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 : 181211~

노르웨이에서 하이킹하기 : 오슬로 근교 Marikollenslottet, Bjønnåsen

노르웨이펭귄🐧 2020. 6. 1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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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에서 하이킹하기 : 오슬로 근교 Marikollenslottet, Bjønnå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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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름이다.

소중하고 소중한 여름이 드디어 왔는데..

벌써부터 여름 지나면 어떡하지 생각하면서 우울해하는중 ㅠㅡㅠ



아무튼 지난 주말 날씨가 아주 좋아서(최고온도 24도정도)

근교에 간단하게 하이킹을 가기로 했었는데,

마침 오슬로에 사는 친구가 같이 하이킹 가는 것은 어떤지!! 물어봐서!!!


그럼 같이 가면 되겠다! 싶어서

찾아두었던 우리집 근처 하이킹코스는 다음주로 미루고 ㅋㅋㅋ



오슬로 근교에 있는 하이킹코스를 찾아보고 고른

Fjerdingby에 있는 Ramstadslottet naturreservat에 다녀왔다.












Lillestrøm 역에서 차로 15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주차장도 넓고 무료주차라서 그냥 바로 주차하고 걷기 시작하면 된다.



오슬로 안에도 하이킹 코스가 여러개 있는데,

그쪽은 사람이 엄청 많다고 들었는데 여기는 근교라서 그런지 사람 정말 없었다.




이 공원? 안에 하이킹코스가 여러개 있어서 원하는 곳으로 가면 된다.

원래 우리가 하이킹하려고 했던 코스는 Bjønnåsen이었는데,

지나가던 하이킹 고수로 보이는 할아버지가 Marikollenslottet도 좋다며 추천하셔서

그쪽으로 급 변경















노르웨이에서 트래킹이나 하이킹 코스가 있으면 항상 이렇게 표지판이 있다.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도 같이 ㅋㅋ









올라가는 길은 생각보다 힘들었어서(운동부족 ㅠㅠ)

사진을 많이 못찍음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찍을 것이 없기도 했고.


그냥 이런 숲길 계속 따라서 걸어가면 된다.




노르웨이에서는 트레킹이나 하이킹을 할 때 나무에 파란색으로 표시해둔 곳을 따라가면

그 코스에서 이탈할 일이 없기 때문에 길 찾기가 어렵지 않다.









초반은 조금 가파른 길이었는데 금방 평지가 나와서 괜찮았다.

근데 그래도 힘들었씀 ㅠㅠㅠㅠㅠㅠ 앞으로 운동 열심히 해야겠다...




드디어 보이는 Marikollenslottet 표지판.!!!













해발 370m...... 밖에 안되는데 이렇게 힘들게 올라왔다니ㅠㅠ

다시 한 번 운동부족임을 깨닫고.









근데 여기 뷰가 미쳐따...

벤치가 딱 앉아서 뷰 즐기기 좋게 놓여져있음.









게다가 바람도 시원해서 가만히 앉아서 휴식 취하는데 세상 기분 좋음



















파란 하늘도 보이고 초록초록한 나무들도 보이고 멀리 푸른 강도 보이고.









잠깐 앉아서 커피도 마시고 사진도 찍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군은 열심히 사진찍어주다가 본인은 안찍는다며 옆에 저러고 앉아서 커피마시는 중


















커피 한 모금 할껴?











천천히 휴식을 취하고 바람이 좀 차갑게 느껴질 때쯤 다시 움직이기로 ㅋㅋㅋ










Marikollenslottet만 갔다가 바로 내려오기엔 너무 짧은 듯 해서

Bjønnåsen으로 바로 가기로 했다.


중간에 겹치는 동선이 있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지 않아도 됨.











모기 엄청 많음. 모기 조심조심.


내 몸은 아직 노르웨이 모기에 적응을 못했는지

여기서 모기 한 번 물리면 그 부위가 띵띵 부어서

(처음엔 모기가 아니라 다른 특수한?벌레에 물린 줄 알고..

약국에 가봐야하나 싶었다. ㅡ.,ㅡ)



하이킹 할 땐 긴바지 입었는데 그러길 너무 잘함.




모기도 모기지만 길이 한국처럼 잘 나있는것이 아니라

그냥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녀서 만들어진.. 다듬어진? 길 느낌이랔ㅋㅋㅋㅋㅋ

이리저리 나뭇가지랑 식물에게 긁히고 난리남.















아무튼 조금 더 걸으니 Bjønnåsen도착. 해발 396m











여긴 그냥 큰 바위절벽에 앉아서 구경하는데 바람이 많이 안불고 그늘도 없어서

햇빛 아래에 앉아서 휴식을 취해야했다.



Marikollenslottet이 경치도 더 좋았고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서 좋았다.





게다가 내려오는 길은 왔던 길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아서(짧은 길로 돌아가고 싶어섴ㅋㅋ)

꾀부리다가 스키장 만들고 있는 자갈길로 내려와서... 몇 번이나 넘어질 뻔 하면서 고생 ㅠㅠ




그래도 오랜만에 이렇게 밖에 나와서 운동하니까 기분은 엄청 좋았다.

짧은 여름, 열심히 이곳 저곳 다니면서 즐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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