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의 꽃/아이슬란드

겨울 아이슬란드 : 마지막날까지도 오로라! 레이캬비크 오로라

노르웨이펭귄🐧 2018. 6. 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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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아이슬란드 : 레이캬비크 오로라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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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에서의 마지막 밤 이야기.


아이슬란드 포스팅을 열심히 하다가, 아이슬란드에 질려버려서

폴란드 포스팅도 하고 노르웨이 포스팅도 하고


그 사이에 롱디 쉼표로 노르웨이에 바군 보러 놀러왔으니

그게 또 신나서 노르웨이 일상 포스팅하다가...


그래도 아이슬란드 포스팅은 마무리 해야지. 라는 마음으로 다시 시작한다.





아이슬란드에서의 마지막 밤 이야기.






렌트카로 미리 예약해둔 숙소로 이동하는 길.

이전 글에서 얘기했듯이, 에어비앤비로 예약했고

레이캬비크공항에 가깝게 예약한 줄 알았는데

국내선공항에 가깝게 예약한 곳이었다지. ㅠㅠ





이전 글에서 얘기했듯이,

아이슬란드에서 구글맵은 아주 유용하게 쓰인다.


아이슬란드 여행을 하면 보통 렌트카를 빌려서 운전을 할텐데,

네비게이션은 구글맵으로 쓰면 된다.



차에도 보통 내비게이션 옵션이 들어있기는 한데,

우리는 구글맵이 혹시나 안될까봐 돈 주고 추가했었다.



근데 구글맵이 너무 잘되서...

그냥 구글맵도 하고 네비게이션도 쓰고 했다.







레이캬비크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


저녁식사를 뭘 할까 고민하다가

우리 외식 한 번도 안했는데 외식할까? 얘기 나왔다가도

다들 장기 여행자 혹은 학생 혹은 백수의 신분이라

마트에 가서 닭을 사고 찜닭을 해먹자는 결론이 났다.



그래서 근처에 있는 마트를 네비 찍고 출발.


그 마트는 바로 BONUS라는 귀여운 돼지 캐릭터가 있는 마트.



아이슬란드 마트는 대부분 이 보너스 마트였다.







내부는 이런식으로 생겼다.

한국 마트랑 비슷하게 생겼다.


아이슬란드 물가는 비싸기로 유명하지..

우리도 호기심에 이것저것 다 환율 계산해서 봤는데,


진짜 다 비쌌다.


장난으로 아이슬란드에서 저렴한 것이 뭐야? 라고 했을 때

각자 아이슬란드 물가 계산해본 동행들 중 한 명이 하는 말,


건전지 란다...ㅋㅋㅋ

건전지가 저렴했다나 뭐라나.



여러분, 건전지는 아이슬란드에서 사도 되나봐요. 하하.






아무튼, 오늘의 저녁 메뉴는 콜라찜닭.


콜라를 이용해서 찜닭을 만드는 것인데...

필요한 재료들 좀 구입하고, 닭 사고 나왔다.







숙소에 도착했는데, 저 멀리 초승달이 예쁘게 떴다.

마지막 날의 아이슬란드. 날씨 또한 기가막히게 좋다.


하늘에 구름 한 점 없다.


우리는 예상했다. 마지막 날 밤에도 오로라를 기대해도 되겠구나.!









같이 동행했던 오빠들이 주가 되어 콜라찜닭을 요리했다.

쌀도 갖고 있는 것이 있어서 밥을 했는데

냄비밥을 하다보니, 밑에가 누룽지처럼 타버렸다


그래도 뭐 어때, 아이슬란드에서 한식, 그것도 뜨끈한 흰쌀밥과 찜닭이라니!







콜라로 만든 콜라찜닭.


어떻게 만드는 지 봤어야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지금도 한이 된다.ㅠㅠ

이 찜닭 정말 기가막히게 맛있었다...



닭도 우리 두 마리 샀었다. 다섯명이서 하하하.







아, 아이슬란드 맥주를 사려면 시간이 정해져있다.

노르웨이도 그렇고 몇 개의 유럽 나라들 중에서도 술 살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있다.


그리고 아이슬란드는 특히 술에 엄격하다고 느꼈다.



맥주를 마시고 싶어서 맥주를 찾는데

다 무알콜맥주 아니면 도수가 2도 정도 되는 낮은 도수의 맥주들이었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도수 높은 술을 원하면 술을 파는 스토어에 가서 구입할 수 있다고 했다.




일반 마트에서는 도수 높은 술을 구하지 못하나보다.





그래서 그냥 낮은 도수의 맥주와 찜닭과 함께 저녁식사.









그리고 시작된 아이슬란드의 밤.


달이 멀리 보이지만, 밝게 떠있고...

그리고 여기가 시내다보니 워낙 집들이나 건물이 있어서 불빛들이 많았다.



오로라를 볼 수 없을까봐 걱정했었는데...







레이캬비크 에어비앤비 베란다에서 오로라를 봤다.

정말 너무너무 잘보였다.



사진 찍을 줄 모르는 내가 미러리스 카메라로 이렇게 찍었다.







딱 직각으로 하늘을 바로 쳐다보면, 이렇게 깜깜한 하늘이다.

별이 너무나도 많았다.


우주 속에 나는 정말 작은 존재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로라 예쁘다..

마지막 날까지 이렇게 오로라를 보게 되었구나.






베란다에서 추운 것도 잊은 채 계속 넋 놓고 오로라 구경했다.






춤을 추듯이 움직이는 오로라.

정말 이 날 새벽 내내 계속 오로라가 있었다.




그리고 우리 옆 호수에 있던 독일에서 온 여자 두 명도

우리의 오로라라는 외침에 베란다로 나와 같이 오로라를 구경했다.



우리 일행 중에 독일에서 지내고 있는 일행이 있어서

그 일행이 이 독일 사람들과 간단한 대화를 나누고 그랬다.



그 독일 사람들은 카메라가 없어서 우리 일행에게

오로라를 찍은 사진을 이메일로 보내달라고 했다고 한다.



어렵지 않은 일이니, 그러겠다고 하고 이메일 주소를 우리 일행이 받고

우리는 새벽에 공항으로 출발해야하기 때문에 오로라를 뒤로 한 채

숙소로 들어가 잠을 청했다.







마지막으로 북두칠성 한 컷 찍어보고. ㅋㅋㅋ

우리가 새벽 4시에 숙소에서 떠났어야했기에..


서둘러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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