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노 : 국제커플이야기/노르웨이에서 키우는 식물이야기

식물일기(~23.May) : 필로덴드론 핑프, 레몬 씨앗 발아시켜서 흙에 심기

노르웨이펭귄🐧 2020. 5. 2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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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일기(~23.May) : 필로덴드론 핑프, 레몬 씨앗 발아시켜서 흙에 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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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테라 알보 사러갔다가 득템한 필로덴드론 핑크프린세스.

식물은 건강해보이는데 이곳저곳 부러진 가지가 많아서 ㅠㅠ

열심히 고르고 골라서 하나도 부러진 곳 없는 이 아이를 데려왔는데


차에 싣고 한 시간 반을 운전해서 집에 왔더니

가지 두 개가 부러져있음.....









게다가 하나는 이렇게 예쁜 무늬 ㅠㅠㅠㅠㅠㅠㅠㅠ

줄기가 중간에서 똑 부러져서... 물꽂이한다고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그런 줄기도 아님.

너무 슬퍼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버리긴 아쉬우니까 일단 물에 꽂아두고 관상용으로 즐기는 중.














부러진 흔적...

두 개나 부러뜨려서 ㅠㅠ 눈물을 머금고 물에 꽂아두었는데

하... 사진찍다 발견한... 덜렁덜렁거리는 반 부러진 잎...









내 마음도 같이 너덜너덜..

얘는 20%는 붙어있길래 일단 그냥 두는 중.



그래도 다행히 새순나는 줄기 부러뜨린 게 아니라서 다행...

아래에 작은 잎들도 엄청 자라고 있고 ㅋㅋㅋ




흙이 마르면 분갈이 해주려고 기다리는 중.














그리고 미루고 미뤘던 레몬씨앗을 심어주기로.





레몬씨앗 발아 성공율이 80%-90%인가로 들었는데,

정말 맞는듯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칼로 잘라버린 레몬씨앗들 말고는 100% 다 발아했다.




근데 내가 귀찮아서 계속 놔뒀더니 상자 하나는 이미 썩기 시작했다...











일단 얘네가 다 잘 자랄지 모르는 일이니까

계란판에 임시로 심어주기로 했다.



종이계란판만 있어서 종이계란판을 사용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이 계란판이 굉장히 욕나온다고... 비추하던 ㅠㅠ



뿌리가 종이계란판을 뚫고 나와서 나중에 화분으로 옮겨줄 때 고생한다고 함.

이 글 보는 분들은 플라스틱계란판 쓰세요










난 또 아무생각없이 막 흙 담았는데

생각해보니까 밑에 물빠짐 구멍이 없어서...

다시 흙 비워줌.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
















송곳같은거로 구멍 많이 내줌









흙 깔아줌









손가락으로 구멍 퐁퐁







잘 발아된 레몬씨앗을 하나씩 넣어줌

문제는 어디가 위쪽으로 향해야하는지 모르겠고..

내가 너무 늦게 심어줘섴ㅋㅋㅋㅋ 씨앗 줄기?가 너무 길어짐...

구멍에 안들어가......
















그래서 막 눕혀보고 비스듬히 세워가면서.... 흙으로 다 안보이게 잘 덮어줌ㅋㅋㅋㅋㅋㅋ

근데 흙 좀만 움직이면 씨앗 바로 빼꼼 나와서 인사함








어디서 본 건 또 있어서

빨대로 네임태그도 만들어서 날짜랑 이름 적어둠









아이스크림박스에서 발아시켰는데

한 박스는 너무 오래 방치해서 ㅠㅠ 썩기 시작해서 반은 버렸고

반은 일단 심어봤는뎈ㅋㅋㅋ 차이를 보고 싶어서

계란판에 상태 안좋았던 씨앗들 심은 위치를 구분해둠















몬스테라 유묘는 돌돌 말려서 자라더니

이제 점점 펴지는 중.


이 유묘는 작아서 더 빨리 잎이 펴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큰 아이보다 훨씬 오래걸렸다.









곧 분갈이해주려고 흙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 중.










바나나나무는... 내가 태워서 혹시나 더 안자랄까봐 엄청 걱정했는데,

내 눈에만 보이는ㅋㅋㅋㅋㅋㅋ 저 작은 잎의 변화.


바군한테 말했더니 전혀 안보인다고...ㅠㅠ


내 눈엔 하루하루 다르게 커가고 있는데...









흙에  심어주고... 거실은 난장판 만들고...

물도 주고 ㅋㅋㅋㅋㅋㅋ 밤이라 추우니까 실내에 두었다.









레몬은 몇 개나 화분으로 옮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화분도 슬슬 보기 시작해야겠다.









아침 되자마자 비닐하우스에 넣어줬다.

내가 알보를 보내버렸던 바로 그 비닐하우스...



따뜻하니까 잘 자라주길 바라. 레몬새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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