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유럽 4

[17.12.30.] 쇼핑, 그리고 기다림

​​​​오늘은 바군이 알바 가는 날. ​​​​​​​​​ = 난 집에서 기다리는 날. 롱디 중인 우리에게, 시간이 너무 소중하여 최대한 조절해보려고 했으나.. 오늘 하루는 실패ㅠㅠ 아침 먹고 같이 밖에 나와 샴페인을 샀다 내일 새해를 맞이할 때 마실 샴페인 =) 바군은 그렇게 버스를 타고 알바를 갔고 나는 한국에 들고갈 물건들을 사러 Rema1000에 갔다 노르웨이 대표 마트 : rema, coop, kiwi ​ 항상 우리가 함께 왔던 레마. 혼자 느긋하게 구경하고 있는데 미스터리 라면 가격을 찍어보겠다며 찍은 사진ㅋㅋㅋ 바군은 한식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미스터리라면은 너무 싫어함ㅋㅋㅋㅋㅋㅋ 맛 없다고. 너무 싫어해서 나도 도전도 안해봤다. 신라면은 물론 불닭볶음면도 구할 수 있는 오슬로이기에. ​ 하늘이..

[17.12.29.] 오슬로 스키센터 그리고 타코

17.12.29. 일상 in Oslo 바군 친구 커플과 함께 스키센터에 가기로 한 날! 스키는 10년 전 딱 한 번 타봤고 ㅋㅋㅋ 스노우보드는 한 번도 타본 적 없음 바군은 스노우보드가 취미 (요즘은 학교와 알바로 바빠 잘 못다니지만) 과감하게 나도 스노우보드 타겠다고 ㅋㅋㅋㅋㅋ 스키장 계획은 전혀 없었어서 장비는 하나도 없었는데, 고맙게도 바군 친구의 여자친구가 스키바지, 장갑, 스노우보드를 빌려주기로 했다 오슬로 시내에서 대중교통으로 한 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기다리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둘다 나이키 신발에 같은 위치 구멍이 남ㅌㅋㅋㅋㅋㅋ 사실 제일 오래된 신발을 작년에 신고 와서 바군에게 버려달라했는데 귀찮았는지 아니면 진짜인지 모르겠지만 내 물건을 차마 버릴 수 없다고 ..

[17.12.28.] 숙취 그리고 콜리플라워 스프

17.12.28. 일상 in Oslo 전날 과음 및 늦은 취침 그리고 피로감으로 인해 늦게 일어났다 빈둥대다가 배고파서 바군이 만들어준 콜리플라워 수프 나는 느끼한 스프를 좋아한다 그래서 감자스프 만들어달라도 졸랐더니 만들어본적 없다며...... 흐잉 그러더니 콜리플라워 스프를 얘기해주는 바군 레시피 설명해주는 거 듣고 너무 내 스타일이라 ㅋㅋㅋㅋㅋㅋ 콜! 기호에 따라 베이컨과 파와 후추를 추가 요러케 그리고 버터 바른 빵을 스프에 찍어먹어도 맛있다 만족스러운 식사 후 어디 돌아다닐 기력은 없어서 계속 집에서 쉬었당... 다음날 일찍 바군 친구 커플과 함께 스키장 가기로 해서! 휴식을 취했다

[17.12.27.] 베르겐에서 오슬로로. 그리고 제육볶음과 소맥

17.12.27. 일상 in Bergen & Oslo 일찍 일어나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기차타서 먹을 음식거리를 챙기고(사슴고기) 바군 가족들과 인사를 나누고 오슬로로 가는 기차 탑승 해가 뜨기 전에 기차를 탔는데 점점 해가 뜬다 바군은 내가 하품하면 항상 따라서 하품함 내가 먼저 하고 바군이 하품할 걸 예상해서 사진찍음ㅋㅋㅋㅋㅋㅋㅋㅋ 예쁜 노르웨이 진짜 겨울왕국 다운 느낌 긴 기차시간이라 수면을 취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이 예쁜 풍경을 놓치긴 또 싫어서ㅠㅠ 구경 바군은 자세가 불편한지 내 어깨에 기댔다가 머리에 기댔다가 무릎에도 누웠다가...... 난 그런 바군을 상대로 장난치고 셀카 내가 장난을 계속 쳤더니 (콧구멍에 손가락을 넣는다거나 볼을 찌른다거나) 결국 일어난 바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