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노 : 국제커플이야기/노르웨이에서 키우는 식물이야기

노르웨이 일상 : 식물일기(~05.May)

노르웨이펭귄🐧 2020. 5. 1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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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일상 : 식물일기(~05.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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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새 잎이 나던 몬스테라,

하나는 찢잎이었고 하나는 안찢잎(?)이었다.


확실히 느낀 것은..

찢잎이 있는 줄기에선 찢잎이 나올 확률이 엄청 높고,

찢잎이 없는 줄기에서 찢잎이 나올 확률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지금까지 새로 나온 잎 중에서 찢잎은 항상 찢잎이 이미 있던 줄기에서만 나옴.











그리고 수경재배중인 몬스테라...

공중뿌리가 벌써;;;;; 이만큼이나 자랐다.

진짜... 괴물같이 잘 자란다는 의미에서 몬스테라라고 이름을 붙였다는데

이해가 감.........











새 잎이 자라던 고무나무.

그 돌돌 말려있던 새 잎은 벌써 이렇게 평범한(?) 잎사귀가 되었다.













새 잎을 감싸고 있던 빨간색 껍데기는 이렇게 툭 떨어져버림.












그리고 아래에서 자라던 미니미 잎사귀도 이렇겤ㅋㅋㅋㅋㅋㅋ

앙증맞은 사이즈인데도 예쁜 녹색을 띄며 잘 나와줌.










요즘 나의 최대 고민, 아레카야자.

자꾸........ 썩어가고 말라가고 ㅠㅠㅠㅠㅠㅠㅠㅠ


아레카야자에 신경을 엄청 많이 쓰고 있어서

요즘 다른 식물들엔 예전만큼 신경을 못 써주는 중 ㅠㅠ



통풍이 중요하다고 해서 아침에 일어나면 아레카야자 테라스에 놔두고,

밤에 해가 지면(요즘은 해가 늦게 지니까) 그 때 거실로 들고 들어온다.


공중에 물 칙칙 뿌려주면 좋아한대서 물도 하루에 두 세번씩 뿌려준다.




마른 잎만 나왔었는데 요즘엔 노란 잎도 나오기 시작 ㅠㅠ

인터넷에 찾아보니까 노란잎은 자연스럽게 수명을 다 하고 죽어가는 잎이라는데,

또 어떤 사람들은 화분이 너무 작아서 그런 경우도 있다고...



내 야자의 경우에는... 다른 잎들도 같이 죽어가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현상은 아닌 것 같아서 이번 주말에 분갈이도 해주려고 한다.



제발 살아나줘....... NASA에서 선정한 공기정화 1위 식물인 아레카야자야 ㅠㅠ












그리고 부활절때 양고기요리 할 때 쓰려고 샀던 로즈마리...

물 열심히 주고 아레카야자랑 같이 통풍 잘되게 테라스에 왔다갔다 하며 놔뒀더니

여전히 잘 살아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트에서 식용으로 팔던 로즈마리...

사랑으로 보살피면 이렇게 계속 살아있구나.



이번에 만든 레몬청으로 레몬에이드 마실 때 조금씩 넣어서 먹어야지!













그리고 서양난 두 개는 별다른 관심을 주지 않아도 잘 자란다.

이건 파란 서양난인데 줄기가 하나였고, 그 하나가 말라버려서 ㅠㅠ

마른 부분을 잘라냈었는데 그 옆으로 새 가지가 나오더니

그게 이만큼 자랐다. 여기서 봉오리가 나오면 꽃이 필텐데,

아직 봉오리가 나올 생각은 없나봄 ㅠㅠㅠ










이건 핑크서양난인데 작게 봉오리가 나오기 시작하더니,

그 봉오리가 계속계속... 계속 커짐.


곧 꽃이 나올 것 같다!! 는 생각만 일주일이 넘게 하는 중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봉오리만 계속 커짐... 얼른 꽃이 나와줬으면....










최근에야 알게된... 이 선인장의 한국어이름.

청화각! 혹은 청하각.


얘는 작년 여름에 사왔는데 거의 9개월?동안 0.1cm도 안자라더니

갑자기 이번 여름에 위에 생장점이 열리면서 급 성장중...

벌써 1cm가 넘게 자람. 선인장이 이렇게 잘 자라는 식물이었다니...



게다가 햇빛을 받는 모든 자구 생장점이 다 열려섴ㅋㅋㅋ 같이 자라는 중...

자구 하나가 너무 키가 커서 자꾸 그 쪽으로 기우는데,

아마 이 선인장도 분갈이 하면서 똑바로 세워주거나 아니면 자구를 잘라내야할듯.










지금도 계속 자라는 중.......

여름이 역시 좋긴 좋다.














김장할 때 엄청 많이 샀던 파는 흙에 심으니까 벌레가 꼬이는 것 같아서

수경재배로 키우는 중인데 오히려 흙에 심은 파보다 두껍게 잘 자란다.



물 갈아주는게 좀 귀찮지만 어차피 몬스테라랑 아보카도때문에

사흘마다 물을 갈아주고 있기 때문에 그 때 파도 같이 갈아줌.










요즘 가장 흥미로웠던 식물은 이 토끼선인장.

왜 이렇게 인사를 하고 있냐면...


해가 드는 방향으로 자꾸 저렇게 따라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겤ㅋㅋㅋㅋㅋㅋㅋㅋ









옆모습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매일 반대로 돌려준다.








그랬더니 다음날, 또 다른 방향으로 고개 숙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너무 귀여움


이 선인장은 크기가 안자라고 뭔가 변화가 없었어서

정말 조화같은 기분을 주는 선인장이었는데

이렇게 햇빛따라가는거 보면서 잘 살아있는 선인장이구나..싶었다.









이렇게 반대방향으로 인사하는 선인장















옆모습


다시봐도 귀여움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또 반대방향으로 돌려서 햇빛 받게 뒀더니,








드디어 중간을 찾았다.

햇빛이 옆으로 들게 놔야하나... 아님 매일 이렇게 돌려가줘야하나...

작은 고민을 하게 만드는 토끼선인장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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