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여행 정보

노르웨이 브라운치즈 먹는법

노르웨이펭귄🐧 2018. 9. 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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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브라운치즈 먹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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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에서 꼭 사와야하는 것 중 하나로 항상 꼽히는 브라운치즈.

노르웨이 치즈인데 이름대로 브라운컬러고.. 브라운컬러라는 것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엄청 다크한 치즈다.


염소젖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사실 나는 브라운치즈 싫어했다.(과거형이다. 이틀 전부터 좋아하기 시작함ㅋㅋㅋㅋㅋ)




나는 브라운치즈를 작년에 이모네에서 처음 먹어봤는데...

처음엔 햄인줄알고 먹었다가 ㅋㅋㅋㅋㅋㅋ 맛이 너무 없어서 그 다음부터는 손도 대지 않았다.



바군은 브라운치즈를 좋아하긴 한다는데 내가 딱 잘라서 난 브라운치즈 싫다고 하니까 ㅋㅋㅋ

한 번도 나랑 같이 있을 때 먹었던 적은 없다.









이번에도 3개월동안 노르웨이에 있으면서 당연히 한 번도 먹지 않았는데 ㅋㅋㅋ

바군이랑 같이 공공기관 갔다가 대기하던 중 우리 맞은편에 앉은 커플이 기다리면서

크래커에 브라운치즈 올려서 맛있게 먹는 거 보고... 속으로 저거 맛없는 건데 왜이리 맛있게 먹지? 란 생각을 하고..



노르웨이 떠나기 전에 노르웨이에서 사가야할 것들을 쇼핑하던 중, 갑자기 브라운치즈를 도전해보고 싶어서

바군에게 슬쩍 말해서 ㅋㅋㅋ 브라운치즈 먹는 방법을 듣고 그 재료들을 노르웨이에서 다 사왔다.





그리고 그저께 처음으로 브라운치즈를 제대로 먹어봤다.

오......... 맛있다.........😳



이러면 안되는데... 맛있는 것을 하나 더 발견해버렸다..........😭

그 전에 맛없다고 생각했던 이유는 내가 제대로된 방법으로 먹지 못해서 그런 것 같다.






브라운치즈 먹는 데에 필요한 것은

브라운치즈, 크래커같은 빵, 버터, 딸기쨈 이다.


이것이 모두 있어야 브라운치즈를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작년의 나처럼 브라운치즈 극혐!!!!! 하며 다시는 손도 대지 않을 수도 있음ㅋㅋㅋㅋㅋ
















버터도 노르웨이에서 들고옴.

사실 이거 말고 우리가 항상 빵에 발라먹던 버터는 다른 건데...

그건 사이즈가 너무 큰 것밖에 없었다 ㅠㅠ

유통기한도 두 달밖에 안되는데...


이건 버터 100%가 아니라 70%만 있는 거라서 보통 버터보다는 덜 맛있지만,

그래도 바군이 우리가 항상 먹는 버터 다음으로 이게 제일 괜찮다고 해서 이걸로 샀다.



한국에서도 버터는 살 수 있으니까 그 버터를 이용하면 된다.

개인적으로 난 노르웨이 버터가 더 맛있어서... 사왔다...ㅋㅋㅋㅋㅋㅋㅋㅋ









쨈도 노르웨이에서 사왔다.

보통 딸기쨈 같은 베리 종류의 쨈을 브라운치즈와 함께 먹는다.


딸기잼도 있었고, 이 베리 이름이 뭐지... 아무튼 이 베리잼도 있었는데

딸기쨈은 흔하니까 이 잼으로 골랐다.



한국은 딸기잼 종류가 그리 다양하지 않은데, 노르웨이는 자주 먹어서 그런가..

종류가 엄청 다양해서 노르웨이에서 사오고 싶었다.


그리고 무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리 함유량 80%ㅋㅋㅋㅋㅋㅋ

70%로 사려고 했는데 ㅋㅋㅋ 그래도 함유량 높으면 더 좋지 뭐~ 하며 80% 으로 ㅋㅋㅋ










이것이 바로 노르웨이 쇼핑리스트 중 하나인 브라운치즈.

색깔이 ㅋㅋㅋㅋ 카라멜색깔임. 사실 냄새도.. 카라멜냄새가 난다...

하지만 냄새에 속지 말길. 괜히 짭짤한 버터와 달달한 쨈과 같이 먹는 것이 아니다. ☺️



브라운치즈는 그리 많은 종류가 있지는 않았고 거의 크기로 나누어졌다.

나는 사실 마지막 브라운치즈의 맛을 너무 맛없는 것으로 기억해서...

너무 큰 것을 사가고 싶지는 않았고, 그렇다고 너무 작은 것을 사가고 싶지도 않았다.


그래서 적당해보이는 780g 짜리인 이 브라운치즈를 골랐다.










그리고 이게 위에서 말한 크래커같은 빵이다.

빵처럼 버터 바르고 치즈랑 햄 같은 거 올려서 먹는 그런 크래커타입의 빵이다.


노르웨이 사람들은 이걸 직접 만들어먹는 사람들이 많다는데,

내가 베르겐에 갔을 때 바군의 어머님도 이걸 만들어서 드셨었다.



개인적으로는... 브라운치즈 먹을 때 말고 평소에는 일반빵이 더 맛있다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브라운치즈는 이 크래커랑 같이 먹어야 맛있다니까 이것도 사왔다.

이건 한국에서도 구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


그러니까... 그냥 인터넷에서 노르웨이 기념품 검색해서 나오는 브라운치즈만 보고

브라운치즈만 띡 사오지 말고 최소 이 크래커빵이라도 같이 사오길 바란다.(강조강조!)


















이제 저 브라운치즈를 잘 잘라주면 되는데...

위의 준비물에 추가로.. 치즈커터가 있으면 매우 좋다........


사실 바군이 사가라고 했는데 ㅠㅠ 아니.. 내가 한국에서 치즈커터로 치즈 먹을 일이 얼마나 있다고..

그냥 칼로 잘라먹겠다고 ㅋㅋㅋㅋㅋㅋㅋ 하고 안사왔는데.. 조금 후회했다.


이 브라운치즈가 엄청 다크하다보니까 찐득하고 그래서 칼로 썰기 겁나 어려움 ^^...

게다가 두껍게 썰려서 저렇게 무슨 통조림캔 뜯은 것 마냥... 썰렸다...😂



이거 치즈에요 치즈...










크래커도 뜯고 버터랑 쨈, 그리고 브라운치즈까지 다 준비한다.

아 그리고 버터를 위한 버터나이프, 딸기잼을 위한 스푼도 같이 준비하는 센스!


난 버터 ㅋㅋㅋㅋㅋㅋㅋ 한국에서 버터 먹을 일이 없으니 버터나이프가 없어서

스테이크용 칼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렇게! 먹으면 된다.

크래커 위에 버터 먼저 발라주고, 그 위에 원래는 브라운치즈 올리고 쨈을 발라먹는데,

노르웨이에서는 아마 브라운치즈때문인지 케찹통에 담긴 쨈도 판다.

그래서 브라운치즈 올리고 그 쨈을 그냥 쭉쭉 뿌려주면 얇고 골고루 바를 수 있어서 좋은데..

나는 스푼을 쓰니까 ㅋㅋㅋㅋㅋ 그리고 내 브라운치즈는 뭉툭하고 짧으니까...^^

그냥 딸기잼을 먼저 발랐다.





그리고 저대로 한 입 먹으면..........

와....... 신세계.


나 왜 이거 일년 반 동안 안 먹었냐...

바로 바군한테 말했다.


나 이제 브라운치즈 좋아하니까 세일하면 쟁여놓자고.😇





여러분, 노르웨이 브라운치즈는 이렇게 먹는 거예요! :)

멀리서 사온 브라운치즈, 맛있게 먹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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