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7,700km ✈︎ 그래도 사랑하니까/노르웨이 : 170401~170707

노르웨이 여행 : 노르웨이 최고 피오르 게이랑에르피오르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

노르웨이펭귄🐧 2018. 6. 14. 07:00




✽ ✽ ✽ ✽ ✽ ✽ ✽ ✽ ✽ ✽




노르웨이 여행 : 노르웨이 최고 피오르


- 게이랑에르피오르(Geiranger fjord)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



✽ ✽ ✽ ✽ ✽ ✽ ✽ ✽ ✽ ✽







바군이 올레순을 떠나고 난 뒤 계속 날씨가 좋다.

뭔 운명의 장난인가..ㅠㅠ





늦게 일어나는 나를 위해 또 식사를 남겨주신 이모 ㅜㅜ







오늘도 날씨가 무지무지 좋다.

4월이라 쌀쌀하지만, 그래도 해가 떠있는 낮시간에는 따뜻했다.






날씨 좋은 날이니, 이모부와 이모는 나를 어디 데리고 가고 싶어하셨다.

나야 감사하지만...


오늘 그래서 게이랑에르 피오르드를 가기로 했다.

사실 6월에 올레순에 다시 올 계획이긴 했지만, 그 때 날씨가 좋은 날이 있을 거라고

장담하기는 어려운 노르웨이 날씨이기에...








올레순에서 게이랑에르는 그렇게 멀지 않다.

이모부 차를 타고 40분 정도 가면 되는데, 가는 길 자체가 다 게이랑에르피오르를 따라 가기에,

가는 길 동안에도 계속 우와~ 하면서 가게 된다.







게이랑게피오르드 있는 쪽으로 오니, 눈이 더 많이 보인다.

작은 호숫가와 설산이 있는 장소를 봤는데, 물에 그대로 비춰져 너무 아름다웠다.








노르웨이 너무 예뻐..ㅜㅜ

살기 좋은 나라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여행오기 좋은 나라임에는 틀림없다.








게이랑에르피요르는 어느 협곡의 명칭인데, 뷰포인트를 가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위 쪽으로 올라가게 된다.

그 크기가 어마어마하기에, 위에서 봐야 더 잘 보이니까. +_+




꼬불꼬불 산길을 올라가던 도중, 이렇게 폭포가 있다.

이모가 날씨 좋은 날에 운 좋으면 여기에 무지개도 뜬다고 하셨다.

이 땐 없었지만 이따 집에 갈 때에는 봤다는!







게이랑에르에서 트롤스티겐까지 이어지는 길인 것 같다.

트롤스티겐은 나중에 6월에 방문했지만, 보통 시간이 많이 없는 여행객들은

한 번에 쭉 보고 가니까 이렇게 안내도가 되어있는 것 같다.








가는 길 중간에 뷰포인트가 있어 멈췄다.






여기에서 사진찍고 구경하면 된다.








이 안내판이 뭔가 신기해서 사진 찍어봤다.










노르웨이 날씨가 다 그렇지만, 그래도 이런 멋진 풍경들은

날씨 좋은 날에 구경오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내가 게이랑게르피오르드 보러 간 날은 몇 안되는 맑은 날 중 하루였다.










그럼에도 이렇게 구름낀 하늘이 보였다......ㅠㅠ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게이랑에르피오르.

그럴만 하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웅장하고 아름다웠다.







게이랑에르피오르의 끝자락에는 "게이랑에르"라는 작은 마을이 있다.

그 마을은 이 도로를 타고 쭉 내려가면 되는데, 그 곳에 게이랑에르 기념품들을 팔고,

관광객을 위한 호텔들도 몇 개 있다.







게이랑에르마을로 내려오면 피오르를 이렇게 볼 수 있다.








역시 위에서 보는 모습이 훨씬 멋있다.









게이랑에르피오르 기념품가게가 있다.

노르웨이 하면 트롤인데, 그래서인지 노르웨이 기념품 가게에 가면

대부분 저런 트롤 인형이 앞에 서있다.







NORGE가 노르웨이어로 노르웨이사람이라는 의미인데, 저 옷을...

입고 다니는 사람이 있을까?







반가워요 트롤 아저씨!





안에 들어가면 트롤 인형들이 잔뜩 있다.

트롤은 못생기고 지저분하게 생겼는데, 그래도 자꾸 보니 정감이 간다.





노르웨이 물가가 비싸다보니, 기념품들도 자연스레 비싸다.

이런 마그넷 같은 종류는 7,000원정도 했던 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made in china.....ㅠㅠ






스노우볼도 있다. 스노우볼은 더 비싸다..... 2-3만원 정도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위에 있는 컵이 탐났다. 아기자기하니 추운 겨울에 핫초코 타먹으면 좋을 것 같다.







작은 소형 트롤부터 큰 대형 트롤인형까지 엄청 다양하다.

그리고 직접 눈코입을 그려넣는지 다들 표정이 조금씩 달랐다.






무서운 것 같으면서도 갖고싶은 트롤인형.






결국 난 여기서 트롤인형 하나 샀다.

장기여행자의 신세였어서, 기념품에 돈을 쓰지 않기로 했지만

트롤을 자꾸 보니까 사야만 할 것 같은 기분에 트롤 인형을 사버렸다.








그리고 게이랑에르피오르드를 제대로 볼 수 있는 뷰포인트가 또 있다고 하셔서,

그 쪽으로 다시 올라갔다.







올라가는 길에 만난 아까 그 작은 폭포!

무지개가 보여서 너무 반가워 사진을 찍었다.





무지개 보고 기분 좋아졌다!










여기가 이모랑 이모부가 얘기하신 뷰 포인트!

원래 여기에 의자가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의자에 앉아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는데,

이번에 와보니 의자는 이미 없었다. 아마 무슨 이유때문인지, 치웠나보다.






한반도지형같이 보이기도 한다.





저 아래 보이는 마을이 게이랑에르마을이다.

이런 풍경 안에서 사는 사람들은 소화도 잘 될 것 같다.










나는 4월 중순, 겨울에 왔으니 완전 푸릇푸릇한 게이랑에르피오르를 만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도 충분히 아름다웠다.


대자연을 만나면 다들 하는 생각이라지만,

이렇게 넓은 우주 안에 나라는 존재는 정말 작구나, 라는 것을

아이슬란드 이후로 노르웨이에서 또 느끼게 되었다.




여름에 기회가 된다면 또 방문하고 싶었던 게이랑에르피오르.








아쉽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뒤로하고 집으로 간다.







정말 알 수 없는 노르웨이 날씨.

어디는 초록 풀잎이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는데, 어디는 이렇게 아직 새하얀 눈밭이다.



자연의 빙하가 만든 협곡, 피오르(fjord).

첫 유럽이 아이슬란드, 그 다음이 노르웨이였던 나는 이렇게 피오르를 자주 만날 수 있었다.



노르웨이에 간다면, 북유럽에 간다면 꼭 피오르를 보고 오길!












* 공감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아래 하트 공감 버튼 꾸욱 눌러주세요 :-)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