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 : 181211~

노르웨이에서 산책하다 만나는 무스 🦌

노르웨이펭귄🐧 2019. 5. 2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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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에서 산책하다 만나는 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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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에서 숲속의 왕이라고 부른다는 무스(말코손바닥사슴)......

세상에서 가장 큰 사슴인 무스(노르웨이어 이름 Elg)...


몸무게 800kg, 크기가 2.5m에서 3m고, 키 또한 2m까지 큰다고 함ㅋㅋㅋㅋㅋㅋ






노르웨이 북쪽에서 스웨덴 로드트립하면서 무스를 만났던 것이 너무 신기했는데...





웬일...

어제 산책하다가 무스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휴일이었던 금요일부터 토,일요일까지 주말 즐기고 일요일 저녁식사 후 산책하러 나왔다.

밤 9시 넘어서 나왔는데 아직도 저녁같음ㅋㅋㅋ


달이 블러드문처럼 빨갛게 물들어있길래 사진찍고








들판에 안개가 끼어있어서 되게 으스스하다... 생각하고















일요일 밤이라 차도 더 안다니고 사람도 잘 안다녀서

시골느낌이 팍팍 나면서.. 뭔가 으스스한 느낌이 들었다 ㅋㅋㅋㅋㅋㅋㅋ



집 뒤쪽에 있는 산책로가 있어서 그쪽으로 걸어가던 도중

풀 바스락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봤더니 무스가 잎사귀 뜯어먹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시내에서 떨어진 곳에 살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인데 무스라뇨..

이번에도 암놈이었는데, 숫놈도 한 번 보고 싶기도 하고...

무스가 사람 죽일 수도 있다고 하니 직접 보면 너무 무서울 것 같기도 하고...




이 산책로가 너무 무서워져서 (무스 너무 가까이에서 마주칠까봐 ㅋㅋㅋㅋㅋㅋㅋ)

얼른 여기서 벗어나자며 길가로 나갔는데,














무스도 이쪽으로 왔쪄 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말처럼 컸는데 소처럼 느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풀 뜯어먹으러, 잎사귀 뜯어먹으러 계속 천천히 움직이며 다님..

우린 이 작은 도로 건너편에 있었는데 무스가 움직일 때마다 괜히 긴장했다.









바군 말로는 무스가 한 마리였으니 이정도 가까이에서 봐도 괜찮았지만

여러마리가 같이 있거나 특히 새끼랑 같이 있으면 이정도로 가까이 가지도 말라고 강조했다.



난 서울에서 왔자나... 산책하다가 무스 보는 일이 있을 수가 없다고 나에겐ㅋㅋㅋㅋㅋㅋ















이 사진 찍고나서 갑자기 무스가 잎사귀 뜯어먹는 것을 멈추고 가만히 우리쪽을 쳐다보길래..

순간 너무 무서워서 얼른 뒤돌아서 집으로 직행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식동물이고 조용조용한 무스가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는 말이 너무 무서웠다...

무스... 초식동물이여서 고마워... 육식동물이었으면 노르웨이 멸망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우리 이제 숲속 산책로는 피해서 산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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