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겐크리스마스 4

[17.12.25.] 베르겐전망대 Fløibanen(Fløyen/플뢰얀), 베르겐 야경

17.12.25. 일상 in Bergen 노르웨이에서 크리스마스 - 한 번도 특별한 날을 해외에서 보내본 적 없는 나였다 나에게 특별한 날이라면 아마도 생일, 크리스마스, 새해. 이번에 처음으로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그것도 사랑하는 남자친구와 함께. 보내게 되었다 룰루 어제 하루종일 처음 만난 바군의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서인지 저녁 6시부터 졸렸다 ㅋㅋㅋ 버티다가 결국 거실 쇼파에 누워서 잠듦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때 문화차이를 느꼈지... 바군이 우리집에 와서 거실 쇼파에 누워있다가 잠든다..? 아마 그럴 일 없을 거다 내가 이렇게 거실 쇼파에 누워도 되냐고 불편해하니까 바군은 나 때문에 서있는 사람이 생기는 것 아니면 상관없다고 누우라고 했었다 음... 몸이 편해지니 마음..

[17.12.24.] 노르웨이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란(feat.사슴고기)

17.12.24. 일상 in Bergen 크리스마스 이브. 노르웨이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에 가족들이 함께 모여 식사를 한다. 한국도 그렇지만, 점점 크리스마스 당일보다는 크리스마스 이브날을 더 기념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 같은 느낌이다 :-) 쨌든, 한국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모든 사람들이 집 밖으로 나가 데이트를 하고, 식사를 한다. 하지만 노르웨이는 대부분의 상점과 가게들이 문을 닫고 사람들은 평일보다 더 없다 다들 집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다. 밖에 나와도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서 가족들과 보내게 된 것일까? 아니면 가족들과 보내는 사람이 많아 밖에 나오는 사람들이 없어서 가게들이 문을 닫게 된 걸까? 뭐가 어떻든, 가족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좋다 :) 주방에 친숙한 바군의 형제들. 바군..

[17.12.23.] 베르겐 시내, Pepperkakebyen, Bryggen, Escalor

바군의 가족들은 이번에 처음 만나는 거라서 걱정이 많이 되기도 하고 떨리기도 했다 ㅋㅋㅋ 노르웨이 사람들은 영어를 다 웬만큼 해서 나만 잘하면 되는데..ㅎㅎ 내가 잘하는 수준이 아니라 어려웠다ㅠㅠㅠ 영어공부 열심히 해야지 아무튼! 동생과 인사를 나누고 바군네 집으로 갔고, 다른 가족들과도 인사를 나누고 노르웨이사람들에게는 크리스마스가 참 중요한 날이라 이렇게 시즌에 맞는 데코레이션을 한다 꽃, 양초, 테이블 위의 장식품까지 오직 크리스마스를 위한 것들 - 밤 새고 아침에 먹는 식사 야식인가 아침인가........ 쨌든 엄청 노르웨이식 아침. 빵과 햄, 스크램블에그 :) 그리고 자기 전이지만 커피까지 ㅋㅋㅋ 노르웨이사람들은 커피를 참 좋아한다 핀란드가 커피 수요1위라는 것에 바군은 엄청 배아파했다 ㅋㅋㅋㅋ..

취미 - 미술학원 다니기 part 2

그림그리러 다니면서 나는 가서 할 줄 아는 거 하는 것은 돈 낭비라고 생각했기에 틈 날 때마다 혼자 할 수 있는 건 집에서 해갔다 첫 번째 그림 끝나지도 않았는데 혼자서 바로 두 번째 그림 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 12월에 바군 만나러 갔을 때 다녀온 바군네 가족이 살고 있는 베르겐! 🙌 너무 가보고 싶었던 도시인데, 크리스마스 때 가다니! 헤헤 너무 예뻤다. 게다가 바군 고향이라 ㅋㅋㅋㅋㅋ 오슬로랑 다르게 딱딱 가이드 해주는 듬직한 모습 👍 (오슬로에서는 내가 구글맵으로 찾아서 데리고 다님) 야경과 불빛, 안개 때문에 너무 그려보고 싶었는데 어려울 것 같아서 고민되었지만........ 일단 도전 ㅋㅋㅋㅋㅋ 밑그림 그냥 시작해버림 틀 잡는다고 잡는데 저 글씨 쓰는데 시간 너무 오래 걸렸다...... 조금씩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