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7

발트3국 리투아니아 자유여행 : 위즈에어로 올레순에서 리투아니아 카우나스로 (feat. 리투아니아 물가)

17.04.17. 월요일 당일 새벽에 끊은 리투아니아 비행기 티켓. *이유: 목적지 설정 없이 가장 저렴한 티켓이 리투아니아행이라서. 여자 혼자 용감하게 그리고 당당하게 발트3국 중 한 나라인 "리투아니아"로. 발트3국 물가가 가장 저렴하다는 리투아니아로! 리투아니아로 출발~! * 리투아니아 치안 좋은 편이다. 여자 혼자 여행했지만, 개인적으로는 괜찮았다. 노르웨이 올레순 공항에서 16:25 비행기 위즈에어. 이번에도 wizz air 이용 ㅋㅋㅋㅋㅋ 짐추가 안하고 배낭 하나만 들고 탑승! 가는 편 비행기가 저렴한 이유가 있었다. 3-3 좌석 형태인데, 내가 앉은 3자리 중 나만 앉음 ㅋㅋㅋ 덕분에 난 원래 복도 자리였지만 창가로 이동 :) 내가 사랑하는 노르웨이. 왜 항상 내가 떠나는 날에 날씨가 좋니?..

[18.01.01.] 우리의 마지막 밤, 호숫가 산책

18.01.01. 일상 in Oslo 이 날이 오고야 말았구나. 벌써 내가 내일 떠난다니. 사실 15일이면 그리 짧은 시간이 아닐 수 있는데, 왜 너와 함께면 항상 짧게만 느껴지는 걸 까. 전 날 늦게까지 새해 맞이 술을 마시고, 늦잠을 잤다. 늦은 점심을 챙겨먹고, 오늘 뭐할까? 고민하다가 지난 여름 오슬로에 방문했을 때 우리가 손 잡고 자주 걸었던 집 근처 호숫가를 걷기로 했다. 여름 날의 모습과는 너무 다른 모습. 눈이 쌓였다! 백야로 이미 하늘은 어두워 어디가 물이고 어디가 땅인지도 잘 구분이 안 간다 와중에 바군은 날 찍어주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 지나가다가, 커다란 눈사람을 보고 귀여워서 멈춰섰다 뒤..뒷모습이 너무 우람하다..... 저 불빛 보이는 곳이 우리가 여름에 몇 번을 거닐었던 산책로인..

[17.12.27.] 베르겐에서 오슬로로. 그리고 제육볶음과 소맥

17.12.27. 일상 in Bergen & Oslo 일찍 일어나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기차타서 먹을 음식거리를 챙기고(사슴고기) 바군 가족들과 인사를 나누고 오슬로로 가는 기차 탑승 해가 뜨기 전에 기차를 탔는데 점점 해가 뜬다 바군은 내가 하품하면 항상 따라서 하품함 내가 먼저 하고 바군이 하품할 걸 예상해서 사진찍음ㅋㅋㅋㅋㅋㅋㅋㅋ 예쁜 노르웨이 진짜 겨울왕국 다운 느낌 긴 기차시간이라 수면을 취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이 예쁜 풍경을 놓치긴 또 싫어서ㅠㅠ 구경 바군은 자세가 불편한지 내 어깨에 기댔다가 머리에 기댔다가 무릎에도 누웠다가...... 난 그런 바군을 상대로 장난치고 셀카 내가 장난을 계속 쳤더니 (콧구멍에 손가락을 넣는다거나 볼을 찌른다거나) 결국 일어난 바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안해..

[17.12.25.] 베르겐전망대 Fløibanen(Fløyen/플뢰얀), 베르겐 야경

17.12.25. 일상 in Bergen 노르웨이에서 크리스마스 - 한 번도 특별한 날을 해외에서 보내본 적 없는 나였다 나에게 특별한 날이라면 아마도 생일, 크리스마스, 새해. 이번에 처음으로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그것도 사랑하는 남자친구와 함께. 보내게 되었다 룰루 어제 하루종일 처음 만난 바군의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서인지 저녁 6시부터 졸렸다 ㅋㅋㅋ 버티다가 결국 거실 쇼파에 누워서 잠듦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때 문화차이를 느꼈지... 바군이 우리집에 와서 거실 쇼파에 누워있다가 잠든다..? 아마 그럴 일 없을 거다 내가 이렇게 거실 쇼파에 누워도 되냐고 불편해하니까 바군은 나 때문에 서있는 사람이 생기는 것 아니면 상관없다고 누우라고 했었다 음... 몸이 편해지니 마음..

[17.12.24.] 노르웨이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란(feat.사슴고기)

17.12.24. 일상 in Bergen 크리스마스 이브. 노르웨이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에 가족들이 함께 모여 식사를 한다. 한국도 그렇지만, 점점 크리스마스 당일보다는 크리스마스 이브날을 더 기념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 같은 느낌이다 :-) 쨌든, 한국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모든 사람들이 집 밖으로 나가 데이트를 하고, 식사를 한다. 하지만 노르웨이는 대부분의 상점과 가게들이 문을 닫고 사람들은 평일보다 더 없다 다들 집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다. 밖에 나와도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서 가족들과 보내게 된 것일까? 아니면 가족들과 보내는 사람이 많아 밖에 나오는 사람들이 없어서 가게들이 문을 닫게 된 걸까? 뭐가 어떻든, 가족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좋다 :) 주방에 친숙한 바군의 형제들. 바군..

[17.12.22.] 비겔란조각공원, 오슬로-베르겐 기차

17.12.22. 일상 in Oslo 세 번째 방문한 오슬로에 있는 비겔란조각공원 (Vigelandsparken) 아침에 일어나니 좋은 날씨. 이러기 어려운 노르웨이에서! 이런 날씨인 날엔! 나.가.자! 어디 가고싶냐는 바군의 물음에 비겔란조각공원을 외침! 여름에 두 번 갔지만 두 번 다 날이 흐려.. 아쉬웠던 곳 - 일단 일어나면 배고프니까 날 위해 팬케이크 만들어 주시는 바군 안에 사워크림과 딸기잼 발라서 돌려 말고 포크랑 나이프로 썰어 먹으면 너무 맛남 이건 스누스(snus)라고, 북유럽사람들의 담배같은 것이다 냄새는 고약한데; 잇몸 안에 물고 있다가 바군 기준으로는 15분? 정도 뒤에 빼서 버림 통이 예뻐서 첨엔 우와~~ 이랬다가.. 담배같은 거라길래 에잇 ㅋㅋㅋㅋㅋ 한 통에 만오천원? 정도 했던..

[17.12.21.] 오슬로 크리스마스 마켓

17.12.21 일상 in Oslo 노르웨이의 크리스마스 오슬로의 크리스마스 마켓 사랑하는 바군과 함께 :-) 아침에 일어나 오랜만에 사진 찰칵 오슬로의 겨울은 처음이다 :) 바군이 만들어준 아침. 머스터드의 톡 쏘는 맛이 강한 토스트와 양파토마토 샐러드 요리도 해주고 내 접시에 옮겨담아도 준다 :) 크리스마스 마켓 구경하러 시내로 가기 위해 T-bane 탑승. 백야라서, 금방 어두워져서 ㅋㅋㅋ 밥 먹고 금방 나갈 수 있었다. 시내 도착해서 마켓 걸어가는 길 건물이 다 크리스마스 여긴 작은 크리스마스 마켓. 볼 건 많이 없었다 작아서.. 건물에 조명들이 예쁘게 꾸며져있다 거리에도 ^^ 사람들도 크리스마스 선물사러 밖에 나왔나보다. 꽤 많았다. 오슬로 크리스마스 마켓 귀여운 산타 인형. 바군 어머님 댁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