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의 꽃/아일랜드(더블린)

더블린 여행 : 올레순에서 오슬로, 오슬로에서 더블린으로 (with 노르웨지안 후기)

노르웨이펭귄🐧 2018. 7. 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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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린 여행 : 올레순에서 오슬로, 오슬로에서 더블린으로


(with 노르웨지안항공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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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드디어 아일랜드 여행 포스팅으로 넘어왔다. 기쁘다..

아직도 여행 108일 중에 한 달 되는 날의 기록이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열심히 달려보자.



자꾸 한 나라만 포스팅하니까 금방 질렸는데,

아일랜드 다음인 영국이 걱정이다. 영국에 2주 넘게 있었는데...ㅎㅎ..






각설하고.



올레순에서 스키타고 놀다가, 이제 드디어 아일랜드&영국 여행을 시작하는 날이 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나 싶지만.. 이 땐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가는 일정이었기에,

비행기값을 전혀 고려하지 않음.


노르웨이에서 더블린으로 입국해서, 더블린에서 리버풀이 가까우니 리버풀부터 시작해서

맨체스터, 에딘버러, 그리고 스코틀랜드의 꽃 스카이섬까지 돌고 다시 에딘버러,

그리고 런던ㅋㅋㅋㅋㅋㅋ 에 잠시 머물고, 다시 팬잰스와 코츠월드로 갔다가,

다시 런던으로 돌아오는 일정.





나름 가까운 동네들로 묶었는데, 중간에 루트가 이상한 부분은...

바로 축구 때문. 나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 영국에서 축구 직관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경기를 직관하기 위해 루트가 이상해졌다.


나중에 경기 일정 변경되고 그러는 것 때문에 더 이상해진 건 안 비밀.







아무튼, 진짜 진짜 각설하고.


올레순에서 더블린으로 바로 가는 비행기가 없는 건지, 내가 못 찾은 건지,

이 날짜에만 없는 건지. 올레순에서 오슬로로 갔다가 오슬로에서 더블린으로 가야하는 일정이었다.




아침 일찍 이모, 이모부와 인사를 나누고 집 앞 버스정류장에서 터미널로 가는 버스를 탔다.

원래 이 버스가 없는 건데 갑자기 생겼다며 이모가 너무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복지국가 노르웨이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봤다.



내가 새벽 6시 쯤 버스를 탔는데, 그 때 이모네 동네에서 나와 같이 버스를 탄 여학생 한 명이 있었다.

노르웨이에서는 외진 마을에 사는 학생이 버스로 갈 수 없는 위치에 학교를 다니게 되면

버스를 만들어준다.............. 오직 이 한 명의 학생을 위해.


역시 복지국가......

고마워 학생, 덕분에 나도 버스 잘 타고 공항으로 갈 수 있었다. 🚌











해가 뜨기 시작하는 올레순.

힝.. 예쁘다.







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이제 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갈아타야하는데 이 정도는 식은 죽 먹기.







버스 잘 갈아타고 올레순공항으로 가는 길.

내가 떠나는 날엔 왜 날씨가 좋은 걸까? 어제까지 눈 오던 날씨 맞냐... 나 어제 스키탔는데.









공항에 도착해서 보딩패스를 두 장 한꺼번에 받았다.

올레순에서 오슬로, 오슬로에서 더블린. 둘 다 노르웨지안항공 이용.


노르웨지안은 노르웨이 항공인데, 비행기 안에서 무료 와이파이 가능.(좌석 상관없이)

아마 국내선은 적용이 안되는 것 같다.









비행기 탑승.

내가 좋아하는 SAS항공이 보이네.








출발하기 시작한다.

아, 내가 떠나는 날 날씨 좋으니까 배아픔









노르웨지안항공 내부.

뭐 일반 저가항공이랑 비슷한 느낌인데, 덜 빡빡한 느낌.

내가 싫어하지만 싸니까 다시 이용하게 되는 라이언에어에 비하면 진짜 좋다.


그래서 가격도 더 비쌈.







날개 끝에 빨간색의 노르웨지안 마크가 보임.







움직이기 시작!









4월 말의 노르웨이는, 아직 눈 덮힌 산들이 많다.


위에서 보니 구름과 섞여 뭐가 눈이고 뭐가 구름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







오슬로 가까이 가면 이런 모습 별로 없다.

올레순이 아무래도 좀 더 북쪽에 있어서 그런 것 같다.








노르웨지안항공과 함께 안전한 비행을 마치고,

오슬로공항에 도착했다.




바군이 있는 오슬로지만, 만나지 못하는 우리. 흑흑.

그래도 다음 달에 다시 만날 예정이었기에, 그 날을 기약하며.









오슬로에서 더블린으로 가는 비행기 갈아탔다.

이제 진짜로 내 목적지로 가는 비행기.








오슬로마저 날씨 좋다.

노르웨이... 이러기 있냐.


속상해하며 다이어리 정리도 하고 그러다보니, 금새 더블린 도착.





아 더블린공항 입국심사를 받는데, 생각보다 깐깐해서 놀랐다.

아일랜드도 비쉥겐국가이긴 한데, 더블린은 고작 3일 머무르는데;;;

나한테 리턴티켓 보여달라고 해서 내가 리버풀로 가는 비행기티켓 보여줬더니

잉글랜드에서 나가는 비행기 티켓도 보여달라고 자꾸.


그건 캐리어 안에 있다고 -_- 여기서 나가야 내 캐리어 받을 수 있다고 그랬더니,

이메일 뒤져서라도 보여달라고 해서 (아니 이건 잉글랜드 문제 아니냐.. 왜 니네가...)


결국 보여주고 끝.



노르웨이에서는 한 번도 입국심사 깐깐하게 한 적이 없어서 몰랐는데,

더블린공항에서 처음으로 이렇게 깐깐한 입국심사를 만났다.










더블린 공항에서 시내로 나가는 길은 진짜 쉽다.

공항에서 버스타는 곳으로 나와서 버스 타면 끝.



나는 에어비앤비를 예약했었고, 동행이 이 날 저녁시간에 더블린에 도착할 예정이라서.

나 먼저 에어비앤비에 가서 짐을 풀기로 했다.



에어비앤비가 더블린 시내랑 되게 가까워서 짐 풀고 시내 구경도 하기로 혼자 계획 세웠다. 😉





더블린공항 바로 앞에 나가면 에어링크 버스정류장이 있다.

이 초록색 2층 버스를 타면 되는데, 버스 번호는 747번호였다.


이게 더블린 시내로 가는 버스.








가격이 버스 창문에 써있다.

편도 6유로, 왕복 10유로.


티켓은 버스 타서 기사님께 바로 구입할 수 있다. 카드도 가능하다.











저 회색의 칙칙한 건물이 더블린공항이다. 이렇게 밖으로 나오면 바로 ㅋㅋㅋ 에어링크버스정류장이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버스 내부는 쾌적하다. 에어링크버스가 공항버스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캐리어를 둘 수 있는 짐칸도 넉넉했다.

2층버스니 2층을 원하면 2층 올라가도 되지만 난 불안도가 높은 사람이라 내 캐리어는 내 옆에 있어야해서

캐리어 끌고 올라갈 에너지가 없으니 그냥 1층에 있었다.










더블린도 날씨 안 좋기로 유명한 도시인데, 이렇게 에쁜 구름이 떴다.

사람들도 열심히 산책하고 운동하며 좋은 날씨를 즐기고 있다.









버스 안에서 계속 예쁘다며 혼자 사진찍다보니 어느새 시내 도착.

구글맵과 함께라면 유럽 어디든 어렵지 않아요~



구글맵으로 열심히 숙소에 찾아갔다.

아, 내가 정말 아일랜드 더블린에 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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