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2.26. 일상 in Bergen
베르겐에서의 마지막 일정.
27일 오전 기차로 오슬로로 간다
1월 1일도 가족들과 함께 맞이한다고 하는데
바군이 30일 날에 아르바이트를 가야해서 ㅠㅠ
우리는 둘이 새해를 맞이하기로 -
것도 좋다 ^^
그나저나 아침에 일어나니 눈이!!!!!!!
사실 바군이 화이트크리스마스를 기대하던 나에게
눈 온 베르겐 보기는 어려울 거라고ㅠㅠ
그랬는데 눈 쌓인 모습에 둘다 오잉!??ㅋㅋㅋㅋㅋ
예쁘다.
바군이 왜 베르겐을 가장 좋아하는 지 알겠다
(고향이라서 가 크지만ㅋㅋㅋ 예쁘긴 하다)
촛대의 초에 불을 붙이고 나니
눈 쌓여있는 바깥 세상과
따뜻한 실내의 분위기가 잘 어우러지는 느낌.
이게 바로 베르겐의 일주일 날씨
사실 한국보다 노르웨이가 더 따뜻하다
다들 나에게 한국은 따뜻하냐고 물어보는데
난 한국은 영하라고 당당하게 말해줬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눈이 쌓인 날 Fløibanen 에 가서
눈 덮힌 베르겐을 보고 싶다고 얘기했더니
가자고 해서 출발!
사실 원래 오늘 아쿠아리움 가기로 한 날이라
좀 서둘러 출발했다 :-)
눈 오고 나니 산타 인형 데코가 더 잘어울린다
버스 탑승!
제발 내가 스트링 잡아당기게 해달라고 졸라서
내가 당겨봄!
바군이 동영상도 찍어줬는데
내가 너무 좋아하는 모습이 찍혀서
개인 소장 하기로...ㅎㅎ
천장에 쭉 달려있는 빨간 줄을 잡아당기면 된다
크리스마스마켓이 이제 끝났다
철거 작업 중인 것 같았다
근데 ㅠㅠ 버스에서 내리니 비가 온다...
아 플뢰옌 올라가야하는데 ㅠㅠㅠㅠㅠㅠ
게다가 안개도 많다
일단 좀 더 걷기로 해본다
가는길에 만난 갈매기 떼
바다와 가까운 항구도시 베르겐
비둘기보다 갈매기가 많다
여기까지 걸어오는 중 이미 눈은 빠이...
Fløibanen 은 그냥 가지 않기로 하고
아쿠아리움으로 발길을 돌렸다
이렇게 멀리서만 볼게,
다음에 눈 제대로 쌓였을 때 또 갈게!
전날 찍었던 Bryggen (브뤼겐 지구)
안개끼고 그러니 그저 그렇다
거리 골목들은 아기자기하니 예쁘다
색감도 예쁘고
인형도 귀엽다 ^_^
베르겐 아쿠아리움 도착!
입구인데 우리나라처럼 ㅋㅋㅋㅋㅋ
기념품 관을 지나야 입장 가능
바군이 날 데리고 아쿠아리움을 온 이유!!!
바로 펭귄!
내가 제일 좋아하는 동물 펭귄!!!!!!!
그래서 바군이 펭귄 인형도 사서 보내주고..ㅋ
남극에 젠투펭귄 보러가고 싶다고 그랬었는데
여기 베르겐 아쿠아리움에 젠투펭귄이 있다고 함!
이 귀여운 황제펭귄 인형들도 ㅠㅠㅠㅠㅠ
심멎.....
다른 동물 인형들도 있음!!!
사실 베르겐 아쿠아리움에 황제펭귄은 없는데
이렇게 인형은 있다 ㅋㅋㅋ
노르웨이와 베르겐 기념품들
행복해보이는 날 찍어준 바군
젠투펭귄은 원래 크지 않은 종이라 없는 건지ㅠㅠ
황제펭귄만 있어서 황제펭귄 인형과 사진!
기념품관에서 나오면 바로 젠투펭귄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엄청나게 귀여운 펭귄 쓰레기통도 ㅋㅋㅋㅋㅋ
괜히 가방 뒤져서 쓰레기 만들어서 버렸당
아 내 사랑 젠투펭귄
넘나 귀여움
팔은 뒤로 쭉 뻗고 뒤뚱뒤뚱 걷고
서로 계속 고개 숙이면서 인사함ㅋㅋㅋ
한참을 펭귄 보다가 ㅋㅋ
비가 오기 시작해서ㅠㅠ 밖에 있는 동물들 얼른
먼저 보고 들어가려고 이동
물개쇼를 봤다 :-)
그리고 안으로 들어가서 수족관 구경
깔끔하고 사람도 많이 없다
바닥에 드러누워서 떼쓰는 아가 발견 ㅋㅋㅋ
뭐때문에 그러는 걸까 :)
상어도 있고 ㅋㅋㅋ
한국도 워낙 아쿠아리움이 잘되어있어서
굳이 올 필요는 없었는데
온전히 젠투펭귄 때문에 방문한
베르겐 아쿠아리움 I bergen :-)
우리나라에서는
젠투펭귄을 볼 수 있는 곳이 없는 것 같은데...
젠투펭귄 볼 수 있는 베르겐 아쿠아리움
나에겐 너무나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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