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7,700km ✈︎ 그래도 사랑하니까/노르웨이 : 180531~180830

노르웨이 일상 : Lillestrøm 맛집에서 외식하기 (Feat. 노르웨이 물가)

노르웨이펭귄🐧 2018. 8. 2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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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일상 : Lillestrøm 맛집에서 외식하기


(Feat. 노르웨이 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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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바군 퇴근하고나서 저녁에 둘이 같이 방문해야할 곳이 있었다.

근데 시간이 애매해서 ㅠㅠ 집에서 밥을 먹고 가기에는 시간이 부족하고,

갔다와서 먹기엔 너무 시간이 늦어서 배고플 것 같아서 결국 우리가 내린 결론은 외식.


노르웨이 물가가 비싸니 외식은 최대한 자제하는 우리였는데,

이 날은 기분 좋게 외식하기로 하고 ㅋㅋㅋ 평소에 릴레스트룀 시내 돌아다니면서 분위기 좋아보였던 식당에 방문.







이름은 Mirabel Lillestrøm. 이탈리안음식점이다.

노르웨이 음식은 딱히... 이렇다 할 게 없어서 보통 서양음식을 주로 먹는 것 같다.


여기도 뭐 파스타 팔고 피자팔고 스테이크 파는 그런 양식점.








분위기는 매우 고급짐.

사실 이 날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바람도 불고 ㅋㅋㅋ 밖에 안기에는 정말 나쁜 날씨였는데,

이 식당에서는 천막을 지붕처럼 내림막으로 쳐놔서 비도 많이 안들어왔다.

그리고 저 빨간 것이 조명이 아니라 난로라능 👀


완전 아늑하고 분위기 좋아보여서 바깥에 앉았다.








앉자마자 물을 갖다주심.

이런 조명... 셀카 잘 나오기로 유명한 조명 색상 아닌가?ㅋㅋㅋㅋㅋ


아니나 다를까... 셀카 찍어보니 완전 잘나옴.

바군 주문하라고 시켜놓고 난 셀카 삼매경..








일단 맥주를 두 잔 시켰는데, 바군이 오슬로 맥주인 Ringnes를 너무 싫어해서 ㅋㅋㅋ

주구장창 오슬로에만 있었으면서 단 한번도 Ringnes를 마셔본 적이 없다.

그래서 여기서 생맥주로 주문해봄.


바군은 스텔라 주문. 둘 다 0.5L 시켰다.



맥주 비싼 노르웨이의 맥주값은?


Ringnes 0.5L 가 89kr (12,000원)

스텔라 0.5L 가 105kr (14,200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 노르웨이에 있는 지인이 있다면 선물로 소주를 사가세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입니다. (는 바로 나)











바군은 내 음식은 내 거, 네 음식은 네 거 문화인 서양문화에 익숙한 사람이지만,

나를 만난 이후로 메뉴 다른 거 시켜서 나눠먹는 것이 익숙해졌기에


스테이크 1, 피자 1 이렇게 시키기로 했다.







영어메뉴판도 있어서 나는 영어메뉴판으로 부탁했다.


여기서 3번째 메뉴를 주문. 다 비슷비슷하고 소스나 사이드디쉬가 조금씩 달랐다.

가격은 325크로네(44,000원 정도).


사실 노르웨이 물가 비싸다고 그러지만 서비스비용이 비싸서 그런거지 한국이랑 비교하면

그리 비싼 것도 아닌 것 같다.


한국에서도 스테이크 먹으면 4~5만원 나오니까. 오히려 노르웨이가 더 저렴ㅋㅋㅋㅋㅋ

스테이크 먹고 음료 주문 안하면 됨!ㅎㅎㅎㅎ 음료 주문하면 비싸짐ㅎㅎ








그리고 피자는 뭐 고기들어간 걸로 골랐는데 165크로네(약 23,000원) 이었다.










주문하고나서 눈에 들어오는 귀여운 소금과 후추 통.








밖은 추운데,, 여기도 분명 밖인데..... 굉장히 아늑한 느낌.









저 난로 갖고 싶었다... 전기료 많이 나온다던데.......









음식 기다리는 동안 짠!!! 치얼스!!! 스콜!!!!!!









그리고 식전 빵이 나왔다. 마늘소스랑 올리브랑 피자빵이었다.








피자빵인데... 엄청나게 쫄깃함. 이걸로 피자를 만든다니 피자가 굉장히 기대되던 부분ㅋㅋㅋㅋㅋㅋ

유후 ☺️☺️☺️☺️☺️









그리고 피자가 나왔다.

처음엔 우리 거 아닌 줄 알았다... 안에 자세히 보니 메뉴판에 써있던 재료들이 들어가있었다.


오.. 그냥 피자보다 괜찮은데?

냉동피자는 집에 많으니까 밖에서 먹을 땐 이런 피자가 좋아!^^ 하며 ㅋㅋㅋㅋㅋ








안에 내용물은 아주 빠방하게 들어가있다.

포크랑 나이프로 썰어서 한 입 먹었더니 도우는 역시나 엄청 쫄깃하고 ㅠㅠ

내용물도 간이 딱 맞게 잘 되어있었다.



여기... 피자먹으러 다시 와야겠어...









얘는 스테이크.

아주 고급지게 나왔다.

여기 접시가 너무 커서 ㅋㅋㅋㅋㅋㅋㅋ 쉐어해서 같이 먹는 우리에겐 나란히 놓기가 어려웠다.

근데 접시 예뿨. 갖고싶어.








마치 내가 피자를 먹고 바군이 스테이크를 먹는 것 같지만

우리는 나눠 먹을 것이다. 😇









구운 감자도 같이 호일에 싸서 나왔다.

완전 맛있게 먹었다.


사실 ㅠㅠ 우리가 주문을 좀 늦장부리면서 늦게해가지고...

결국 시간이 넉넉하진 않아서 마지막엔 급하게 먹었다.


여유부리면서 맥주도 한 잔 더 마시고(지갑 눈 감아..)

매..맥주가 어렵다면 커피라도 한 잔 더 마시면서 도란도란 얘기 나누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둘이 같이 너무 아쉬워함 ㅠㅠ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여긴 나중에 또 방문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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