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7,700km ✈︎ 그래도 사랑하니까/노르웨이 : 180531~180830

노르웨이 일상 : Lillestrøm(릴레스트룀) Saf Saf 케밥

노르웨이펭귄🐧 2018. 8. 20. 00:11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Lillestrøm(릴레스트룀) Saf Saf 케밥



✽ ✽ ✽ ✽ ✽ ✽ ✽ ✽ ✽ ✽










이번에 이사온 곳이 오슬로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있는 Lillestrøm(릴레스트룀)이라는 동네이다.

오슬로 센트럴에서 멀어져서 슬펐지만 ㅠㅠ

사실 이 동네가 오슬로보다 훨씬 조용하고 깨끗하고 그래서 ㅋㅋㅋ 더 만족 중이다.



아시안마켓이 없을까 봐 걱정했었는데.. 웬걸, 오슬로 아시안마켓보다 훨씬 많음ㅋㅋㅋ




이제 릴레스트룀 센트럴에 익숙해지기 위해 시간날 때마다 바군이랑 슬슬 구경 나가는데,

오슬로 센트럴보다 사람도 적고 저렴한 브랜드 모아 놓은 쇼핑몰도 있고 ㅋㅋㅋ 괜찮은 것 같다.




아무튼..

요즘 가을 날씨가 시작되어 비오고 흐리고 ㅠㅠ 그런 안 좋은 오슬로 날씨가 계속 되었다.

근데 오늘!! 갑자기 날씨가 너무 좋아서 ㅋㅋㅋㅋㅋㅋㅋ

일요일이니까 슬슬 시내 나가서 데이트하기로 했다. 😊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가는 길.

이제 이 풍경도 너무 익숙해졌고, 한국 가서 아파트 보면 적응 안될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









계속 날씨 안 좋다가 오늘 딱 날씨 좋으면 노르웨이 사람들은 다 그 날씨를 즐긴다고 한다.

내일은 좋은 날씨가 계속될 거라는 보장이 없기에...ㅋㅋㅋㅋㅋㅋㅋ 완전 공감.








버스타고 릴레스트룀 기차역 도착.

릴레스트룀 기차역은 버스터미널이랑 바로 옆에 붙어있다.


개인적으로 릴레스트룀 기차역 굉장히 고급지고 마음에 듦.








바로 옆에 붙어있는 버스터미널.








사람들 다 나와서 자전거타고 산책하고 친구 만나고 데이트하고.

이 좋은 날씨를 각자의 방법으로 즐기고 있다.






사실 노르웨이에서는 일요일에 여는 마트가 별로 없고,

있더라도 비싼데..(편의점 같은 곳들이 주로 연다.)


릴레스트룀에는 아시안 마켓도 일요일에 정상영업한다 ㅋㅋㅋㅋㅋㅋ

아시안마켓가서 당면이랑 소면이랑 두부사고


날씨를 즐기기 위해 커피마시려다가 ㅋㅋㅋㅋㅋ 급 케밥이 먹고 싶어져서 케밥집을 찾아 들어감.








이름 귀엽다. Saf Saf.

후기가 몇 개 없는데 우리가 오며가며 봤을 땐 사람들이 계속 앉아서 뭘 먹고 있었다.



우리도 일단 들어가기로 결정.







맥도날드처럼 생긴 테이블과 의자 ㅋㅋㅋㅋㅋㅋㅋ

밖에 앉아서 식사도 가능. 우리는 밖에서 식사하기로.








여기가 가게 내부!

햄버거도 팔고 피자도 팔고 케밥도 팔고 후렌치후라이도 팔고.. 뭐 그렇다.








사프사프케밥 메뉴.

우리는 Super Kebab 99kr(13,000원 정도) 짜리로 시켰다. 그리고 후렌치후라이 추가 ㅋㅋㅋㅋ

내가 어제부터 계속 후렌치후라이 먹고 싶다고 징징대서...ㅎㅎ








오슬로에서 먹었던 케밥집이랑 참 비슷하게 생겼다...







이 분이 주문 받았는데 나한테 일본인이냐고 물어봐서 한국인이라고 말해줌 ㅋㅋㅋ


우리가 시킨 메뉴는 음료 포함되어있어서! 환타 오렌지맛으로 골랐다.









먼저 나온 프렌치프라이.

가격은 기억이 안 남.......ㅜㅜ


양도 넉넉하고 괜찮았다. 소스는 우리가 원하는 것 골라서 원하는 만큼 뿌려 먹으면 됨.


머스터드도 세 가지 종류가 있고 케첩도 있고, 칠리소스도 있다 ㅋㅋㅋ

우리는 칠리소스만 집중적으로 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










자리잡고 앉았다.

뚜껑에 포크를 찍어주셔서... 저렇게 구멍이 생겨버림 ㅠㅠ


우린 찍먹인데... ㅜㅜ








오늘 날씨 미쳤나요...

사실 어제 바군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집에 늦게 왔는데,

하늘에 별이...... 진짜 엄청 많았다.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예쁘고 감동적이어서 계속 방 안에 못 들어가고 쳐다보고 있었다.


그래서 오늘 이렇게 날씨가 좋은 가 보다.








이건 미듐사이즈 케밥ㅋㅋㅋㅋㅋㅋ

이게 미듐이면 하나 더 큰건 아마 우리가 이전에 먹었던 그 사이즈일듯 ㅋㅋㅋㅋㅋㅋ









단체샷 ㅎㅎㅎㅎㅎㅎ 우리 정말 간단하게 먹기로 했었는데 절대 간단한 음식이 아닌 듯...

어 그러고보니 바군 지난 번에 오슬로에서 케밥 먹었을 때 입었던 옷이랑 똑같은 옷이네 ㅋㅋㅋ









내가 좋은 경치 보이는 자리에 앉아서 미안해...







잘 먹겠습니다.😆








여기는 소스를 선택하거나 재료를 빼거나 뭐 그런걸 물어보지는 않았다.

아마 소스는 한 가지 소스인 것 같고, 재료는 미리 말하면 빼줄 것 같긴 하다.


맛은 괜찮았는데 매운 것을 좋아하는 우리에게는 오슬로에서 먹었던 케밥집이

매운 소스를 선택할 수도 있고 할라피뇨를 추가할 수도 있으니 ㅋㅋㅋㅋ 거기가 더 나은 듯.


근데 다음 주 수요일에 그 케밥집 릴레스트룀에도 오픈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종 가야짘ㅋㅋㅋㅋㅋㅋㅋㅋ








케밥도 맛있고, 후렌치후라이도 맛있고, 환타도 시원하고.

바군이랑 같이 있고 날씨도 좋고 경치도 예쁘니 참 좋은 날이다.











* 공감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아래 하트 공감 버튼 꾸욱 눌러주세요 :-)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