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바군이랑 카톡하다가
바군이 가끔 사용하는(도전하는) 한국어 실력이
웃기기도 하고 귀엽기도 해서
기억나는대로 찾아서 캡쳐해봤다
1. "chu"를 가르치는 한국여자, "chu"를 들어본 적 없다는 노르웨이남자
chu의 의미를 설명해주었으나 들어본 적 없다는 바군.
그리고 그걸 안다며... '북부'라는 단어를 말하는 이 남자.
북부 아니고 뽀뽀야...
북부는 north라고
2. 뽀뽀는 여전히 어려워
뿌뿌라길래 뭔가 싶다가 설마 뽀뽀를 얘기한건가 싶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귀여웠다
3. 한국어로 키스라고 쓰면 어색해...
뭔데 훅 들어와서 심쿵이지
4. 자기야 복부 -3-
저 이모티콘 없었으면 뱃살 놀리는 줄 알았을 거다.
폭포를 얘기했을 때 뽀뽀와 비슷하다며 좋아했던 바군.
복부 -> 뽀뽀 -> 폭포까지 기억해낸다
5. 어딘가 어색하지만 이해는 가는 문장
나는 바군의 모든 곳~
한국어 맞춤법은 참 어려워. 나도 알아. 하하.
6. 항상 생각하는 여자
나는 항상 생각하고 있구나...
7. 철학자를 사랑하는 내 남자친구
장자가 너의 하나뿐인 사랑이라니 ㅠㅠ
8. 안녕하세! 수고하세! 반갑세!
수고합세도 아니고 수고하세!
요를 붙여야한다고 말해줬더니 왜 요를 빼면 안되냐고 묻는 바군.
9. 나를 너무 잘 아는 내 남자친구
날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
10. 나에게 줄임말을 알려주는 외국인 남자친구
난 ㄳ를 안쓴지 몇 년 되었는데...
외국인인 너에게 들을 줄이야.......
나의 '뭐야'의 의미는 몰라서 물어보는게 아니었는데...
친절하게 한국인에게 한국어를 설명해주는 외국인
11. 가끔은 추측하기 어려운 문장 남발하기
"일을 시작하는서 4시간 또 봐"
나름대로 엄청난 고민 끝에 만들어낸 문장인 것 같은데...
나에겐 결국 수수께끼를 남긴 그........
정답은?
"나 지금 일 시작하니까 4시간 뒤에 또 보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국제연애 하시는 분들은 많이 공감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의사소통이 원활해지는 그 날까지~ 국제커플 화이팅!
* 공감과 댓글은 힘이 됩니다.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
'한♥노 : 국제커플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제커플 : 요리하는 노르웨이 남자의 육개장 먹방(feat. 애증의 시버러버) (2) | 2018.06.04 |
---|---|
노르웨이 여름은 선풍기가 필요해 : 선풍기 쇼핑하기 (2) | 2018.05.28 |
지금은 롱디중 (by. facetalk and facebook) (0) | 2018.04.29 |
[18.04.25.] 국제우편 ㅡ 국제커플의 소소한 행복 (0) | 2018.04.26 |
2017년 크리스마스 선물 (0) | 2018.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