공이니까.


나는 4박 5일 일정이라서 따로 짐추가를 하지는 않았고,

작은 기내용 캐리어에 짐을 싸갔었는데,

갈 때는 괜찮았는데 올 때는 여기 규격 사이즈 넣는 곳에 넣어보라고 하더니

안들어가니까 추가요금 내라고 해서 냈다 -_-



여기서 말하는 센치에 맞춰서 준비한 캐리어였는데,

그 기준 틀 안에 넣어보라고 하면

바퀴때문에 튀어나온 부분이 있어 안들어가는 건 당연한건데...




아오 열받지만, 어쩔 수 없으니 돌아올 땐 돈을 냈다.



그 다음부터는 짐추가 안 할 때 무조건 백팩 씀











* 공감 및 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버튼 꾸욱 눌러주세요 :-)

공감버튼은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