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7,700km ✈︎ 그래도 사랑하니까/노르웨이 : 180531~180830

노르웨이 일상 : 가을에 야외에서 즐기는 돼지고기 스테이크

노르웨이펭귄🐧 2018. 8. 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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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일상 : 가을에 야외에서 즐기는 돼지고기 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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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 마트에 바군이랑 같이 갔는데 스테이크용 돼지고기를 세일 중!!

우리는 2인 가구에 1명이 이제 막 일을 시작한 돈이 부족한 커플이니까!!! 바로 겟.








바군이 이리저리 양념해서 오븐에 굽고, 후라이팬으로도 구워준다.

저 온도계는 ㅋㅋㅋㅋㅋㅋ 고기 내부 온도를 맞춰야해서 사용하는 것 ㅋㅋㅋ

인터넷에서 본 레시피와 딱 정확하게 온도를 맞췄다며...









저 고기 너무 양이 적어보이니까... 감자도 오븐에 구워줌.









우리 채소 위주로 먹기로 했으니까 샐러드도 한 바가지 만들어줌.

(뭔가 많아보인다..)









바군이 절대 이거 블로그에 올리지 말라고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지는 날이 있는 거야 바군!!!


고기가 너무 익어버림ㅋㅋㅋㅋㅋ

온도 그렇게 맞춰가며 했는데 이렇게 폭삭 익어버린 것이 너무 웃겨 ㅋㅋㅋㅋㅋㅋㅋ









우리의 최애공간 밖에 앉아서 식사하기.

올리브는 내가 올리브 킬러라서 나를 위해 한 통 사왔다. 😎








양이 많아 보이는 것은 기분탓이라는 주문하에. 시식 시작.








난 막입맛이라... 고기가 많이 익든 뭐든 일단 다 좋아해서 괜찮은데

바군은 계속 이건 나중에 세일하는 거 또 찾으면 다시 도전하자며...

나에게 최고의 맛을 맛보여주고 싶다며....


괜찮아.. 나 이 음식 처음 먹어봐서 지금이 최고의 맛이야........










노르웨이 지금 날씨는 가을이다.

아침엔 14도까지 내려가고, 낮에도 19도 정도.


처음엔 반팔로 식사를 시작하던 바군, 추워서 담요 덮고 먹음ㅋㅋㅋㅋㅋㅋ

(와중에 싹쓸이..^^.......)










팔다리 다 담요 덮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여름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것 같아서 ㅠㅠ 아쉬운 마음에 밖에서 식사를 했지만

이제 밖에서 식사는 못 할 것 같다는... 슬퍼슬퍼 ㅠㅠㅠ 😭



음식은 정말 접시까지 핥아먹을 기세로 ㅋㅋㅋㅋㅋㅋㅋ 다 싹쓸이했다.












죄책감에 40분 정도 운동하고 들어옴.

많이 안 먹으면 쉬울 텐데 그게 안 되니까 항상 이렇게 후회한다...


이상, 여기까지 많이 먹는 우리 커플의 참회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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