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 : 181211~

노르웨이 일상 : 족발 만들어먹기 1탄

노르웨이펭귄🐧 2019. 1. 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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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일상 : 족발 만들어먹기 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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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족발이다.

보통 사람들은 아무리 족발을 좋아한다고 해도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족발을 꼽는 사람은 거의 없는데 ㅋㅋㅋㅋㅋ(한 번도 못 봄)


난 항상 족발을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꼽을 정도로 정말 좋아한다..




하지만 노르웨이 오면서 ㅠㅠ 족발을 포기해야겠다는 각오를 했고..

(바군.. 내가 널 이 정도로 사랑한다는 것을 알아주겠니...)



바군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해줄 수 없다는 사실이 슬펐나보다.


그러던 어느 날 ㅋㅋㅋㅋㅋ 바군이 우리 집 근처 마트에서 족발을 봤다며.......

나랑 같이 가서 이게 족발이 맞는 것인지 확인을 해보고 맞다면 족발을 만들어보자며....?!??????












그렇게 집 근처 마트에서 바군이 당당하게 날 데리고 간 곳엔... 뜨든!!!!!!!!!!

족발이!!!!!!!!!!!!!! 맙소사소사소사 ㅋㅋㅋㅋㅋㅋ


노르웨이에서 족발이라니. 게다가 집 앞 마트라니.. 아시안마켓도 아니고..!??

노르웨이 사람들은 족발을 어떻게 요리해먹는거지..???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가격도 무척 저렴. 1kg에 4,000원.

내가 이거 족발 맞다고 확인해준 순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군은 신났음이 틀림없다.




내 여자친구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이렇게나 저렴한 음식이라니!! 올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 있던 무슨 양념에 절인 족발.

오른쪽에 있던 소금에 절인 족발을 구입했고!


하루동안 찬 물에 담궈서 소금기를 빼기로 했다.






















근데 집에 왔는데 ㅋㅋㅋㅋ 족발에 털이 너무 많...ㅠㅠ

나 족발 좋아하지만... 이렇게 조리 전의 족발은 만지기 싫어...ㅠㅠㅠ


결국 바군이 ㅋㅋㅋㅋㅋㅋ 족발 면도 시작 ^^......ㅋㅋㅋㅋㅋㅋ

비주얼이 좀 ... 그렇네요 ㅋㅋㅋㅋㅋㅋ



토치가 있으면 불로 지져주면 되는데 우린 없어서..ㅠㅠ

일회용면도기 들고와서 그걸로 면도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족발 먹을 때 털 보고싶지 않으니까 구석구석 잘 밀어줘야해요~~

(고마워 자기야..)












그리고 다음 날인 불금을 즐기기 위해 족발 재료를 미리 준비.

하지만 족발이 오래 삶아야 하는 음식이라...

바군이 일하는 동안 내가 집에서 먼저 요리를 시작하기로 했다.


전 날 준비할 수 있는 것들은 일단 미리 준비해서 통에 담아뒀다.

계피, 대추, 양파, 고추, 커피가루 등등 돼지 냄새 빼기에 좋은 것들은 다 넣어줌ㅋㅋㅋ















족발만 먼저 삶을 때 넣어줄 생강도 따로 넣어두고












간장, 설탕 등의 각종 양념으로 만든 베이스도 따로 통에 담아둔다.



















그리고 다음 날.






출근한 바군을 배웅하고 집에 돌아왔더니 ㅋㅋㅋㅋ

나 집에 왔다는 카톡 보내기도 전에.. 마늘 썰어야한다며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늘과 사과를 썰어서 넣어야한다고 함ㅋㅋㅋㅋ

우리 둘 다 족발은 처음 만들어보는 거라.. 아무렇게나 하지 않고

바군이 이미 보고 있는 레시피가 있어서 그 레시피에 있는 그대로 하기 위해

나는 한국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바군에게 하나씩 다 컨펌 받는 중











먼저 생강만 넣고 20분 끓이는 작업이 있어서 그 부분만 내가 해두기로 하고,

그 이후에 족발 씻고 양념 다 추가해서 2시간 정도 끓이는 과정은 바군 오면 하기로 ㅋㅋ












바군은 점심시간이 되었고...

계속 질문하는 나를 위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명을 다시 해주겠다며... 고마워...










마늘 여덟개를 반으로 잘라 넣고 바군에게 사진 찍어 확인 받는 중 ㅎㅎ..











양파나 사과 같은 것들도 통으로 넣는 레시피도 있던데

우리는 그냥 향 많이 많이 퍼지라고 많이 잘라서 넣었다 ㅎㅎㅎ














그리고 바군이 정리해서 보내준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내가 할 일 목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사과 하나 넣어야한다고 뒤에 덧붙여서 말하더니












그냥 아예 족발 레시피를 업데이트 해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바군은 다시 일하러 돌아가고 나는 바군이 써준 레시피대로 준비하기 시작.













전 날 면도 당하고(?) 빡빡 씻겨 밤새 찬 물에 담겨 있었던 족발...




















또 씻어주기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생강 넣고 물 잠길 정도로 담아서! 중/강 불로 20분간 끓여주기!!












20분 동안 나는 사과를 깎아 ㅋㅋㅋㅋㅋㅋ 사과까지 완벽하게 준비 끝.











그 사이 족발은 펄펄 끓고 있음 ㅎㅎ

20분이 다 지나면 불을 꺼주고











찬 물에 식힌 후에 다시 깨끗하게 씻어야 하기에

찬 물을 콸콸...

20분 삶았지만 벌써 익기 시작ㅎㅎㅎ











열기를 식혀준 후에 다시 찬 물로 깨끗하게 씻어주고!!

이제 모든 재료들을 넣고 끓여줄 차례 ㅎㅎ











재료 다 넣다가 ㅋㅋㅋㅋ이 별이 예뻐보여서 사진 한 장 찍고..

근데 우리는 이걸 하나를 다 넣었는데 이 향이 너무 강해서 ㅠㅠ 다음 번에는 반 개로 줄였다.

입맛에 따라 재료는 적당히 가감하는 것이 필요할 듯...











재료들 와르르르르르르












잼 통에 넣어뒀던 베이스까지 쓱쓱 긁어서 다 넣어주고









물 가득 채워서 이제 한 시간 끓여주기.

한 시간 끓이고 나면 뒤집어서 한 시간 더 끓여주면 되는데, 이미 지금까지만으로도 사진이 넘 많아서 ㅠ

이후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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