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봄 4

노르웨이 일상 : 고양님, 월남쌈, 떡만둣국, 벚꽃과 쌍무지개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고양님, 월남쌈, 떡만둣국, 벚꽃과 쌍무지개 ✽ ✽ ✽ ✽ ✽ ✽ ✽ ✽ ✽ ✽ 산책하다가 만난 고양이.날이 따뜻해져서 동네에 고양이들이 엄청 돌아다니기 시작했는데,바군은 요즘 같은 시국엔 집 밖에 나가는 순간부터뭐 절대 만지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고 있어서 ㅠㅠ 고양이가 이렇게 다가와도 슬쩍 뒤로 물러나야함.(바군이 지켜보고있다...) 내가 계속 뒤로 슬쩍 물러나니까 멈춰서서 멀뚱멀뚱 쳐다보는 냥님 꼬리 살랑살랑 흔들면서.예전 산책은 창가에 걸린 무지개그림 찾는 재미였다면요즘엔 고양이들 보는 재미로 산책을 다닌다. 긴 연휴 중 하루의 저녁은 냉장고털기용으로 월남쌈을 먹었다.월남쌈엔 항상 맥주만 마셔봤는데 이번엔 괜히 화이트와인이 마시고 싶어서화이트와..

노르웨이 일상 : 식물일기(인도고무나무와 서양난)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식물일기(인도고무나무와 서양난) ✽ ✽ ✽ ✽ ✽ ✽ ✽ ✽ ✽ ✽ 한 달 반?정도 전에 데려온 인도고무나무.고무나무는 처음이고 그 쉽다는 아이비는 완전 몰살시켜버리고 ㅠㅠ그 쉽다는 산세베리아실린드리카(일명 스투키)도 한 줄기 제대로 썩혀버렸기에.. 고무나무도 키우기 수월하다고는 하지만 괜히 걱정되서...플라스틱화분 속에 그대로 비치중... 잘 살릴 자신이 생기면 그때 토분으로 분갈이 해줘야지. 인도고무나무 위쪽에 빨간 새순이 돋고 있었는데,빨간색이라서 바군은 이게 꽃인줄 알았다고 했다 ㅋㅋㅋㅋㅋㅋ지금은 잎으로 변했는데(?) 바군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님ㅋㅋㅋㅋㅋㅋ 햇빛을 좋아한다고해서 열심히 창가로 옮겨주며 키우는 중. 고무나무 잎사귀에 이렇게 하얀 ..

노르웨이 일상 : 연어꼬치바베큐, 충격적 진실을 마주하다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연어꼬치바베큐, 충격적 진실을 마주하다 ✽ ✽ ✽ ✽ ✽ ✽ ✽ ✽ ✽ ✽ 지난주 수요일,일주일 계속 날씨가 계속 좋았지만수요일에 특히 온도가 높을 거라고 하기에, 우리는 수요일에도 바베큐를 하기로 했다. 원래 주말에만 잘 먹어야하는건데..요즘 사회적거리두기한다고 집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아져서..자꾸 집에서 뭘 잘 찾아먹는다. 헬스장도 못가면서 ㅠㅠ 그래서 수요일엔 조금 양심적으로...살이 덜 찔 것 같은 생선을 바베큐하기로 했다. 여긴 놀웨이니까~~~ 연어로! 바베큐용으로 컷팅된 연어와 야채들을 마트에서 구입했고,이것들을 꽂을 꼬치를 구입하려 했으나... 다회용인 쇠로 만든 스틱은 ㅠㅠ 가는 가게마다 품절이었고다른 다회용 꼬치들은 다 손잡이가 나무로..

노르웨이 일상 : 따뜻한 봄과 벌, 바베큐, 삼겹살, 5월 17일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따뜻한 봄과 벌, 바베큐, 삼겹살, 5월 17일 ✽ ✽ ✽ ✽ ✽ ✽ ✽ ✽ ✽ ✽ 봄이라 그런가... 환기시키려고 테라스 문이랑 창문을 열면...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벌이 우리집을 찾아온다. 크기가 진심 500원짜리 동전만해서 벌이 들어오면...나는 거실을 내어주고 방으로 피신.ㅠㅠ 벌이 라탄소재를 좋아하는지 이런 라탄바구니에 자꾸 달려든다.하........ 그리고 한참 즐기시더니...밖에 나가고 싶은지 창문에 머리를 계속 박는다. 창문 청소도 안해서 별로 안깨끗한데...계속 창문에 머리를 박는다 ㅠㅠ 그러더니 힘들었는지 잠시 창틀에 앉아 휴식. 악!!!! 진짜 엄청 컸다!!!!!!!!!벌은 나를 무섭게 생각하겠지만...ㅠㅠㅠㅠㅠㅠ 나도 벌이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