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 : 181211~

노르웨이 일상 : 집에서 이것저것 잘 해먹은 일상

노르웨이펭귄🐧 2020. 5. 2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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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일상 : 집에서 이것저것 잘 해먹은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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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쌀쌀했던 지난 주, 산책하던 중에 갑자기 김치전이 생각나서

집에 오자마자 김치전 반죽을 만들었다.



참치도 반 캔 넣고(바군이 참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반만 넣음),

캔옥수수도 넣고,

양파도 넣고 매운 고추도 넣었다.










겁나 맛이씀

간식으로 먹으려고 했는데 저녁처럼 엄청 많이 먹었다는 것.














지난주 목요일이 예수승천기념일이었어서 공휴일이었다.

바군 회사는 금요일도 같이 쉬게 해줘서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긴 주말을 보냈다.



아침식사로 여유부릴 수 있는 메뉴 중 하나인 오믈렛을 먹었다.

바군이 오믈렛 만들다가 조심스럽겤ㅋㅋㅋㅋㅋ 블루치즈.. 넣어도 돼? 물어보길래

조금만 넣으라고 했는데

어느 부분은 블루치즈맛이 너무 많이 나서... 괴로웠다는 후문 ㅠㅠ









바게뜨빵에 버터 발라서 같이 먹으면 꿀맛!

다만 너무 짜서 이 날 하루종일 물 엄청 마셨다 ㅋㅋㅋ










그리고 저녁엔... 시간만 오래걸리지 만드는 과정은 전혀 어렵지 않은!!!

김치찜을 했다.



이번에 돼지 앞다리살인지 뒷다리살인지 뭔지 모르겠는..

아무튼 저렴한 부위를 세일하길래 사두었는데,

김치찜에 삼겹살 썼다가 기름이 엄청 많이 나왔던 기억이 나서

이 고기를 사용해서 김치찜을 해보았다.















지방도 적당히 있고 고기도 많고

아주아주 딱 좋았다.









크... 일단 김치가 맛있으니까 어떤 고기를 쓰든 맛이 없을 수가 ㅠㅠ


















생각보다 고기 양이 적었어서 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는 김치만 남았다.


그래서 따로 쿠킹와인이랑 커피 좀 넣고 돼지고기 삶은 다음에

김치찜에 넣어서 고기 리필도 했더니 몇 끼니를 먹었다.








샤브샤브가 먹고 싶어서 샤브샤브재료 사러 아시안마켓 갔다가 발견한.......

한국 옥수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 개에 10kr(1350원 정도).

여기서 한국에서 온 옥수수를 보니까 막 정겹고 그래섴ㅋㅋㅋㅋㅋ

계획에 없던 옥수수 구입..... 바베큐할때 구워먹어야지










바군은 피자를 정말 좋아한다.

나는 피자를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내가 혼자 있을 땐 피자를 100번에 1~2번 먹을까 말까인데.

바군은 정말 좋아해섴ㅋㅋㅋㅋㅋ 저녁에 뭐 먹을까? 하면 피자가 10번에 4번 정도.




피자 두 판 구워서 사이좋게 나눠먹기.

















날씨가 괜찮을 땐 산책도 꾸준히 하고 있는데,

요즘엔 산책하면서 무스를 자주 봐서 무스찾기에 재미들렸다.



이 날도 무스 발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이시나요








확대샷.

나무에 가려져 잘 안보이지만

귀때문에 티가 나는 무스








우리를 너무 빤히 쳐다봐섴ㅋㅋㅋㅋㅋㅋㅋ

미안해져서 사진만 찍고 자리는 급하게 뜸...
















김치찜할 때 썼던 그 고기가 아직도 많이 남아서..

후라이팬에 소금후추간해서 삼겹살처럼 구워먹었다.

밖이 추워서 밖에서 삼겹살을 굽기엔 좀 그렇고,

그렇다고 안에서 삼겹살을 굽기엔 기름 천지ㅠㅠ



그래서 이 고기를 구워보았는데 소금후추간 하니까 지방도 적당히 있고

아주 딱 맛이 좋았다는.




급하게 이 고기 구워먹기로 결정한거라 쌈도 없었는데,

샤브샤브로 먹고 남았던 배추(아시안마켓에 흰배추가 없어서 일반 배추 샀었음)가

있길래 양배추는 아니지만 한 번 삶아보자 하면서 삶아봄ㅋㅋㅋㅋㅋㅋㅋㅋ


맛있길래 안도함....










마침 냉장고에 두부가 있었어서 두부 넣고 된장찌개도!









사실 한국에서 자취할 때 주말에 엄마집에 가면

항정살이나 목살 구워서 칼칼한 된장찌개랑 각종 쌈을 준비해서 차려줬었다.


그게 갑자기 너무 먹고 싶어서 이렇게 대충 따라해본거였는데,

그 때 그 맛이 나는 것 같기도......해서 너무 행복했다 ㅠㅠ




바군도 맛있게 잘 먹어서 앞으로도 종종 해먹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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