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 : 181211~

노르웨이 일상 : 삼진글로벌식품 짜장으로 짜장면 해먹기

노르웨이펭귄🐧 2020. 1. 2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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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일상 : 삼진글로벌식품 짜장으로 짜장면 해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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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인가 재작년에 한국에서 들고온 진미춘장으로 짜장을 해먹었던 적이 있다.

이번에는 춘장을 따로 챙겨오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노르웨이 아시안마켓에서 바로 이 짜장을 발견했기 때문.









이렇게 병에 담겨있고, 그냥 짜장이라고만 써있어서

나는 오뚜기짜장처럼 그냥 물 붓고 야채랑 고기 넣고 바로 조리해먹는..

그런 이미 볶아진 짜장인 줄 알았다.



그래서 지난 금요일, 점심식사 시간이 다가오자 배가 고파진 나는..

짜장면이 먹고 싶어져서 ㅋㅋㅋ 얼른 짜장을 해보기로 하고

삼진글로벌식품에서 나온 이 짜장을 꺼내보았다.


그리고 패기있게 뚜껑을 열었는데.. 음..... 춘장과 비슷하게 생긴 짜장이 안에 들어있음.

혹시... 볶아진 짜장이 아닌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조리법을 찾아보기 시작.



근데....... 원래 이런 재료를 구입하면 병에 조리법이 보통 간단하게라도 적혀있는데,

삼진식품 짜장에는 적혀있지 않음...











여기도 없고...






여기도 없고...












여기도 없고.............ㅜㅜ

결국 인터넷에 삼진글로벌짜장, 삼진글로벌넷짜장, 삼진식품짜장,

왕짜장(이라고 검색하니 중국집 후기가 넘 많이 나옴..) 등등... 온갖 방법으로 검색해보았으나

내 검색실력으로는 나와 같은 짜장으로 조리한 후기를 찾을 수가 없었다.



결국 삼진글로벌넷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해보기로 함...









http://www.wangfood.com/product/detail/1151






삼진글로벌넷 웹사이트에서 내가 구입한 짜장과 같은 제품을 찾아냈으나..

이게 어떤 짜장인지는 역시나 적혀있지 않고...

병에 적힌 내용보다 더 짧은 인포메이션이 적혀있다.......ㅡ_ㅡ


일단 이 단계까지 오는데에 30분을 허비함... 배고픈데!!!!!!!! 후아..




그래서 인터넷에 나처럼 해외에 사는 한국사람들이

아시안마켓에서 짜장을 구입해서 요리한 후기들을 찾아보았고,

어떤 사람은 볶아서 쓰고, 어떤 사람은 그냥 쓰기도 하길래 더더욱 혼란스러워짐.




결국 아무리 이 짜장을 들여다봐도 춘장과 비슷한 모습이라.. 볶기로 함.

내 아까운 시간 ㅜㅜㅜㅜㅜㅜㅜ










냉장고털기!

냉장고에 있는 야채들 다 꺼내서 썰어주기.


양파 1개








당근 1개..

당근입니다...







없어선 안되는 감자전분가루














내가 사랑하는 감자는 세 개나 넣기로









식용유와 짜장 반 통(250g)을 넣고 열심히 볶아주었다.(짜장 볶는 사진은 없음. 볶느라 바빠서)

짜장은 르쿠르제냄비에 바로 볶았고,

몽글몽글한 짜장이 될 때까지 볶은 뒤에 야채 볶고 춘장이랑 섞어줌.




레시피는 패기있게 내가 이전에 작성했던 진미춘장으로 짜장면 만든 포스팅을 참고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난번에 내가 만들었던 짜장 맛있었으니까 똑같은 맛 나면 성공이라며..











돼지고기도 큐브모양으로 썰어주고 씻어주고 물기빼주고

후라이팬에 또 볶아주고!



돼지고기도 어느정도 익으면 르쿠르제냄비에 같이 투하! 그리고 물 붓기!









물은... 엄청 많이 추가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양을 잴 수가 없었다..

이 짜장에 500g이 30인분인가..라고 적혀있었는데 '에이~ 말도 안돼~' 하면서

250g인 반을 넣었더니 엄청 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도 내가 15인분을 만드는 것이 맞나보다... 하면서 물 계속 추가......














그리고 감자전분가루를 물에 풀어서 투하하니 짜장국에서 짜장소스가 되었다!








감자랑 당근이 잘 익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주고,

밑에 달라붙지 않도록 계속 잘 저어주고~


이미 야채와 고기를 볶아서 넣었기에 간만 잘 맞으면 된다.

설탕도 세 스푼인가 넣고 물 계속 부어서... 드디어 간을 맞춤!


이제 면을 삶기로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시안마트에서 구입한 짜장용 면을 삶아서 찬물에 헹궜다.

1.5인분 혹은 2인분처럼 보이지만 나 혼자 먹는거니까 1인분이 맞습니다.









면 삶는 동안 짜장은 더더욱 잘 완성되어가고 있음!














물기를 제거한 면은 그릇에 옮겨주고








짜장소스로 가득 덮어주면 끝!

참깨도 뿌리고 삶은계란도 올리고 오이도 채썰어 올리면 더 좋겠지만

혼자 먹는 짜장인데다가... 배고파서 휘리릭 만들어먹으려고 시작했던 요리가


레시피 찾는 것부터 시작해서 짜장까지 볶게 되어서 ㅡ_ㅡ!!!

세 시간이나 걸리게 되어 배고파서 미칠 것 같았기에 그냥 먹기로 결정.







고기 좋아하니까 고기도 듬뿍 넣었습니다. ㅋㅋㅋ

원래 짜장면에 들어간 콩을 엄청 좋아하는데 ㅠㅠ 콩이 없어서 아쉽...


아무튼 이 사진을 일하고 있는 바군에게 보내주었더니,









최고 와이프라고 말해주니 기분이 좋다.

비록 나 먹으려고 시작한 짜장이었지만ㅋㅋㅋㅋㅋ 주말에 바군과 함께 또 즐기기로!



그나저나 오후 3시 40분....,,,,,,, 점심식사였습니다....








슥슥 나무젓가락으로 비벼서 시식.

진짜 존맛탱,,,,,, 아마 삼진글로벌짜장은 볶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맞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토요일 점심.

바군과 함께하는 짜장면이라 구운계란(다이어트간식으로 계란을 많이 구움ㅋㅋㅋ)과

오이, 깨도 솔솔 뿌려보았다.









이건 바군접시.

지금봐선 뭐가 내 접시인지, 뭐가 바군 접시인지 모르겠지만.......







이것이 나의 접시 ㅎㅎㅎ


구운계란을 먹느니 계란을 아예 먹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군에 의해

남은 계란 반쪽마저도 내 차지가 되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이까지 넣어서 먹으니 더더 맛있었다!!!
비록... 간단하게라도 조리하는 법이 병에도 적혀있지 않고,

홈페이지에도 적혀있지 않아서 불편했던 삼진식품 짜장이었지만...

그래도 맛있게 짜장면 잘 해먹었습니다~


혹시나... 아시안마켓에서 이 짜장 구입하는 분들은 식용유에 볶아서 조리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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