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 2

노르웨이 일상 : 세시 반 저녁노을, 스튜와 밥, 스타벅스 다이어리 2021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세시 반 저녁노을, 스튜와 밥, 스타벅스 다이어리 2021 ✽ ✽ ✽ ✽ ✽ ✽ ✽ ✽ ✽ ✽ 미니 크리스마스트리도 꺼냈고,큰 크리스마스트리도 꺼내서 거실에 뒀다. 거실에 도저히 둘 자리가 없어서(식물이 넘 많음..) 큰 트리는 안꺼내려고 했는데춥고 우울한 겨울에 크리스마스 장식이라도 ㅇㅖ쁘게 해야겠다 싶어섴ㅋㅋㅋ 결국 꺼냈다. 따뜻한 분위기 내겠다고 크리스마스느낌나는 캔들홀더도 꺼내서 초도 초록색과 빨간색으로 밝히고 밥 먹을 때마다 열심히 켜주는 중ㅋㅋ 크리스마스 분위기 뿜뿜나서 너무 좋음 스웨덴에 가지도 못하니 ㅠㅠ 이제 술을 아껴서 마시고 있다.특별할 때 마시려고 사왔던 블랑 병맥주 한 박스..를 뜯어서 마시고 있다.캔맥주는 이제 없음 ㅠㅠ 맥주..

[18.01.01.] 우리의 마지막 밤, 호숫가 산책

18.01.01. 일상 in Oslo 이 날이 오고야 말았구나. 벌써 내가 내일 떠난다니. 사실 15일이면 그리 짧은 시간이 아닐 수 있는데, 왜 너와 함께면 항상 짧게만 느껴지는 걸 까. 전 날 늦게까지 새해 맞이 술을 마시고, 늦잠을 잤다. 늦은 점심을 챙겨먹고, 오늘 뭐할까? 고민하다가 지난 여름 오슬로에 방문했을 때 우리가 손 잡고 자주 걸었던 집 근처 호숫가를 걷기로 했다. 여름 날의 모습과는 너무 다른 모습. 눈이 쌓였다! 백야로 이미 하늘은 어두워 어디가 물이고 어디가 땅인지도 잘 구분이 안 간다 와중에 바군은 날 찍어주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 지나가다가, 커다란 눈사람을 보고 귀여워서 멈춰섰다 뒤..뒷모습이 너무 우람하다..... 저 불빛 보이는 곳이 우리가 여름에 몇 번을 거닐었던 산책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