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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일상 : 간장돼지불고기 혹은 간장돼지불백 실패없는 레시피

노르웨이펭귄🐧 2020. 1. 3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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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일상 : 간장돼지불고기 혹은 간장돼지불백 실패없는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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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간장돼지불고기를 만들 미래의 나를 위해 남겨두는 포스팅.






왜냐면... 작년에 분명히 돼지불고기를 두 번인가 만들어먹었는데...

만드는 과정 포스팅을 하지 않아서...(먹은 후기만 써놓았더라는...-_-)

전에 이용했던 레시피 다시 찾느라 고생을 많이 했기 때문에.....후아...ㅡ_ㅡ





그 당시에 생전 처음으로 간장돼지불백을 만들었는데,

너무나 성공적으로 맛있게 만들어져서 바군은 행복해하고, 나 스스로는 매우 놀랐던..

그 레시피이다.




항상 감사한 백종원님의 돼지불고기 양념레시피를 참고하였고,

내 상황에 맞게(해외 거주, 잘 안쓰는 재료는 이번 한 번을 위해 구입하긴 아까워함)

내 마음대로 조금씩 변형하였다.





자..

그럼 미래의 나야, 잘 참고해서 맛있는 돼지불고기를 만들렴.







< 재료 >


* 나와 바군 기준(대식가)으로 두 번 먹을 양.

한꺼번에 1kg 만들어서 500g은 바로 해먹고, 남은 500g은 냉동실 직행.





돼지고기

1kg (앞다리 혹은 뒷다리 둘 다 괜찮음. 얇게 썰면 더 맛있음.)



양파

1개



당근

3개(당근 사이즈가 한국에 비해 작은 편)



애호박

당근 양과 비슷하게



매운고추

청양고추 사이즈라면 1개, 작은 고추라면 2개



있으면 좋지만 불고기를 위해 파 한 단을 구입하는 것은

우리에게 비효율적이므로 패스해도 됨.



당면

당면은 미리 물에 불려두기.





+ 된장찌개도 끓일 시


육수용 멸치&다시마, 매운고추 1개, 애호박 조금, 양파 조금, 감자 적당량,

두부 1/2모, 시골된장 1스푼, 시판된장 1스푼, 고춧가루 1스푼








< 양념 재료 >



참기름

4스푼


다진마늘

1스푼


다진생강

1/2스푼


간장

8스푼


설탕

8스푼


미림 혹은 쿠킹와인

8스푼


사과

1개 (사과는 믹서기에 갈아서 사용)







< 요리 순서 >



1. 양념을 만든다

참기름, 다진마늘, 다진생강, 간장, 설탕, 쿠킹와인, 간 사과를 볼에 넣고 섞어준다.



2. 1번의 양념을 고기와 잘 버무려준다.



3. 냉장고에 넣어 숙성시킨다.

미리부터 숙성시키는 것이 좋다.

전 날 밤에 만들어서 미리 냉장고에 넣어두면 좋지만, 30분 정도 숙성시켜도 괜찮음.

숙성된 고기는 반으로 나눠서 반은 냉동실에 얼려두고 다음에 먹기! 히힛.




4. 불고기에 넣을 야채를 썰어준다.

양파, 당근, 애호박, 매운 고추, 파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준다.


* 된장찌개도 끓일 계획이라면 얼른 냄비에 멸치다시마국물을 끓이면서

불고기용 야채 썰 때 된장찌개용 양파, 애호박, 고추도 같이 썰어준다.




5. 후라이팬에 약불로 고기를 먼저 넣고 볶아준다.


* 된장찌개용 멸치다시마육수가 완성되면 된장 풀어주고 감자 먼저 넣고 끓여준다.




6. 고기가 어느정도 익으면 야채를 넣고 센 불로 볶아준다.


* 된장찌개에 야채를 넣고 끓이다가 거의 다 완성된 것 같으면!

그때 잘 썰어둔 두부를 넣어준다.




7. 따로 물을 끓여 당면을 삶아준다.



8. 돼지불고기가 완성되면 접시에 당면과 같이 담아 잘 섞어준다.



9. 맛있게 냠냠!










< 내가 노르웨이에서 사용한 재료들 >





아시안마켓에서 사온 한국 진간장!












쿠킹와인.







사과.

사과는 핑크레이디 사과가 맛있으니까 돈 더주고 핑크레이디사과로!








설탕












마늘.

이미 한꺼번에 많이 갈아서 냉동해두었지만 사진을 위해 찍어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강.

생강 믹서기로 갈아서 얼려둔 것 다 써가서 또 갈아야됨..ㅜㅜ









바군이 열심히 고기 얇게 썰어주고 내가 양념해서 버무린다음에 냉장고로 직행.








이미 몇 시간 숙성했는데 사진 안찍은 것이 생각나서 얼른 꺼내서 사진찍음.

이런 모습... 냄새는 좋은데 다음날 조리할 때까지 맛을 알 수가 없으니......


약간 불안불안...

바군은 오랜만에 불고기라며 기대 만빵 중......

난 부담 만빵..........












그리고 다음날! 불고기를 다시 꺼내니 뭔가 양념이 잘 스며든 것 같기도 하고..

똑같은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냄새는 여전히 좋음.




반으로 나눠서 반은 비닐봉지에 담아 냉동실에 얼려두었다.









이제 야채 준비.

당근!







양파








당근과 양파 썰어주기.

당근이 워낙 작아서 작은 당근은 동그란 모양 그대로 썰어주고

큰 당근은 반절 잘라서 썰어줌.


우리집에 당근귀신(=바군)이 있어서 당근이 많아보이는 것은 기분탓이 아님!
















애호박.

애호박은 많이 썰지 않아도 양이 많아서(응?)

이 사이즈의 1/3 사이즈 정도만 썰어주면 충분.







애호박도 반 갈라주기.








돼지불백엔 계란찜이나 냉면보다는 된장찌개가 어울린다는

나의 강력주장으로 인해... 된장찌개도 같이 끓였다.



작은 냄비에서 잘 우려내준 멸치와 다시마육수. 멸치랑 다시마 건져내고

시골된장 한 스푼 + 시판된장 1.5스푼을 육수를 따로 건져 잘 풀어준 뒤에!

냄비에 투하.


그리고 감자 먼저 넣고 끓이다가,

감자가 익기 시작하면 양파와 애호박, 매운고추를 넣고 끓여주다가

팔팔 끓기 시작하면 두부까지 넣어줌.








그리고 후라이팬에 고기 넣고 약불로 볶기 시작.(이 사진은 없음)

고기가 살짝 익기 시작해서 야채 투하!



센 불로 볶아주기.


야채랑 고기 양념때문에 물기가 충분하다.
















간장돼지불백과 함께 완성되어가는 된장찌개.

된장찌개에 고춧가루가 빠질 순 없다며 고춧가루도 한 스푼 추가.


한국에서 열심히 들고왔던 ㅠㅡㅠ

시골된장이 상당히 짭짤해서 간을 따로 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고기가 완벽히 익고 야채도 잘 익었다.

이제 그릇에 담아주기.








(아래 당면 있어요~~)


그릇에 담으면서 괜히 통깨도 뿌려보았다.

하지만 욕심부리지말고 접시에 적당히 담았어야 예쁜 사진이 나오는건데..


나랑 바군은 욕심쟁이라 500g의 돼지불백을 이 한 접시에 다 담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인덕션을 사용하는 관계로... 된장찌개는 일반 냄비에 끓였지만

뚝배기에 먹는 그 느낌 아니까... 뚝배기로 옮겨줌ㅋㅋㅋㅋㅋㅋㅋㅋ




맛은..... 말해뭐해... 존맛탱이었습니다...

앞으로 이 포스팅 보면서 열심히 간장돼지불고기를 해먹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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