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의 꽃/폴란드(그단스크)

폴란드 그단스크 여행 : 그단스크공항에서 그단스크중앙역으로 이동, 호스텔로 이동.

노르웨이펭귄🐧 2018. 5. 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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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그단스크공항에서

기차타고 그단스크 시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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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단스크공항에 도착하니

슬슬 어두워지고 있었다.


그리고 폴란드 화폐인 즈워티가 있을 리 없는 나에게,

기차를 타고 시내에 나가려면 돈이 필요하니

공항에서 환전하느라 시간을 좀 뺏겼었다.





그리고

급하게 여행을 떠나게 되었으니,

숙소도 예약하지 않았었다.



내 성격에 아무 숙소나 예약하는 편도 아니고..





다행히 비행기 뜨기 바로 직전에

그단스크 시내에서는 조금 떨어져있지만,

평이 좋은(벌레나왔다는 후기 없음, 깨끗하다는 평이 많음) 호스텔을 찾아

예약했다.


늦장부리는 여행 스타일을 즐기는 나에게

그단스크 4박 5일은 길지 않은 여정이었기 때문에,


쿨하게 같은 그단스크 호스텔로 4박 예약.



가격은 무지 저렴했다.

6인 도미토리에 하루 9,000원 정도?

그리고 조식 포함. 하하.


동유럽 물가 사랑스럽다.








그단스크 공항에서 나와 가까이 있는 SKM 기차역에 도착했다.

그단스크 공항 기차역 이름은 Gdańsk Port Lotniczy 이다.


이 역에 서서 그단스크 시내로 가려면 Gdańsk Śródmieście 로 가는

기차 티켓을 끊은 뒤, 기차를 기다린다.

이게 기차라고 하기보다는 뭐라고 해야하지?

노르웨이 T-bane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아무튼 폴란드 기차 이름은 SKM이라고 부른다.






이게 폴란드 기차 SKM 표다.

기계로 목적지 선택하고 뽑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어둑한 시간이라, 사람이 별로 없다.







기차 탑승.

시설이 좋다 +_+






안에 화장실도 있고, 폴란드어로 되어있지만,

목적지가 계속 전광판에 나온다.



그단스크 시내로 가는 것이라면

Gdańsk Śródmieście 라는 말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으면 된다 :-)





Gdańsk Śródmieście 역 도착.

그단스크 중앙역이라고 편하게 불렀었다.



사실 사람들 대부분 여기서 다 내리니까

그냥 따라 내려도 된다 ㅋㅋㅋㅋㅋ






사람들이 내려가는 출구로 나도 따라 내려가본다.







그단스크 중앙역 앞의 밤.



여기서 숙소까지 걸어가려면 40분 정도 걸린다고 구글맵이 말해줬었다.

그래서 캐리어 끌고 시도했으나...

자꾸 이상한 산으로 향하고 ㅠㅠㅠㅠㅠㅠㅠ

사람도 너무 없고, 가로등도 없어서 무서워서...


결국 우버 부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버 타고 10분 거리였다.


게다가 우버 첫 이용이라 무료였다 >_<



여러분 유럽에서 늦은 시간 숙소로 이동할 때에는

우버 이용하세요!








숙소 도착해서 체크인 하고,

숙소 이름이 파파... 뭐 이런 이름이었는데,

정말 파파 이미지의 호스트가 맞아줬다.


친절한 이미지의 파파와 마마가 있었다.



영어도 잘 하셔서 설명 잘 듣고,

방을 배정받았다.



6인 도미토리였는데, 남녀 혼숙이다.




남녀 혼숙 도미토리 처음 사용해서 좀 긴장했었는데,

사실 난 정말 괜찮았다.




폴란드 그다인스크라는 동네 자체가,

관광지로 유명한 동네는 아니라서. 도미토리를 같이 쓰는 6명 중에

한 명은 영국에서 대학교를 다니는 친구였고,

방학기간이라 영국에서 월세 내는 것 보다

물가 저렴한 폴란드 그단스크 와서 호스텔 장기투숙을 하고 있는 친구였다.


그리고 또 다른 한 명은 폴란드 사람이었는데,

이 쪽으로 한 달정도? 출장을 오게 되어서 호텔을 잡기보다는

도미토리를 구해서 장기투숙하는 사람이었다.




나는 1층 침대를 맡을 수 있었고,

내 옆 침대는 위의 남자인 영국인 친구가 사용했었다.


근데 사실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내가 무딘 편이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ㅋㅋㅋㅋㅋ



호스텔이니까, 다들 에티켓을 잘 지키는 사람들이었다.





아무튼,

나 그단스크에서 한국인 만날 수 있을 거라는 기대 1도 안했는데,



정말 우연히!

이 숙소에!

같은 방에!


한국인이!

두 명이나 있었다.


그 두 분도 각각 혼자 여행하는 사람이었는데,

이 숙소에서 한국인을 만나게 되어 신기했고,

이 날 밤에 내가 와서 더 신기했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맥주 마시고 싶었는데 시간이 늦어 포기했었는데

이 분들이 맥주 갖고 있는 것이 있다고 하여

같이 맥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었다.








동유럽이 맥주가 유명하니,

물가 저렴한 폴란드에서 맥주 많이 많이 마셔야지~




한국인 두 분 다 다음 날 떠나는 일정이라 ㅠㅠ

아쉬웠지만, 그래도 첫 날부터 한국어를 마음껏 쓸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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