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국제커플 25

노르웨이 일상 : 늦은 추석이야기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늦은 추석이야기 ✽ ✽ ✽ ✽ ✽ ✽ ✽ ✽ ✽ ✽ 오랜만의 일상글. 추석.... 지난달이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 블로그 일상글은 9월에 아직 멈춰있기에... 늦었지만 추석이야기를 기록해야지 우연히 알게된 이웃집에 사는 한국분.전을 부쳤다며 전 한접시를 갖다주셨다... 여기서 느끼는 한국의 정 ㅠㅠ 귀하디 귀한 깻잎으로 만든 깻잎전에, 대구전, 햄 대신 소세지넣은 산적까지. 만약 이 글을 보고계신다면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싶네요🙏 사실 추석을 챙겨야겠다는 생각은 거의 안하고 있었는데이렇게 전을 맛보니 추석분위기도 나고냉동실에 굴러다니는 대구도 생각나서 우리도 급하게 전을 부쳐보기로 했다. 냉동실에 있던 대구 얼른 꺼내서 해동시키고 바군이 나름 얇게..

노르웨이 일상 : 가을타기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가을타기 ✽ ✽ ✽ ✽ ✽ ✽ ✽ ✽ ✽ ✽ (한국)결혼기념일 일주년이라고 케익을 만들기로 했는데,항상 케익을 만들면... 너무 많이 남아서 곤란했던 것이 기억났고,간단하게 롤케익을 만들기로하고! 둘 다 처음 만들어본 그린티롤케익. 바군은 롤케익을 제주도 오설록에서 처음 먹어봤다고 했고,그 때 엄청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그린티롤케익을 만들어보자며 ㅋㅋ 마침 한국에서 보내온 녹차가루가 있어서 그걸로 녹차롤케익을 만들었다. 근데 박력분 중력분 이런게... 여기선 구분 없이 써서그런건지녹차가루가 너무 진했던건지... 빵도 뭔가 아주 꽉찬 무거운 느낌이고녹차크림에서는 쓴맛나서 ㅎㅋㅋㅋㅋㅋㅋ 야밤에 주유소편의점 달려가서 생크림 다시 사와서겨우겨우 만든 ..

노르웨이 일상 : 먹은 일상들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먹은 일상들 ✽ ✽ ✽ ✽ ✽ ✽ ✽ ✽ ✽ ✽ 이유는 기억이 안나지만..스테이크를 먹기로 했던 날. 바군이 모짜렐라치즈랑 토마토로 예쁘게 만들어준 카프레제샐러드.바질을 키워야하나 진지하게 고민했던 때. 옴청옴청 맛있었다 올리브오일을 잊어버렸다며 플레이트에 덜고나서 추가한 것은 안비밀 버섯에 버터랑 마늘넣고 굽고토마토도 굽고 버섯이 진짜 존맛탱! 옥수수도 양파랑 같이 볶아주고내가 열심히 썰어준 편마늘도 볶아서 사이드로! 푸짐한 한 상(감자프라이는 귀찮아서 오븐에 구웠더니 망함 ㅠ) 와인까지 곁들이니 천국 이제 날씨가 쌀쌀해졌는데(최고기온 15도 정도)그릴시즌이 끝나가니... 비 안오는 날엔 바베큐하는 중. 바베큐도 요즘 너무 자주해서 점점 질려서감자샐..

노르웨이 일상 : 전선 쇼핑하기, 삼일절, 맛있는 음식과 디저트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전선 쇼핑하기, 삼일절, 맛있는 음식과 디저트 ✽ ✽ ✽ ✽ ✽ ✽ ✽ ✽ ✽ ✽ 어느 주말, 우리는 전선을 쇼핑하러 다녀왔다.집을 사고 나서부터는 바군이 이것저것 고칠 것들이 좀 있었어서지금은 이런 상점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처음 이런 것들(?)을 사야한다고 바군이 나에게 말했을 때전선이라니.. 전선을 개인이 살 수 있는 것이었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다. 전기와 관련된 용품들을 판매하는 상점이다.우리는 전선을 사러 왔다. 바군이 천장에 전등이 없던 위치에 새로 전등을 달았는데,바군이 사용한 전선이 맞지 않는 전선이라고 그래서 ㅠㅡㅠ새로 전선을 사러 이 상점을 찾았다. 우씨... 이전에 썼던 전선도 가게 직원이 이거 사면 된다고 그래서 샀던건..

노르웨이 일상 : 노르웨이어학당, 뜻밖의 득템, 갈비찜 대성공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노르웨이어학당, 뜻밖의 득템, 갈비찜 대성공 ✽ ✽ ✽ ✽ ✽ ✽ ✽ ✽ ✽ ✽ 2월 말부터 노르웨이어학당을 다니기 시작했다.집에만 있다가 갑자기 아침 일찍 일어나서 비몽사몽한 상태로 수업을 들으려니..몸이 너무 힘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참 신기한 것이, 원래 악몽을 자주 꾸던 나였는데,어학당 시작하고부터는 악몽이 싹 사라졌다. 노르웨이 오고나서부터 악몽을 진짜 자주 꿨었는데,그게 다... 내 마음의 불편함과 불안함때문이었나보다 ㅠㅠ 뭔가를 시작하니까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은 편한가보다.내 마음아 그동안 고생시켜서 미안했어... 어학당 열심히 다니면서 건강한 마음으로 만들어줄게. 대신 몸은 너무 피곤하고 심지어 첫 주에는 집에 와서 계속 낮잠..

노르웨이 일상 : 집에서 놀고 먹은 일상, 예쁜 도서관, 베르겐에서 온 선물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집에서 놀고 먹은 일상, 예쁜 도서관, 베르겐에서 온 선물 ✽ ✽ ✽ ✽ ✽ ✽ ✽ ✽ ✽ ✽ 노르웨이는 밖에서 뭘 하려면 항상 비싸니까집에서 대부분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노력중... 그래서 자꾸 집에 뭐가 많아지고 있긴한데..이건 내 탓이 아니라 노르웨이탓이라며... 크흠! 아무튼 젠가는 내가 한국에서부터 갖고 있던 것인데,선편택배보내면서 같이 넣어서 보냈다. 안전하게 노르웨이로 잘 도착한 젠가.술마시고 가끔 심심하면 둘이 젠가를 하는데, 이 날도 급 젠가에 꽂혀서 ㅋㅋ둘이 젠가를 시작. 우리 바군은 항상 아래부터 공략하는데,사진에도 잘 보면 맨 아랫줄부터 하나라도 안 뺀 조각이 없다...바군은 이런 공략으로 상대방을..

노르웨이 일상 : 나무테이블 셀프 페인트칠하기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나무테이블 셀프 페인트칠하기 ✽ ✽ ✽ ✽ ✽ ✽ ✽ ✽ ✽ ✽ 때는 12월 어느 토요일, 나는 방정리를 하고 있었고바군은 그동안 미뤄왔던 소파테이블 페인트칠을 하겠다고 했다. 우리집에는 나무재질을 굉장히 좋아하는 나때문에..나무제품이 많은 편이다. 식탁도 홀우드고, 바테이블도 우드, 그리고 소파테이블도...튼튼하고 무겁고 좋지만, 번거로운 점은 종종 사포질과 페인트질을 해줘야한다. 뭐든 어느정도 쓰고나서 그냥 버리는 줄 알았던 나는 당연히 한 번도 해본적이 없었고바군은 예전에 몇 번 해봤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전에 구매한 오크컬러의 페인트와 사포질할 수세미?와 함께 바군 출동. 춥지도 않은지 베란다에 테이블 들고 나가서 작업 시작하는 바군...원래 ..

노르웨이 일상 : 삼진글로벌식품 짜장으로 짜장면 해먹기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삼진글로벌식품 짜장으로 짜장면 해먹기 ✽ ✽ ✽ ✽ ✽ ✽ ✽ ✽ ✽ ✽ 작년인가 재작년에 한국에서 들고온 진미춘장으로 짜장을 해먹었던 적이 있다.이번에는 춘장을 따로 챙겨오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노르웨이 아시안마켓에서 바로 이 짜장을 발견했기 때문. 이렇게 병에 담겨있고, 그냥 짜장이라고만 써있어서나는 오뚜기짜장처럼 그냥 물 붓고 야채랑 고기 넣고 바로 조리해먹는..그런 이미 볶아진 짜장인 줄 알았다. 그래서 지난 금요일, 점심식사 시간이 다가오자 배가 고파진 나는..짜장면이 먹고 싶어져서 ㅋㅋㅋ 얼른 짜장을 해보기로 하고삼진글로벌식품에서 나온 이 짜장을 꺼내보았다. 그리고 패기있게 뚜껑을 열었는데.. 음..... 춘장과 비슷하게 생긴 짜장이 ..

테네리페 7박8일 여행 : 오슬로에서 테네리페 차터여행

✽ ✽ ✽ ✽ ✽ ✽ ✽ ✽ ✽ ✽ 테네리페 7박8일 여행 : 오슬로에서 테네리페 차터여행 ✽ ✽ ✽ ✽ ✽ ✽ ✽ ✽ ✽ ✽ 작년 여름에 다녀온 테네리페, 이번에는 시댁식구들이랑 다같이 간다.이건 차터여행이라고 불리는 여행의 종류인데, 에어텔 패키지여행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내가 원하는만큼 옵션을 잔뜩 추가할 수도 있고. 나랑 바군은 작년에 비행기랑 호텔, 그리고 렌트카까지 예약을 했었는데 굉장히 저렴한 가격으로 했다.스카이스캐너에서 항공권을 따로 알아보고 아고다에서 호텔을 따로 알아보고 하는 것보다,차터여행으로 가는 것이 훨씬 저렴하다. 이번엔 시어머님 생신기념으로 가는 여행이었는데,어머님이 통크게 15인 가족의 여행비용을 다 지불하고 가족들은 시간만 내서 참여하면 되었다. 장난으로 바군에게 ..

노르웨이 일상 : 매운떡볶이, 신랑표 오믈렛, 여행시작!!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매운떡볶이, 신랑표 오믈렛, 여행시작!! ✽ ✽ ✽ ✽ ✽ ✽ ✽ ✽ ✽ ✽ 테네리페로 떠나기 전 주말, 내가 만든 떡볶이가 먹고 싶다는 바군을 위해매운 떡볶이를 만들었다. 당면도 넣고, 소세지도 넣고, 심지어 삼겹살도 구워서 같이 넣었더니...떡 250g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4인분처럼 불어남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치즈를 사랑하는 놀웨지안 바군은 치즈를 5개 올려도 되냐고..조심스럽게 내 허락을 받더니 이렇게 잔뜩 올려서 먹었다. 계란도 하나 삶아서 떡볶이에 같이 살포시 올려두고,밥도 새로 하고, 냉면도 삶고.나는 막걸리, 아픈 바군은 콜라. 블랙프라이데이세일로 데려온 빌레로이보흐 물잔을 막걸리잔, 콜라잔 삼아서 짠~이렇게 한식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