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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일상 : 은행변경!!!, 스텐리텀블러 +1, 재외국민투표

노르웨이펭귄🐧 2020. 4. 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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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일상 : 은행변경!!!, 스텐리텀블러 +1, 재외국민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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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은행이 여러개가 있는데(한국만큼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꽤 있다.),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은행은 Dnb라는 은행이다.


원래는 바군 고향인 베르겐시티가 본점인 은행을 이용했었는데,

작년에 집을 사면서 베르겐 은행에 비해 대출이자가 적은 Dnb로 옮겨왔었다.


나는 노르웨이 이민와서 계좌를 만들었으니 바군따라서 Dnb를 사용하고 있고.





근데 이런저런 개인적인 일들로 Dnb은행에 별로 좋지 않은 감정들이 생기고 있던 와중..

종지부를 찍는 사건이 발생하여 은행을 바꿨다.!!!!!!!!!








코로나때문에 난리인 이 시국,

노르웨이은행에서 대출이자를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노르웨이은행(Norge bank)은 한국은행같은 곳인데,

다른 은행들에게 대출을 해주고,

공공기관을 대상으로만 대출을 해주는

아무나 계좌를 만들고 대출을 받을 수 없는 그런 중심?은행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노르웨이은행에서 이렇게 대출이자를 줄이겠다고 발표를 하면,

보통은 다른 은행들도 이 지침을 따라서 대출이자를 줄인다고 한다.




근데... 이 발표가 3월 중순엔가 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Dnb에서는 기술적인 문제를 핑계로 대며 5월 1일부터 적용하겠다고 함.



이미 이자를 감면하기 시작한 은행들도 있는데!????????


기술적인 문제라니...??? 그냥 이 시국도 이자 높게 받고 싶다는 것 아닌가.





그래서 dnb는 공적으로(칼럼, 뉴스기사같은 곳에서) 욕먹기도 했고,

많은 사용자들(바군 포함^^)이 컴플레인을 걸었나보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정정한 것이 4월 1일부터 감면해주겠다고.

그러면서 하는 말이 본인들이 이렇게나 좋은 은행이다 뭐 이런식으로 공지를 하는데

너무나 괘씸하기도 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신 없을 거라는 보장도 없는데

이 은행은 이미 신뢰를 잃었다며 ㅋㅋㅋㅋㅋㅋㅋ

바군은 다른 은행을 찾아보기 시작.








그러다 바군 친구가 추천해준 은행, Nordea.


이 은행은 이미(!) 이자 감면을 시작했고,

심지어 dnb에서 감면해주겠다는 퍼센트보다 더 많이 감면을 해주기때문에

계산해보니까 우리가 노디아뱅크로 옮기면 약 1%의 이자가 줄어든다.!!!!!!!









고민없이 바로 페이퍼준비해서 Nordea로 우리의 대출을 옮겨왔다.














와중에 카드도 뭔가 팬시한 것이 바군은 마음에 든다고 합니다.


그래도 다른 종류의 은행 계좌를 갖고 있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판단 하에

내 계좌는 여전히 dnb에 남겨두었는데...


기술적문제를 핑계로 5월1일을 얘기했다가 사람들이 욕하니까 갑자기 한 달을 앞당긴

이 은행... 난 이용하고 싶지 않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튼 그렇게 우리집의 상당한 지분이 dnb에서 nordea로 옮겨갔습니당....










아! 그리고 바군이 더 좋은 조건으로 노디아로 옮길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노조때문이었는데, 그래서 바군은 이 기회로 노조에도 가입했다.


그리고 가입선물로 받은 스텐리텀블러! 꺅!




내가 바군한테 결혼식날 선물로 줬던 그 원터치버튼 텀블러인데 작은사이즈이다.

우린 스텐리 녹색만 줄줄이 갖고 있는데... 검정색만 된다고 해서 ㅠㅠ

아쉽지만 이 텀블러는 검정색으로 받았다.



그래도 검정색 나름 깔끔하고 모던하고 괜찮은 것 같아서 만족중 ㅋㅋㅋㅋㅋㅋㅋ

어차피 공짜인데!














dnb은행에 개인적으로 안좋은 감정이 있는 우리는...

이렇게 dnb와 바이바이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신나라










그리고 날씨 좋은 날, 오슬로에 투표를 하러 갔다.

바군은 차에서 기다리고 나만 얼른 가서 투표라고 왔다.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놀랐다 ㅠㅠ

투표하는 사람 몇 명은 있을 줄 알았는데.




게다가! 입구에서 손소독제로 손소독하고 일회용장갑끼고나면 열체크를 한다.

한국에서 식당가면 입구에서 열체크를 한다는 그런 얘기를 들었을 때

너무 신기하고 좋은 시스템이다 생각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노르웨이에서 열체크를 할 줄이야!!!







그리고 들어가서 신분증 확인 후 투표!















투표하러 가기 전에

한국에 주소 올라가있는 동네 후보들 찾아보고 미리 정하고 다녀와서

금방 투표하고 나왔다.


인증샷!!!!!!!! 키키








그렇게 다시 안전하게 차타고 이동. 뿌듯뿌듯.





한국은 다음주가 총선이네요.


저는 집에서 열심히 마스크 만들어서 편도 50분거리인 대사관까지 다녀왔으니

투표소 더 가까운 한국에 계신 분들은 잠깐 시간내서 소중한 한 표 꼭 행사하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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