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노 : 국제커플이야기/노르웨이에서 키우는 식물이야기

식물일기 : 새로 데려온 아이들(베고니아, 슈가바인, 비올라쉬, 몬스알보삽수)

노르웨이펭귄🐧 2020. 10. 1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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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일기 : 새로 데려온 아이들(베고니아, 슈가바인, 비올라쉬, 몬스알보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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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사는 이웃은 아니지만...

아무튼 우연한 기회로 화원에서 일하는 이웃과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내가 식물 좋아한다니까 엇 그럼 식물 좀 줄까? 하면서 이것저것 갖고오시더니

식물들을 나눠주셨다.



화원에서 팔던 식물들인데 상처가 나거나 관리가 잘 안되어

버리려고 하는 애들을 차마 지켜볼 수가 없어서 다 데려왔더니 식물이 너무 많다며..

(나도 화원에서 일하면 그럴 것 같음ㅋㅋㅋㅋㅋㅋㅋ)










이름을 모르겠다고 하셔서 ㅠㅠ

식물 고수분들께 여쭈어보고 이름을 알아냈다.



얘는 슈가바인!

이 아이는 세 개나 주셨는데, 인터넷엣 찾아보니

아이비처럼 늘어지며 자라는 식물이라는데


아이비를 죽인 전적이 있는 나는... 조금 걱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고니아는 두 종류를 받았다.

얘는 베고니아 우키구모로 추정.


베고니아에 대해서는 하나도 몰랐는데

갑자기 들이게되서 너무 당황스러웠지만 ㅠㅠ


그래도 상추같이 생긴 베고니아 우키구모는 뭔가 은은한 펄감도 도는 것 같고,

처음엔 이상하게 생겼다고 생각했는데(미안..)

자꾸 보니까 뭔가 매력이 있는 것 같다.



베고니아에 빠지면 끝도 없다는데

이미 몬스테라에 돈을 너무 많이 쓰고 있는 나는...... 걱정 중












이 친구도 베고니아.

베고니아 솔리무타타로 추정.


생긴것도 특이하게 생겼는데

질감은 더 특이하다. 오돌토돌하고 바스락거리는 질감.














줄기?도 두껍고..

근데 너무 제멋대로 자라서 지지대를 해줘야하는건지 아니면 원래 이렇게 자라는건지;;

모르겠어서 인터넷에 찾아보니 원래 제멋대로 자란다고...


근데 그래도 너무 늘어져섴ㅋㅋㅋ 지지대로 세워줘야하나 자꾸 고민중.





베고니아들은 햇빛을 좋아하고 더위에 약하며,

추위에 강한 편이라고 해서 데려오고 일주일 정도는 밖에 놔뒀다가

최근에 날이 너무 추워지는 것 같아서 안으로 데려와 창가에 두었다.













비올라쉬.

구근식물인데 너무 특이하게 생겨서 이게 뭐지... 싶었던 식물ㅋㅋㅋㅋㅋㅋㅋ

잎은 호피무늬같고, 아래에는 짙은 보라색의 물주머니같이 생긴 부분이 있는데

물 말리면 그 물주머니가 쪼그라든다.

물주면 오동통해지고 ㅎㅎㅎㅎㅎㅎ




게다가 얘는 꽃도 핀다고!
















그리고 루비고무나무.

얘는 화원에서 데려왔다.


집에서 많이 멀지만 내가 노르웨이에서 가본 화원중 제일 좋은 것 같아서

근처 갈 일 있을 때마다 들리는 화원.



이번엔 루비고무나무를 득템해왔다.

이거 사고싶다고 바군한테 얘기하니까

우리집에 이미 두 개나 있지않냐며...

(일반 인도고무나무, 수채화고무나무)




다 다른거야...라고 몇 번을 설명해주었지만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바군의 표정..

어쨌든 난 루비고무나무까지 고무나무 삼종세트를 드디어 손에 다 넣었따 하하









코로키아 코토니스터도 같이 데려왔다.

코로키아 종류는 항상 키우고 싶었는데, 어려울 것 같아서 고민했었던 종류.


그런데 여기서 저렴하게 팔길래 그냥 데려와버림 ㅠㅠㅋㅋㅋ



수형 제일 괜찮아보이는애로 열심히 골라서 데려왔다.

여리여리하니 너무 마음에 든다!
















그리고!!!!!!!!!!!!!!

몬스테라알보바리에가타를 또 들였다..

이미 두 개의 알보몬이 있고,

하나는 몬스테라델리시오사알보바리에가타인데 바리에가타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초록잎만 내고 있고


다른 하나는 몬스테라보르시지아나알보바리에가타인데 얘는 무늬는 내주는데

무늬가 많이 안나와서... 기다리다 지쳐...


결국 삽수를 새로 또 들이고 말았다.




알보몬 삽수는 처음이라... 삽수가 죽이기 쉽대서 너무 걱정하면서ㅠㅠ

그래도 무늬가 너무 마음에 들고 크기도 크고!!

얘도 델리시오사 알보 바리에가타같아서 바군 졸라서 데려옴
















반반잎이었는데 흰 지분은 녹아버렸고,

새눈이 이제 막 나오기 시작하는 중.

그리고 공중뿌리는 꽤 튼실하고 길게 나와있었고,

주인이 팔기 좀 전에 물꽂이를 해두었는지 잔뿌리들도 몇 개씩 나오기 시작.











나도 물로 옮겨주고 뿌리를 더 받으려고 했으나

공중뿌리가 워낙 실하게 있고, 새눈이 나오고 있기에

순화 한 달정도 시킨 후에 정식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고수분들의 의견을 따라..



펄라이트에 순화를 시켜주기로 결정했다.

진짜,,,, 제발 잘 자라줬으면 좋겠어서 매일 들여다보고 매일 가장 양지바른 곳에 모셔두는 중.



나의 세번째 알보몬아.. 제발 예쁘게 잘 자라줘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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