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 : 181211~

노르웨이 일상 : 집에서 더 잘 놀고 잘 먹은 일상들

노르웨이펭귄🐧 2020. 4. 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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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일상 : 집에서 더 잘 놀고 잘 먹은 일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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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봄이 오는 것 같아서 겨울동안 우리집을 더욱 따뜻하게 해줬던..

테라스 바람막이를 뜯어냈는데,


그러면 그렇지.


주말 지나자마자 바로 다시 쌀쌀해지며 눈비가 내리기 시작ㅋㅋㅋㅋㅋㅋㅋㅋ










밖에 내둔 해먹이랑 파라솔 홀더가 참 안쓰럽...........














원래 올해 5월에 베르겐에 갈 계획이 있었다.

바군의 조카 한 명이 열 여섯살이 된 올해에 세례를 받는 날인데,

노르웨이에서는 생일과 결혼식만큼 축하받아야하는 행사라고 한다.


난 항상 베르겐에 가을과 겨울에만 갔었어서

5월이라니!!! 따뜻한 베르겐도 볼 수 있는건가!! 하는 설렘을 갖고 있었고,

조카의 부모님이 이렇게 초대장도 보냈다.










조카의 사진으로 엽서를 만들어서 초대장을 보냈다.

이렇게까지 신경쓰는 큰 행사구나 다시 한 번 느꼈다는.







5월 2일에 예정되었던 이 행사.

바이러스때문에 가을로 미뤄졌다.


하...........................

이렇게 여름 베르겐은 또 다시 다음 기회로..........














바군 회사에 있던 카페테리아가 바이러스때문에 운영을 안하고 있다.

그래서 점심을 집에서 싸가야하는데... 아예 주방 자체를 문을 닫아서 ㅠㅠ

냉장고랑 전자레인지만 딱 쓸 수 있다고 함.



회사에 구비되어있는 식기가 있기는 하지만,

상황이 이러니 회사에 있는 식기 일체 안쓰고

항상 접시부터 숟가락까지 집에서 가져간다.




대충 집에 있는 것들 갖고가서 먹다가 이번주에 짜장을 잔뜩 했다.


미리 삶아둔 면을 가져갈 순 없으니 바군은 짜장밥만 먹지만...

짜장면이 먹고 싶다고 해서 집에서 하루 저녁은 짜장면을 먹었다.









계란 삶기 귀찮아서 그냥 계란은 패스하자고 했더니 그럼 후라이라도 올리자며..

짜장면에 계란후라이까지 하고 ㅋㅋㅋㅋㅋㅋㅋ


한국 짜장면집에서 본 고춧가루 뿌리기 스킬도!




근데 이 면을 스웨덴에서 중국 면으로 샀더니... 뭔가 맛이 별로다.

이전에 짜장면 먹을 때 썼었던 한국 짜장면 면이 훨씬 맛있었는데 ㅠㅠ

그걸 스웨덴에서 못찾아서 어쩔 수 없이 이걸로 구입했더니... 흑.



게다가 양도 많아서 큰일. ㅠㅡㅠ














면이 너무 별로였어서 그 다음부턴 나도 짜장밥을 주로 먹었다.

한 번 짜장 하니까 양이 많기도 하고, 만들어두고나면 점심으로 먹기 너무 간편해서 ㅋㅋ









저녁엔 피자나 너겟 등을 맥주와 함께 즐기며 영화를 봅니다.









최근에는 볶은김치 올린 김치핫도그도 해먹고.

나랑 바군 사이좋게 두 개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기초대사량을 따지자면 바군이 세 개, 내가 한 개 먹어야 맞을텐데..

우린 항상 이렇게 먹는다.


그러니까 바군은 나랑 같은 양을 먹고나서는 여전히 배고프니 과자를 먹고,

난 너무 많이 먹어서 배가 부르고...  그래서 자꾸 살이 찐다...











물론 간식도 아주 다양하게 있다.




이제 스웨덴에 가지도 못하는데.ㅠㅠ


우리가 요즘 하는 걱정은...

내가 그동안 운전연습하러 스웨덴 다니면서 비축해둔(?)

맥주가 동날것 같다는 것이 가장 크다.



아껴서 마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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