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7,700km ✈︎ 그래도 사랑하니까/노르웨이 : 180531~180830

노르웨이 일상 : 피곤하지만 한식은 먹어야겠어

노르웨이펭귄🐧 2018. 8. 1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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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일상 : 피곤하지만 한식은 먹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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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난에서 오슬로에 도착한 시간이 7시 30분인가...

집에 도착하니 9시 정도...(가르데모엔공항이 그립다 ㅠㅠ TRF 공항 너무 멀어 ㅠㅠ)



우리는 이미 하루를 시작한 지 오래되었는데 아직 시간은 9시...

피곤한데 너무 활동을 많이 해서 멍한 그 기분 ㅋㅋㅋㅋㅋ






그래서 억지로 잠을 좀 자고 일어나니 12시 30분...

몸이 너무 무겁고 천근만근ㅋㅋㅋㅋㅋㅋ



밥은 먹어야겠고... 이런 날 냉동피자 데워먹는게 딱인데

우리는 포즈난 진도스시에서 밥 한끼 더 못먹고 온 것이 한이 되어서...

천근만근인 몸을 이끌고 .... 결국 참치김밥을 만들어 먹기로......ㅠㅠ







바군은 김밥 만들어본 경험이 딱 한 번이고, 한 번은 내가 만들어줬어서..

그냥 김밥은 내가 만들어보기로 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서 바군은 계란 지단 만들고 있고 나는 재료 준비...

당근도 볶아야하는데 귀찮아서 안볶음


오늘 여행에서 돌아온 사람들에게 김밥은 넘나 큰 일인 것...








바군이 예쁘게 만들어준 계란지단.

그리고 노르웨이 참치는 저렴하니까 아낌없이 팍팍 넣어주고 ㅋㅋㅋ

깻잎은 아시안마켓에서만 구할 수 있는데 돈 주고 사기엔 상태가 메롱이니까

그냥 시금치로 대신해서 ㅋㅋㅋㅋㅋㅋㅋ








김발로 예쁘게 말아주고... 라고 하기엔 예쁘지 않다...

단무지는 내가 원래 안좋아하니까 전혀 아쉽지 않은데 우엉볶음이나

시금치볶음 같은 짭짤한 맛이 좀 아쉬웠다.








김밥의 완성은 꼬다리 아닌가요

꼬다리에 초록색 야채랑 노란색 계란지단이 좀 튀어나와줘야 ㅋㅋㅋㅋ김밥답쥬.








피곤한 몸 이끌고 꾸역꾸역 만들어낸 김밥.

뭔가 모자란 느낌이 많지만 그래도 둘이 너무 맛있게 먹었다는........









그리고 저녁엔 정신차리고 삼겹살 구워먹음ㅋㅋㅋㅋㅋ

삼겹살은 여전히 맛있었고, 바군의 계란찜은 역시나 성공했다 ㅋㅋㅋㅋㅋ


하지만...

한국에서 내가 들고온 둥지냉면이 끝나버렸다...ㅠㅠ


야매로 만들어본 냉면이지만 망했다... 식초를 너무 많이 넣었다..

한식 좋아하는 내가 노르웨이에서 살아가기 너무 힘들다 ㅠㅠ 먹고싶은 것이 너무 많아...




진도스시가 나의 한식 그리움을 더 키워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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