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일상 : 여름이 끝나면 필요한 아주 중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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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일상 : 여름이 끝나면 필요한 아주 중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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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다녀오니 늦가을이었던 10월의 노르웨이.

11월인 지금은 이미 겨울너낌... ㅠㅠ

여름엔 백야로 밤 9시에도 밖이 훤한데,

이젠 오후 3시 30분이면 해가 지기 시작한다.

그로 인해 ....... 노르웨이에서 꼭꼭 필요한 제품이 있다.

그건 바로 Reflex!

10월 10일, 한국에서 돌아온 직후에 바군과 주고받았던 카톡.

바군 퇴근시간에 맞춰 집 근처 슈퍼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바군은 차로 퇴근길에 바로 오고, 나는 집에서 걸어가기로 했다.

그런 나에게 Reflex를 꼭 기억하란다.

그 이후로도.. 바군의 리플렉스 타령은 계속된다 ㅋㅋㅋㅋㅋㅋㅋ

이 날도 역시 중간에 만나기로 했는데, 내가 리플렉스를 사용할 경우에만 밖으로 나오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날도 역시... 밖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리플렉스 꼭 가져오라곸ㅋㅋㅋㅋㅋ

이렇게 보니 같은 날 같지만 다 다른날입니다...

이건 무려 어제.

어제 바군과 슈퍼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리플렉스 잊지마!!!

바군이 나에게 리플렉스 얘기를 하는 것을 보니...

부모가 자식한테 뭐 잊어버리지 말라고 언질을 주는 느낌ㅋㅋㅋㅋㅋㅋㅋ

자 이제 여기서 리플렉스란?!
한국사람들에겐 자전거타는 사람들이 익숙한... 그 반사밴드?같은 것이다.

다른 이름이 있을 것 같은데 나랑 바군은 그냥 리플렉스라고 부른다...

둘이 알아들으면 되는거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금방 어두워지는 노르웨이에서 밖에 걸어다닐 때 꼭 필요하다.!!!!!!

차의 불빛을 받으면 반짝반짝 빛나서 여기 사람있어요~ 하는 것을 알릴 수 있어서 정말 중요하다.

그리고 이 반사밴드는 다양한 스타일이 있다 ㅋㅋㅋㅋㅋㅋㅋ

나랑 바군 또한 여러 종류의 반사밴드를 갖고 있다.

이건 내 패딩에 둘러져있는 리플렉스.

쭉쭉 밴딩효과로 늘어나는 밴드타입이다. 사이즈에 맞게 조절해서 찍찍이로 붙이면 된다.

그리고 이건 바군 패딩에 둘러져있는 리플렉스.

이건 조금 다른 타입인데, 우리가 어렸을 때 갖고 놀았던 그 팔찌!!!와 비슷하다.

이렇게 쭉 피면 딱딱한 줄막대처럼 펴진다.

이걸 팔에 탁! 치면 툭 접히면서 팔목을 감싸게 된다.

바군은 이 타입이 더 편하다며 ㅋㅋㅋ 이것을 선택. 나는 밴드형이 편해서 밴드형 선택.

그리고 이건 아직 어디에 사용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사용하고 있지 않은...

박쥐 리플랙스 ㅋㅋㅋㅋㅋㅋㅋ 어디다 쓸까... 아이디어 있는 분!??

그리고 이건 나의 최애템 크리스마스스따일 쥐 인형 ㅋㅋㅋㅋㅋ

이건 작년 겨울, 우리가 차를 사기 전에 바군이 출퇴근을 버스로 하면서..

가방에 달랑달랑 메고 다녔던 쥐인형이다.

아무튼 우리가 갖고 있는 리플렉스는 이 종류들인데,

이 리플렉스가 어떻게 작용을 하느냐면!!

어두운 공간에서 휴대폰 플래시 터뜨리고 사진을 찍으면 이렇다!

그러니까 이거 달고다니면 운전자들은 사람이 저기 있구나 알 수 있다는 것.

우리가 갖고 있는 네 종류 리플렉스 떼샷.

그냥 어두운 공간에서 조금 빛을 받으면 이정도인데,

플래시 터뜨리면 이런 모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 반사되는 것들은 도로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표지판에도 사용되고,

노르웨이에서는 사람들과 자전거에 무조건 착용하고,

그리고 가끔씩... 집이 작은 골목으로 나있는 사람들은 집 입구를 표시하기 위햌ㅋㅋㅋㅋ

골목 입구에 이런 반사되는 조끼같은 것을 걸어두기도 한다.

아무튼 결론은~!

노르웨이의 겨울은 꼭! 반사밴드를 착용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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