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항공 공홈 예약후기 (오슬로-서울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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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항공 공홈 예약후기 (오슬로-서울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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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한국에 들어가는 비행기티켓을 구입했다.

한국 결혼식이 3개월 정도 남았기에... 마음은 다급한데 정신없어서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ㅠㅠ

노르웨이 예식도 신경 안 쓸 수 없으니... 진짜 더 정신없는 와중에 ㅋㅋ

티켓부터 끊자! 한국에 얼마나 있을지를 모르니까 뭘 예약을 못하겠다!! 해서 티켓부터 찾았다.

일을 안하는 나는 바군보다 1주일 일찍 한국에 들어가서 총 6주간 한국에 있기로 했고,

바군은 5주 휴가를 몰빵해서 총 5주간 한국에 있기로 했다.

그러니까, 한국에 들어갈 땐 각자 들어가고

노르웨이로 돌아올 땐 같이 들어올 예정 🧡 후후후

일단 어디 항공사를 이용할까~ 고민하던 중 ㅋㅋㅋ

중동쪽 항공사를 이용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이쪽 항공사 위주로 찾아봤다.

중동항공사(케바케!)를 이용하면 비행 시간이 더 오래걸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선호한 이유는 바로! 수화물의 규제 때문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통 항공사는 1개의 패키지, 23kg로 제한이 있는데,

중동항공사들은 대부분 30kg로 7kg나 더 넉넉한 무게제한이고!!
갯수제한은 무려(!) 없다!!!

그러니까, 내가 작년에 노르웨이 올 때 핀에어 이용하면서..

밥솥만 상자에 따로 박스포장해서 갖고오고 싶었는데 5kg의 밥솥이

23kg의 캐리어 하나와 똑같이 카운팅되기에.. 이민가방에 불안하게 포장해서 갖고왔었는데

중동 항공사를 이용하면 이럴 필요가 없다는 것.

그렇게 찾다가 시간대와 가격대 모두 괜찮은 카타르항공을 예약했다.

바군이랑 나랑 일정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 예약을 했다.

돌아오는 비행기는 같은 비행기를 타야하니까 기종부터 하나씩 확인해가며..

우리 똑같은 비행기 맞지?? 하며 스무번 정도 체크함ㅋㅋㅋㅋㅋ

오슬로에서 서울, 서울에서 오슬로로 가는 카타르항공 일정은 항상 이 스케줄인 것 같다.

대기시간은 도하공항에서 2시간 20분 대기인데..

비행이 지연되지 않길 바라야지.

총 걸리는 시간이 18시간, 19시간 ㅠㅠ

다른 유럽항공사(특히 핀에어)에 비해 3~4시간 더 긴 비행시간이지만,

그래도 7kg의 수화물 무게가 더해지는 것을 생각하면 가치가 있다 ㅋㅋㅋㅋㅋㅋㅋ

우리 한국에서 사올 것들이 많다구...ㅎㅎ

카타르항공 공홈에서 예약을 했는데,

마스터카드로 결제하려니까 마스터카드시큐어 라는 서비스에 가입을 해야만 이용할 수 있다고 함.

아 ㅡㅡ 역시 한국이네. 하며 얼른 가입하자 하면서 가입하려니까

본인명의 한국 휴대폰 인증을 받아야한다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외국에 있는데요...?

아... 여기서 개빡.........

온갖 비속어를 섞어 욕하는 중에 바군은 심플하게 결제 완료.

더 빡침...

결국 수수료가 더 비싸지만 비자카드로 결제하기로 했는데,

한국 계좌에 연결된 비자카드인데 결제통화는 노르웨이크로네로 가능하다고 함.

아니... 나 한국인이라고!! 이거 한국카드야!!!!!!

한국돈으로 결제해줘!!!!!!!!!!

라고 혼자 세 번째 빡침을 맞이하는데 바군이 옆에서 찾아보더니

카타르항공은 결제할 때 내가 지금 결제하는 곳(=노르웨이)의 통화 기준으로 결제가 된다고 함.

그래... 열받지만 이 과정을 다시 반복하기는 더 싫으니까

이중환전 수수료 내고 그냥 여기서 끝내자 ㅋㅋㅋㅋㅋㅋㅋㅋ 하고 결제했다.

원래 가격은 84만원 정도였는데, 아직 돈이 빠져나가지 않아서 총 얼마가 결제될지는 모르겠다.

수수료가 무려 3%라던데.....^^...

후..

그래도 일단 첫번째 큰 산을 넘었다.

한국에 있을 일정이 정해졌으니 노르웨이 예식 끝나면 본격적으로 강도 높은 준비를 시작해야겠다.

빨리 한국가서 짜장면짬뽕탕수육군만두세트 배달시켜 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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