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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2017년 4월 9일은...

2017년 4월 9일 나에게 너무 소중했던 담비가 세상을 떠난 날 그리고 , 나에게 너무 소중한 사람을 처음 만난 날 아이러니하게도, 바군과 내가 처음 만난 날이 담비가 떠난 날이다. 심지어 우리는 처음 만난 날이 기념일이라, 올해 일주년 기념일을 축하하지만, 오늘은 담비가 떠난 지 일주년 된 날이기도 하다. 담비에게 참 고맙다 - 언니가 너 없으면 힘들 거 아니까 이 사람을 만나게 해줬구나. 이 날까지 기다려줬구나. 담비 네가 언니한테 주는 마지막 선물이구나. 나는 작년 3월 24일 00:55 비행기로 한국을 떠났고, 이후 108일을 유럽에 있었다. 108일 중 나에게 가장 힘들었지만 가장 소중했던 날. 2017년 4월 9일. 여행 17일째 있었던 일이다. “17년 4월 9일 일요일, 나에게 세상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