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노 : 국제커플이야기

국제커플 : 이상형 탐구 -공유와 브레이크 라이블리

노르웨이펭귄🐧 2018. 6. 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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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커플 : 서로의 이상형 탐구 


-우리가 서로의 내면부터 사랑하게 된 것을 또 한 번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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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객관적으로 예쁘지 않다.




하지만 바군은 내가


화장을 안 해도 예쁘다고 하고,

머리를 안 감아도 예쁘다고 하고,

침 흘리고 자도 예쁘다고 하고,

밥을 한 공기 가득 먹고 두 시간 뒤에 배고프다고 해도 귀엽다고 하고,

이에 고춧가루가 끼면 손수 빼주고,

창피해서 보여주기 싫었던 발에 굳은 살도 꼼꼼히 보고 물에 불려 굳은살 벗겨주는



언제나 나를 사랑스럽다는 눈빛으로 쳐다보는 그런 남자친구인데...






한 번은 정말 궁금해져서 물어봤다.





"너는 언제 처음 내가 예쁘다고 생각했어?"



"처음 너 사진을 봤을 때 예쁘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공항에서 처음 만났을 땐 더 예쁘다고 생각했어."




음... 나는 솔직히 바군 처음 만났을 때 거리감이 너무 많이 느껴졌었다.




머리카락이 너무 금색이고, 팔에 털도 금색, 눈은 파란색같기도 하고 녹색같기도 한 오묘한 색,

기지개를 켤 때 보이는 겨드랑이 털도 금색..... 코랑 콧구멍도 엄청 크고...... 모든 것이 나에겐 너무 낯설었다.



영어로 어떻게 표현해야할 지 모르겠어서 첫 만남의 느낌에 대해 "strange" 라는 표현을 썼는데,

제대로 상처받았던 바군..ㅜㅜ


다행히도 지금은 어떤 의미로 얘기 했는 지 잘 이해하고 농담으로 주고받는 에피소드가 되었다.






이렇듯, 나는 외국인과의 연애를 상상해봤던 적이 없었다.


외모적으로도 서양인이 동양인보다 잘생겼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냥 연예인들 중에 잘생긴 서양인이 있으면 "잘생겼다." 에 동의하는 정도였지,








그래서 또 다시 궁금해졌다.


나를 이렇게 예쁘다고 생각하는 바군은 혹시 제일 좋아하는 연예인이 동양인이었을까?

그래서 이상형에 가까운 사람을 만난 것일까?






"나를 만나기 전에 네가 제일 예쁘다고 생각했던 여자는 누구였어?"



"브레이크 라이블리."





아... 그렇구나...

너도 날 사랑해서 나를 예쁘게 보는 것 이었구나...






"너는?"



"난 공유."



"아......"




그렇다. 공유와 브레이크 라이블리를 통해 얻은 진리.


우린 진정 서로를 사랑하는 것이었어.





내가 세상에서 제일 잘생겼다고 생각하는 연예인은 여전히 "공유" 이다.

그래도 공유오빠와 바군은 키라도 비슷하지만,

브레이크 라이블리는 키마저 나보다 13cm가 크다.




서로의 깔끔한 대답에 우리가 서로를 얼마나 사랑하는 지 다시 한 번 확신하게 되었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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