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맥파티 2

[18.03.29.] Will you marry me? 프로포즈 이야기 -포천, 명성산

18.03.29. 일상 in 포천 이 글을 보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냐만은.애초에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는 "기록"이 가장 큰 의미니까. 그래요. 저 프로포즈 받았어요!!!!!!!!!!!!!! 내가. 프로포즈를 받다니!그것도, 외국인한테!!노르웨이 남자한테!!!한국에서!!!!내가 계획한 여행에서!!!!! 내가... 서프라이즈 프로포즈를 받다니!!!!!!영어로...... 프로포즈를 받다니...ㅋㅋㅋㅋㅋ 아 모든 것이 참 의외인 상황이지만, 어쨌든. 나는 프로포즈를 받았고,남자친구로 함께 포천으로 여행을 갔던 바군은 피앙세가 되었다. 그 날의 기록, 시작! 전날 과음을 한 우리. 12시 쯤 일어나서, 된장찌개에 밥 말아 먹고 ㅋㅋㅋㅋㅋㅋ(나 외국인이랑 여행 온 거 맞나) 오늘은 명성산으로 소박한 등산을 가기..

[17.12.27.] 베르겐에서 오슬로로. 그리고 제육볶음과 소맥

17.12.27. 일상 in Bergen & Oslo 일찍 일어나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기차타서 먹을 음식거리를 챙기고(사슴고기) 바군 가족들과 인사를 나누고 오슬로로 가는 기차 탑승 해가 뜨기 전에 기차를 탔는데 점점 해가 뜬다 바군은 내가 하품하면 항상 따라서 하품함 내가 먼저 하고 바군이 하품할 걸 예상해서 사진찍음ㅋㅋㅋㅋㅋㅋㅋㅋ 예쁜 노르웨이 진짜 겨울왕국 다운 느낌 긴 기차시간이라 수면을 취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이 예쁜 풍경을 놓치긴 또 싫어서ㅠㅠ 구경 바군은 자세가 불편한지 내 어깨에 기댔다가 머리에 기댔다가 무릎에도 누웠다가...... 난 그런 바군을 상대로 장난치고 셀카 내가 장난을 계속 쳤더니 (콧구멍에 손가락을 넣는다거나 볼을 찌른다거나) 결국 일어난 바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