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끝 ✿ Together forever/빈,브라티슬라바,부다페스트 : 191229~200106

동유럽 여행 : 브라티슬라바 맛집, 숨은 로컬맛집 추천(만두, 갈릭수프, 꼴레뇨)

노르웨이펭귄🐧 2020. 2. 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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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여행 : 브라티슬라바 맛집, 숨은 로컬맛집 추천(만두, 갈릭수프, 꼴레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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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돈 직접 지불하고 먹은 비댓가성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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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빈성에서 열심히 걷고 구경하고 내려왔더니, 배가 고픈 시간.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슬로바키아 음식을 맛보고 싶어서(갈릭수프와 양치즈감자만두)

슬로바키아음식점을 검색하기 시작.



개인적으로 관광객이 많은 식당에 가는 것을 싫어하는 편이라서

시내 한복판에 있는 곳들은 좀 벗어난 곳에서 찾아보았다.



그렇게 발견한 U sedliaka.

여기 내가 찾아냈는데 아주 뿌듯...

바군이랑 나랑 이 여행 통틀어서 이곳이 가장 맛있었던 곳으로 기억하고 있음.





평점이 4.1로 낮은 편이었는데(내 기준) 그래도 이 식당을 선택한 이유는

평점이 낮은 이유가 대부분 "직원이 주문을 늦게 받는다.", "영어가 안통한다."

뭐 이런 얘기들이었다.



그리고 좋은 후기들에는 관광객이 없는 진짜 로컬식당이고,

음식이 맛있고 저렴하고 뭐 이런 얘기들...






우리가 찾는 식당같아서 바로 여기로 고고씽했다.











1층, 2층이 있는데 1층은 술마시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고,

2층으로 올라오니 식사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분위기는 이러한데 정말 아늑하고 정감가는 로컬식당 분위기.









직원분은 후기에서 본 대로 영어를 못하셨지만,

슬로바키아어를 사용하는 슬로바키아에 여행을 와서

슬로바키아사람들과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기를 기대할 순 없는거니까.


그리고 우리에겐 구글번역기가 있으니까! 엣헴엣헴













자리잡고 앉았다.

1월 초라서 그런가 아직 크리스마스장식이 남아있었고 ㅋㅋㅋ



직원분이 메뉴판을 갖다주셨는데

메뉴판에 슬로바키아어와 영어가 같이 쓰여있어서 메뉴 고르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었다.









슬로바키아 전통음식 중 하나라는 갈릭수프 하나 고르고.


Garlic soup with cheese and saute bread, 2.9유로, 0.33 l








양치즈가 들어간 감자만두를 고르고.


Potato dumplings filled with sheep cheese and sour cream, bacon, 5.9유로, 350g












또 메인메뉴를 고르려고 하는데 도저히 뭘 먹어야할지 모르겠어서...

고민하던 중, 직원분이 오셔서(리뷰에 있던대로 늦게 오셨는데

우리가 워낙 메뉴고르는데 오래걸려섴ㅋㅋ 아직 다 못골랐는데 오심...)


직원분께 마늘수프랑 양치즈만두는 주문할거고,

다른 음식 하나를 또 고르고 싶은데 뭘 추천하냐고 구글번역기로 물어봤더니



자신있게 꼴레뇨를 추천해주셨다.




또 다시 구글번역기로 2명이서 충분할까요? 라고 물어봤더니

충분하다고 하셔섴ㅋㅋㅋ 그렇게 꼴레뇨까지 주문.



Roast pork knuckle, mustard, horseradish, pickled gherkin, bread, 12.9유로, 700g.









맥주도 두 잔을 주문했는데

뭐가 뭔지 모르겠어서 그냥 대충 괜찮아보이는거 바군이랑 나랑 각각 한 잔씩 주문.


그래서...무슨 맥주 주문했는지 기억을 하지 못한다...




맥주는 500ml에 1.8유로!

맥주 가격 너무 조타아아아아아아아ㅏ









금방 갖다주신 맥주.








그리고 막 사진찍고 떠들고 있는데 갖다주신 마늘수프.

이건 그리 오래걸리지 않았다.



비주얼이... 내가 생각했던 마늘수프랑 달라서 살짝 놀랐닼ㅋㅋㅋㅋㅋ

게다가 바군이 찾아본 마늘수프도 이런 비주얼이 아니라 빠네에 들어간 크림수프처럼

원형 바게뜨빵 안에 들어있는 갈릭수프였는데...


이 비주얼을 보고 딱... 아 이 갈릭스프가 뭔가 슬로바키아 오리지날 갈릭스프같다 싶었다.














갈릭파우더를 사용해서 만든 수프같고, 빵도 따로 나올 줄 알았는데

수프 안에 이렇게 동동 떠다닌다.



치즈는 도대체 어디있는거지 했는데






바닥에 가라앉아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늘냄새가 엄청엄청 나기 시작.



한 입 딱 떠먹어봤는데....

WOW 존맛탱...


짭짤한 국 먹는 맛인데 치즈도 있고 빵도 있어..

이 조합이 너무 잘 어울리고 자꾸자꾸 생각나는 맛...









마늘수프를 먹고 있는 중에 나온 만두와 꼴레뇨.

만두는 10개정도가 아래 깔려있고 그 위에 사워크림과 베이컨이 올라가있다.







감자만두를 반 갈라보면 이렇게 안에 양치즈가 들어가있다.

감자피로 만들고 안에는 양치즈를 채운 만두인 것 같다.















베이컨도, 사워크림도 나름 넉넉히 올라가있어서 같이 먹기 시작.






양이 원래 특유의 냄새가 강한 편이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것을 예상하긴 했지만


이 만두도 먹는 동안 양냄새가 많이 났다 ㅠㅠ

사워크림이랑 베이컨을 같이 먹는 이유를 알겠다는..

양냄새가 사워크림이랑 베이컨에 조금 순화되는 맛.



양치즈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 먹는 동안

'이거 무슨 맛이지...'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어차피 메인음식이 아니었고, 다른 음식들이랑 같이 먹으니까 잘 먹게 되었다.



= 결국은 다 먹음.









그리고 이 집의 하이라이트... 꼴레뇨.







옆에 사이드메뉴들.

다 하나같이 꼴레뇨와 잘 어울림.














전체샷.













꼴레뇨는.. 진짜 최고였다.



내가 한국에서 매주 족발을 먹었던 족발 매니아로서...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슈바인학센도 먹어보았고,

체코 프라하에서 꼴레뇨도 먹어보았고,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골롱카도 먹어보았고,


라트비아 리가에서도 꼴레뇨를 먹어보았지만...

그리고 이후에 폴란드 크라코우에서 골롱카를 먹었지만...



이 집이 최고였다.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맛있었다.



바군은 리가에서 나랑 같이 꼴레뇨를 한 번 먹어봤었는데,

이 집이 훨씬 맛있다고그래서

바군보다 더 많이 먹어본 나도 이 집 꼴레뇨가 가장 맛있다고 얘기해줌









그렇게 모든 음식을 싹싹 비우고 식사 끝.

하,,, 단연 최고의 메뉴는 꼴레뇨였다.


직원분이 자신있게 추천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브라티슬라바에 또 가게 되면 무조건 이 식당에 가서 꼴레뇨와 갈릭스프를 주문할 것이며,

양치즈만두는 다른 버전으로 주문을 할 것이다.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맛집을 찾으신다면 이 집을 강력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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