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7,700km ✈︎ 그래도 사랑하니까/노르웨이 : 180531~180830

노르웨이 일상 : 요리사가 귀찮을 때 해먹는 요리

노르웨이펭귄🐧 2018. 8. 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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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일상 : 요리사가(라고 쓰고 바군이라 읽는다...)


귀찮을 때 해먹는 요리, 등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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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날에 마트에서 세일하던 돼지고기스테이크를 득템했지만 처참하게 실패.

(아니나 다를까 포스팅 본 바군이 그거 망한 요리인데 왜 포스팅했냐고 난리난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그냥 원래 가격으로 사기엔 비싼 금액이라 ㅋㅋㅋㅋ

세일을 다시 노리기 위해 마트에 방문했지만 이 날은 등갈비!! 를 발견!!!

이미 양념도 다 되어있음ㅋㅋㅋㅋㅋ 그래서 쿨하게 그 날 저녁은 오븐에 구운 립으로 결정.



세일에 의해 저녁 메뉴가 결정된다...😭








등갈비 양이 적어보이니까 감자 왕창 썰어서 바닥에 깔고

내가 좋아하는 양송이 버섯도 사왔다 ㅋㅋㅋㅋㅋ 아니 여기는 양송이 버섯이 죄다 주먹만해서..

작은 거 골라오는 데 힘들었다. 😂









옥수수콘 캔도 여러 개 쌓여있는데 옥수수를 좋아하지 않는 바군이라..

도통 먹을 일이 없어서 (왜 샀는 지 의문...) 이번에 같이 콘버터를 만들기로 ㅋㅋㅋㅋ


양파 썰어넣고 버터에 쉭쉭 볶아주면 훌륭한 사이드디쉬가 되니까!








슉슉쉭쉭쉬리릭 









그 사이에 오븐에 들어간 고기와 야채들은 잘 익어가는 중


오븐에 넣고 나서 토마토 까먹은 거 기억나서 급하게 썰어 넣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양송이에 물도 제대로 차오름 ㅠㅠ

내가 소금 넣는 것을 깜빡했지만 다른 음식들이 워낙 간이 세서.. 괜찮았다.

감자도 존맛이구ㅠㅠ 립도 너무 맛났다.




그리고 이미 가을이 시작된 노르웨이.

날씨가 추워서 밖에서 못 먹고 안에서 먹은 것은 함정 ㅠㅠ


밖에서 바람 쐬며 경치 구경하며 식사하는 것이 우리의 낙이었는데 😭

짧은 노르웨이 여름이여 ㅠㅠㅠㅠㅠㅠㅠ









나에게 양식이란... 우유와 함께 먹는 것..

바군은 내가 가끔 햄버거 먹을 때 우유 마시는 것,

타코 먹을 때 우유 마시는 것,

핫도그 먹을 때 우유 마시는 것... 들을 이해하지 못하는데 ㅋㅋㅋㅋㅋㅋ


아니 빵이나 서양음식 먹을 땐 우유 마시는 거 아냐???????



이번에도 내가 우유 꺼내들고오니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사실 조리할 거 없이 정말 금방 뚝딱 만들어낸 음식ㅋㅋㅋㅋ

가끔 요리사님이 피곤하시거나 귀찮으실 땐 세일하는 반 조리된 음식으로 저녁 떼우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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