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 : 181211~

노르웨이 일상 : 다시 무지개구름, 설 맞이 떡만둣국, 노르웨이에서 불토보내기

노르웨이펭귄🐧 2020. 1. 3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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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일상 : 다시 무지개구름, 설 맞이 떡만둣국, 노르웨이에서 불토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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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무지개구름 >





지난주에 또 다시 무지개구름(극성층권구름)을 발견했다.

이번엔 훨씬 작은 크기였지만, 그래도 구름 안에 무지개빛깔이 잘 보였다.



역시나 밖에 나가서 사진을 찍어보았는데... 구름 크기가 작아서 색이 잘 안나온다 ㅠㅠ









그래서 그냥 구름보다는 풍경이나 찍고 들어왔다.

노르웨이 요즘 날씨는 눈 대신에 비가 내리고, 눈이 쌓이기보다는 얼음이 얼어있다.

지구온난화때문인가 싶어서 괜히 일회용품 더 아껴쓰고 분리수거도 더 열심히 하고 있다.


춥고 눈 많이 내리는 겨울 싫지만, 지구가 아픈 것은 더더 싫다 ㅠㅠ









< 작은 보상 >





우리는 토요일 하루만 술을 마시고, 토요일 일요일 이틀만 맛있는 음식을 먹기로 했는데..

금요일날 깨뜨려버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금요일인데 금요일 기분이 나지 않아서 우울...

금요일 기분을 내려고 영화를 보는데 배는 고프고 ㅠㅠ 더 우울...


결국 돈까스 튀겨서 맥주 한 캔씩 했다.




우리, 월화수목 4일동안 열심히 운동하고 참았으니까?!ㅋㅋㅋㅋㅋ









< 설 맞이 떡만둣국 >





지난 토요일 설날, 여기는 그냥 평범한 토요일이지만!

내가 한국사람이니까 설을 맞이해서 떡만둣국을 끓여보았다.



사실 원래 나의 야심찬 계획은 만두를 빚어보려고 했는데...

너무나 일이 많고 냉동실에 만두 얼릴 공간도 많이 없어서 과감하게 패스했다.



그래도 아시안마켓에서 떡국떡 많이 사와서 만두 듬뿍 넣고

계란지단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는 바군이 내 설명듣고 만든 뚱뚱이 계란지단도 올리고

김가루도 뿌려서 맛있게 먹었다.








내 떡만둣국 근접샷 ㅋㅋㅋㅋㅋ

사실 떡만둣국을 예전에 가끔 만들어보았으니 레시피따윈 필요없엉!!

하면서 패기있게 그냥 느낌대로 끓였는데... 망하지 않아서 다행...







이건 바군의 떡만둣국

차이는 없어보이지만 양이 조금 더 많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렇게 저랑 바군도 한 살씩 나이를 더 먹었네요 ㅋㅋㅋㅋㅋㅋ









< 운전연습도 계속 해요 >



나는 여전히 L스티커를 붙인 운전연습생...


아직도 왜 일본운전면허는 그냥 바꿔주면서

한국운전면허는 돈내고 시험쳐서 통과해야하는지

불평불만 가득이지만...


현실은 현실이니까 입 삐죽 내민채로 종종 운전연습을 하고 있다.






지난 주말엔 떡만둣국먹고 이케아에 다녀왔다.

이케아 안에 들어가서 주차하는건 너무나 두려워서(난 겁쟁이 ㅠㅠ)

근처 한적한 주유소까지 가서 바군이랑 자리 바꾸고

바군이 이케아까지 운전해서 주차까지 마무리했다.



그래도 난 나름 뿌듯하고 만족스러운 운전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케아엔 언제나 그랬듯이 사람이 엄청 많다.

딱히 살 건 없는데 그냥 운전연습하러 색다른 길을 선택하다보니 이케아에 온 거라서..

그냥 구경만하고 나왔다.



크리스마스선물로 이케아기프트카드 받은 것이 있는데

이케아는 막 이사를 했을 때 갈 일이 가장 많고,

지금처럼 이미 어느정도 구비가 다 된 상황에서는

갈 일이 없어서 슬프다 ㅠㅠ 언제 기프트카드를 쓸련지...쩝..








이 날은 구름이 가득했는데, 저 멀리 선셋이 예쁘게 보여서 괜히 사진도 찍어보았다.

집에 돌아갈 땐 그리 어둡지 않아서 내가 운전할 수는 있었으나,

나는 편도운전만 고집하기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번 운전 끝내면 끝이야!!!!!!)

바군이 운전해서 집으로 왔다.












< 노르웨이에서 불토보내기 >






토요일은 술 마시는 날.

이 날의 메뉴는 간장돼지불백.

술은 이상하게 레드와인이 마시고 싶어서 레드와인을 마시기로 했다.



대신 이 날 하루종일 밖에 돌아다니다가 들어왔으니까

바군이 따뜻한 커피로 아이리쉬커피를 만들어주었다.









생크림 가득 올려서, 초콜렛까지 갈아 올렸다.








빨대스푼 꽂아서 쪽쪽 빨아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각 한 잔씩 아이리시커피 마셔놓고는 나중에 또 마시고 싶어서 한 잔 더 말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군의 아이리시커피... 글로만 표현할 수 밖에 없어서 아쉽다.

진짜 맛 좋은데......















불고기 잔뜩 먹고나서 또 출출하다며(ㅠㅠ) 금요일에 먹고 남은 돈까스를 다 튀겨버렸다.








분명 배는 부른데... 뭔가 다른 음식이 먹고 싶은 이 마음은..

어떻게 고칠 수 있나요?ㅜㅜ








그리고 일요일 저녁으로는 무스버거를 먹었다.

블루치즈를 싫어하는 나인데, 햄버거에 들어간 블루치즈는 괜찮은 것 같아서

내 햄버거에도 블루치즈 한 번 넣어봐봐~~ 라고 주문했더니

바군이 블루치즈와 다른 치즈, 그리고 베이컨, 토마토까지 듬뿍 넣은 햄버거를 만들어줬다.














이건 바군의 햄버거.

똑같은 햄버거인데 내 햄버거가 더 맛있어보인다.

바군은 항상 더 예쁜 음식, 보기 좋은 음식을 나에게 준다. 여보 고마웡♥︎








1인 1햄버거로는 부족할 것 같아서 감자도 튀겨보았다.

사실 프라이어로 튀겼어야했는데 상자 안에 있는 프라이어 꺼내기 귀찮다고..

대충 후라이팬에 튀겼더니 전혀 바삭하지 않고 흐물흐물 ㅠㅠ



다음엔 귀찮아도... 프라이어를 쓰기로 했다......








일요일 밤은 항상 무비나잇.

반지의제왕 시리즈를 다 정주행했기에 이번엔 무슨 시리즈를 볼까.. 고민했지만

미션임파서블이나 마블시리즈는 너무 최근에 정주행을 했어서 기억이 잘 나서..


최근에 개봉한 스타워즈를 아직 안봤기에 ㅋㅋㅋ

이전 스타워즈를 정주행하기 시작했다.



스타워즈 보면서 먹은 무스버거.


다음엔 블루치즈를 빼달라고 해야겠다.

블루치즈에서 발냄새 맛이 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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