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7,700km ✈︎ 그래도 사랑하니까/노르웨이 : 180531~180830

노르웨이 일상 : 다이어트 시작 그리고 끝 (※냥이 사진 주의※)

노르웨이펭귄🐧 2018. 8. 1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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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일상 : 다이어트 시작 그리고 끝


(※냥이 사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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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면 살이 찐다던데... 난 항상 먹으면 잘 쪄서.. 그건 모르겠고,

바군이랑 나는 롱디커플이니까 ㅠㅠ 롱디 중에 이렇게 같이 하는 시간이 생기면

맛난거 잘 챙겨먹고 싶고 그러니까 ㅋㅋㅋㅋㅋ 엄청 먹는다.


뭐 먹고싶어! 하면 그래! 하며 먹는다.


살이 안 찔 수가 없지... 게다가 술도 엄청 마시고.





그렇게 살이 디룩디룩 쪄버린 나는, 바군에게 우리 걷기 운동을 시작해야할 것 같다고 제안.

어차피 이사온 지 얼마 안되서 근처 탐색도 할 겸 산책을 나갔다.






뒷산에 산책로가 있길래 거기로 올라가는 길에 만난 냥이.

냥이랑 놀다가 산책 제대로 못하고 어두워져서 집으로 귀가 ㅋㅋㅋㅋㅋㅋ 실패.








그리고 다음 날 바군 퇴근 후 저녁식사 하고 너무 배가 불러서

양심적으로 좀 움직여야겠다는 생각에.. 집 밖을 나섰다.



그렇게 만난... 또 다른 냥이.






어머낫 이 냥이는 털이 길고 꼬리 ㅠㅠㅠㅠ 꼬리가 풍성한 것이 아주 치명적.









전혀 도도하지 않고 막 달려와서 부비부비하는 것이...

우리의 발걸음을 한참동안 붙잡았다...








우리가 산책하려고 이제 그만 일어나자 저렇게 뒤돌아서 앉아있음










이 집 주인이 주인인 건지.. 아님 우리에게 삐진 것인지...

고양이 마음은 알다가도 모르겠.......🐱









털찐 모습의 숨막히는 뒷태를 뒤로하기가 넘나 힘들었지만...

어렵게 어렵게 뒤로하고 가벼운 산책 마무리.






그리고 우리는... 이제 고기 위주가 아닌 채소 위주의 식사를 하자고 논의한 뒤,

한식에서 채소가 가득한 식단이라면, 당연 비빔밥!



집에 있는 반찬 꺼내서 만들어먹는 것이 비빔밥이라고 하지만,

여기엔 있는 반찬이 없기에..^^


세 시간 동안 애호박 볶고, 무채 만들고, 가지 볶아서 집에 있는 반찬 만들어낸 뒤 ㅋㅋㅋㅋㅋㅋ







밥 양조절 실패.

양푼이 비빔밥 만들어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치도 그득그득 넣어버림ㅋㅋㅋㅋㅋㅋㅋ


...... 혼자 다 먹었다고 한다. 😊









집에 닭가슴살이 많이 남아 샐러드파스타를 해먹기로 했다.






아직 닭가슴살 넣지도 않았는데 샐러드 + 파프리카 + 치즈 + 양파 + 소량의... 파스타면 만으로도 양푼 넘칠 지경..

ㅋㅋㅋㅋㅋㅋㅋ파스타면 양 조절 실퍀ㅋㅋㅋㅋㅋ 이건 그냥 파스타야 ㅋㅋㅋㅋㅋㅋ








저 닭가슴살 다 넣어서 넘칠 것 같은 양푼이 잘 잡고 섞어서 냠냠 먹었다는 후기.

샐러드를 먹기 위해 닭가슴살샐러드파스타를 만들었는데 파스타랑 닭가슴살만 겁나 많이 먹었다는 후기.










그렇게 다이어트는 끝.

이따시만한 패티 넣어서 햄버거나 먹기로.


바군이 정성들여 만든 치즈가 들어간 패티다.




정성들인 음식은 남기면 안 돼!! ☺️

그렇게 다이어트 안녕... 한국가서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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